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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2011년 1월 신작 애니메이션 프리뷰

새해가 밝았고 2011년 1/4분기 신작 애니메이션도 슬슬 방영하고 있다.

매년 그랬지만 1/4분기에는 신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아쉽다.

하지만 국내 케이블 채널인 '애니플러스'에서 얼마 안되는 1월 신작중 총 10편이나 방영권을 따왔다.

애니플러스 방영 정보도 포함해서 간략하게 정리해봤다.

당연한 소리지만 지금 보고 있는 작품만을 한정했다.


화요일


제목 : 드래곤 크라이시스

제작사 : 스튜디오 딘

장르 : 판타지

키워드 : 드래곤, 로스트 프레셔스, 브레이커, 임프린팅, 엔게이지 등

대표성우 : 시모노 히로, 쿠기미야 리에, 유카나, 카미야 히로시, 카토 에미리, 호리에 유이 등

작품소개 : 슈퍼대시문고에서 발간하고 있는 <드래곤 크라이시스>는 12권이나 나왔지만 국내에 정발되지 않아 국내에선 인지도가 낮은 작품이다. 간만에 판타지물을 잡은 스튜디오 딘이기 때문에 상당히 모험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쿠기미야 리에가 오랜만에 주연을 맡아 꽤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다. <드래곤 크라이시스>는 드래곤이 등장하는 퓨전 판타지물로 국내에서 알려지지 않은 만큼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한 작품이다. 생소한 용어가 난무하는 초반 도입부의 불친절함은 쿠기밍을 봐서 넘어가자. <드래곤 크라이시스>는 현재 애니플러스에서 월요일 밤 9시에 한주 늦게 방영하고 있다.




제목 : 레벨 E

제작사 : 데이비드 프로덕션 | TV 토쿄 | 스튜디오 피에로

장르 : 코미디 | SF

키워드 : 외계인, 왕자, 민폐, 천상천하 유아독존 등

대표성우 : 나미카와 다이스케, 호소야 요미마사, 타나베 신고, 코야스 타케히토 등

작품소개 : 헌터X헌터의 작가로 유명한 토가시 요시히로의 <레벨 E>를 ㅡ 월간 연재로 3권 분량밖에 되지 않는 옴니버스 형식의 코믹스를, 그것도 10년도 더 전의 작품을 ㅡ 애니화했다는 것이 꽤 신기하다. 어찌됐든 <레벨 E>는 그동안 있었던 외계인이 등장하는 작품과는 다소 다른 파격적인 전개로 시작한다. 지구인들은 모르지만 지구에는 어마어마한 외계인들이 공존하며 살고 있고 그런 지구에 도그라별 제1 왕자가 나타나 멋대로 휘젓고 다닌다는 심플한 옴니버스 형식의 스토리입니다. 상당한 SF 요소이면서도 토가시 특유의 스타일이 살아있는 엄청나게 웃겨주는 애니메이션이다. 단순하게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겠다. <레벨 E>는 현재 애니플러스에서 월요일 밤 11시에 한달 늦게 방영하고 있다.




제목 : 이것은 좀비입니까?

제작사 : 스튜디오 딘

장르 : 판타지 | 코미디 | 학원물 | 미스테리

키워드 : 좀비, 네크로멘서, 마장소녀, 흡혈닌자, 망상, 하렘 등

대표성우 : 마지마 준지, 노미즈 이오리, 히카사 료코, 카네모토 히사코 등

작품소개 :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에서 발간하고 있는 <이것은 좀비입니까?>는 누계 백만부 이상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있는 소설로서 국내에서도 활발히 정발되 꽤 인지도가 있는 작품이다. <드래곤 크라이시스>와 함께 스튜디오 딘이 제작을 맡고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아이카와 아유무는 갑작스런 사건에 휘말려 살해당하지만 네크로멘서인 유클리우드 헬사이즈(이하 유우)에 의해 좀비로 부활한다. 좀비가 된 아유무는 갑자기 마장소녀인 하루나와 메갈로의 전투에 휘말린다. 그 과정에서 아유무는 우연찮게 하루나의 마력을 빼앗게 되고 메갈로가 또 나타나자 어쩔 수 없이 하루나를 대신해 마장소녀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유우의 힘을 빌리고픈 흡혈닌자까지 나타난다. 그리하여 아유무는 네크로멘서와 前 마장소녀와 흡혈닌자와의 이색 동거를 시작한다는 황당한 작품이다. 이 작품의 묘미는 생소한 용어의 캐릭터들과 좀비 액션이 아니라 매 화 등장하는 아유무의 유우 회상씬이다. 유우의 성우는 특별히 정해지지 않았고 매 화마다 다른 성우가 나와 망상씬을 보여준다. 황당한 세계관에 터무니없는 개그, 그리고 귀여운 유우의 모습이 이 작품의 재미라고 하겠다. 


금요일


제목 : 꿈을 먹는 메리

제작사 : J.C.Staff | TBS

장르 : 판타지 | 액션 | 미스테리

키워드 : 꿈, 데이드림(백일몽), 몽마, 환계 등

대표성우 : 사쿠라 아야네, 오카모토 노부히코, 카야노 아이, 나카타 죠지 등

작품소개 : 망가타임 티라라 포워드에서 연재중인 <꿈을 먹는 메리>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애니메이션은 많은 주목을 받은 것에 비해 의외로 선전하지 못하고 있다. J.C.Staff 특유의 연출이 보이기는 하지만 그게 지나쳐 상당히 정적인 전투씬을 보여주면서 <꿈을 먹는 메리>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박력있는 전투씬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는게 대부분의 평가이다. 게다가 벌써부터 오리지날 요소를 넣기 시작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개가 불안불안하다. 하지만 의외로 안정적인 작화에 <꿈을 먹는 메리>에서 반드시 필요한 꿈을 향한 호소력이 어느정도 남아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볼만한 가치는 있을 것 같다. <꿈을 먹는 메리>는 현재 애니플러스에서 목요일 밤 9시에 한주 늦게 방영하고 있다.




제목 :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제작사 : 샤프트

장르 : 판타지 | 미스테리

키워드 : 마법소녀, 마녀, 계약, 소원, 신보 아키유키, 우로부치 겐, 오리지날 등

대표성우 : 유우키 아오이, 사이토 치와, 미즈하시 카오리, 키타무라 에리, 카토 에미리 등

작품소개 : 샤프트의 오리지날 마법소녀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인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는 여러 의미로 이번 분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신보 아키유키가 샤프트를 잡고 선보이는 최초의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이고 국내에서는 <팬텀 오브 인페르노><샤아의 노래> 등으로 유명한 우로부치 겐과 힘을 합쳐 <히다마리 스케치>의 원작자인 아오키 우메의 캐릭터 원안으로 탄생하였다. 이 작품에는 겉보기에는 마치 <히다마리 스케치>를 연상할 정도로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신보 아키유키 특유의 다양한 콜라쥬와 괴상한 연출을 더했고 거기에 우로부치 겐 특유의 어두운 시나리오를 넣어 마법소녀물이지만 도저히 마법소녀물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파격적인 마법소녀물을 만들어냈다. 특히, 다양한 콜라쥬 연출에 있어서 룬 문자와 각종 사진을 통해 다양한 해석이 오고가는 등 상당한 화젯거리가 되고 있고 우로부치 겐만이 할 수있는 파격적인 전개때문에 현재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를 시청하는 사람들에겐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법 하다. 세간에서는 <히다마리 스케치>와 비슷한 작화이기 때문에 <치다마리(血だまり) 스케치>라는 별명으로 불리우고 있다. 다른 의미로 상당히 추천해주고 싶은 작품이다. 이런 파격적인 애니메이션은 나오기가 어렵다. 현재 후타바채널을 비롯하여 수많은 커뮤니티에서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에 관한 숨겨진 요소들을 찾아내고 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서도 더욱 즐길 수 있다.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는 현재 애니플러스에서 금요일 밤 9시에 한주 늦게 방영하고 있다. 솔직히 애니플러스가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를 9시에 책정한건 실수라고 본다. 9시가 이른 시간은 아니지만 작품의 성격상 9시에 배정될만한 수위의 작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제목 :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제작사 : 에이트 비트

장르 : SF | 메카닉 | 학원물

키워드 : IS, 메카물, 학원물, 소꿉친구, 극하렘, 

대표성우 : 우치야마 코우키, 히카사 요코, 유카나, 시모다 아사미, 하나자와 카나, 이노우에 마리나 등

작품소개 : MF문고J에서 발간하고 있는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는 라이트노벨로서는 상당히 드문 메카닉물로 애니화에 힘입어 개판이었던 정발판에서 수정판으로 새로이 정발중에 있어 국내 인지도도 상당한 작품이다. 특히, <마크로스F>의 제작진이 뭉친 에이트 비트의 제작으로 상당한 기대를 모은 작품으로 메카닉 특유의 액션과 깔끔한 CG 기술이 포인트이다. 일본에서 개발한 멀티 폼 수트인 IS(인피니트 스트라토스)는 현재 스포츠로 활용되고 있고 IS는 제작 특성상 여성만이 사용 가능한 수트이다. 하지만 주인공인 오리무라 이치카는 남자임에도 IS를 움직였기 때문에 특별히 IS 조종사 육성기관인 IS학원에 유일하게 남학생으로 입학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 학교에 유일한 남성이라는 점은 상당한 하렘물이라는 설정을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또, 작중에서도 나오지만 IS를 움직이는 여성은 남성보다 강하다는 사상이 퍼져있는 세계관이지만 이런 세계관이어야 더욱 빛나는게 주인공 아니겠는가? 실제로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는 이치카의 남자다운 모습에 히로인이 한명씩 공략되듯이 플래그가 꽂히는 전형적인 하렘물의 노선을 타고 있다. 하지만 압도적인 퀄리티와 뛰어난 소재, 화려한 성우진 등으로 이번 신작 최고의 작품으로 뽑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는 현재 애니플러스에서 목요일 밤 11시에 한주 늦게 방영하고 있다.




제목 : 프랙탈

제작사 : A-1 Pictures | 후지 TV

장르 : SF

키워드 : 미래, 프랙탈, 도펠, 가족, 만남, 오리지날, 노이타미나 등

대표성우 : 코바야시 유우, 하나자와 카나, 츠다 미나미, 이구치 유카, 아사누마 신타로 등

작품소개 : 때는 약 1000년 후의 지구, 세상은 '프랙탈'이라는 시스템이 지배하고 있다. '프랙탈' 덕택에 인간은 자신이 일을 하지 않아도 자신을 대신하는 
'도펠'이라는 존재를 이용해 생활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런 생활을 누리기 위해는 수도원에서 정한 몇가지의 규칙만을 지키면 된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러키 스타>의 연출로 유명한 '야마모토 유타카'가 심혈을 기울인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인 <프랙탈>은 천년 후의 미래를 다루는 SF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이다. 야마칸 자신이 이 작품이 성공하지 못하면 업계에서 손을 떼겠다고 호언장담했기 때문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마칸답게 파격적인 세계관을 내세웠고 오랜만의 주연인 코화백과 하나카나의 조합은 상당히 이상적이다. (정작 <프랙탈>의 목숨은 BD 초회생산판에 포함된 넨드뿌찌가 살려줄 것 같지만..) 오랜만에 등장한 순수 SF물로서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프랙탈' 시스템을 통해 상당히 호소력이 높고 시사성이 강한 작품을 선보일 것 같다. 지금까지의 전개가 꽤 흥미롭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해봐도 좋은 애니메이션이다. <프랙탈>은 현재 애니플러스에서 화요일 밤 9시에 한주 늦게 방영하고 있다.


토요일


제목 : GOSICK

제작사 : 본즈

장르 : 미스테리 | 판타지

키워드 : 1차 세계대전, 카오스의 조각, 지혜의 샘, 추리, 탐정 등

대표성우 : 유우키 아오이, 에구치 타쿠야, 키우치 히데노부 등

작품소개 : 후지미 미스터리 문고에서 발간하고 있는 <GOSICK>은 국내에서도 상당히 인기가 많은 작품으로 현재 원작 6권과 외전격 3권을 끝으로 휴재에 들어갔다가 최근에 애니화에 힘입어 연재를 재개한다는 기쁜 소식도 들어왔다. 특유의 글솜씨와 수려한 삽화로 큰 인기를 끌던 작품이라 애니화 루머가 매년 끊이질 않았는데 드디어 본즈에서 무려 2쿨로 제작에 들어갔기 때문에 팬들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의 소뷔르라는 나라로 유학을 온 쿠죠 카즈야는 신비한 소녀인 빅토리카를 만나고 빅토리카와 함께 수수께끼의 사건에 휘말려 그것을 해결하는게 주된 내용이다. 얼핏 보면 미소녀 탐정물로 느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보통의 추리물과는 다르게 직접 사건을 겪고 해결하는 일이 아니라 정보를 얻고 추측을 해 사건을 해결하는 '안락의자 탐정'식의 스타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보다는 사건과 캐릭터 자체를 즐기는 작품에 속한다. 엄청난 인기를 소유하고 있는 작품이고 2쿨이나 되는 넉넉한 방영기간이 있기 때문에 믿고 지켜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빅토리카를 너무나 귀엽게 그려놓았고 성우인 유우키 아오이의 빅토리카식 열연도 꽤 재미있다. <GOSICK>은 현재 애니플러스에서 수요일 9시에 한주 늦게 방영하고 있다.




제목 : 프리징

제작사 : A C G T

장르 : 액션 | 판타지 | 학원물

키워드 : 학원물, 판도라, 노바, 리미터, 이레인바 세트, 프리징 등

대표성우 : 노토 마미코, 이치키 미츠히로, 하나자와 카나, 키타무라 에리, 이노우에 마리나 등

작품소개 : 임달영&김광현 콤비의 코믹스 <프리징>은 한국과 일본 양국으로 출판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 각각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는 애니화된게 신기한 작품이다. 임달영 작가 원작 애니메이션은 <흑신>에 이어 두번째로 '임사쿠'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임달영 특유의 잔인한 액션과 시도때도 없이 등장하는 판치라가 <프리징>의 주요 포인트. 앞서 애니화된 <흑신>과 비슷하게 <프리징>은 전투를 행하는 여성인 '판도라'와 그녀를 백업해주는 '리미터'가 한 조를 이루어 이차원체인 '노바'와 맞서 싸우는게 주된 내용이다. 주인공이자 잔혹한 캐릭터로 나오는 사테라이자 엘 브리짓의 성우가 노토 마미코라는데에서 또 한번 놀란다. 게다가 이후에 나올 라나 린첸의 성우가 하나자와 카나이기 때문에 노토와 하나카나의 이색 만남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흑신>때와 비슷하게 <프리징>도 임달영 스타일이 살아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적당히 즐길만 하다. <프리징>은 현재 애니플러스에서 금요일 11시에 한주 늦게 방영하고 있다.



일요일



제목 : 미츠도모에 증량중!

제작사 : 브릿지

장르 : 코미디 | 학원물

키워드 : 학원물, 시모네타, 초등학생, 에로, 세쌍둥이, 사디스트, 가슴, 음침 등

대표성우 : 타카가기 아야히, 아케사카 사토미, 토마츠 하루카 등

작품소개 : 2010년 7월에 1쿨에 걸쳐 방영된 <미츠도모에>의 2기격인 <미츠도모에 증량중!>은 국내에서도 <쓰리몬>이라는 이름으로 정발되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다. 특이하게 TVA는 8화 완결로 책정되었기 때문에 이후 분량을 다른 방식으로 채울지 아니면 그냥 8화로 끝낼지는 아직 모르겠다. 1기에서 어느정도 확립된 캐릭터들을 이용해 <미츠도모에 증량중!>에서도 여전히 큰 재미를 선사해주고 있다. <미츠도모에 증량중!>은 현재 <쓰리몬 2기>라는 이름으로 애니플러스에서 수요일 밤 11시에 한주 늦게 방영하고 있다. 아마 1기까지 함께 수입해왔지만 1기는 편성표에 없는걸 보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야 할 것 같다.



제목 : 벨제바브

제작사 : 스튜디오 피에로 | 피에로 플러스 | 요미우리 TV

장르 : 코미디 | 액션 | 학원물

키워드 : 학원물, 마왕, 아기, 부모, 양아치 등

대표성우 : 코니시 카츠유키, 사와시로 미유키, 이토 시즈카, 스기타 토모카즈 등

작품소개 : 소년 점프에서 연재하고 있는 <벨제바브>는 국내에서도 어느덧 6권이나 정발됐을 정도로 꽤 인지도가 있는 작품이다. 전국 최강 양아치율 120%의 이케야마 고등학교의 학생인 오가 타츠미는 싸움질을 하다 강에서 둘로 갈라지는 아저씨를 만나 한 아기를 줍는다. 알고보니 그 아기는 세계를 파멸에 몰고 갈 대마왕의 아들인 벨제바브 4세! 흉악한 사람을 따르는 아기이기 때문에 오가에게서 벗어나지를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오가는 마왕의 아들의 보모가 되어 버리는 황당한 스토리이다. 기본적으로 양아치이기 때문에 보통의 양아치물에서 볼 수 있는 폭력 액션이 나타나며 거기에 마왕의 아들이라는 판타지적인 요소를 조합해 상당히 골때리는 작품이 탄생했다. 특히 아기 역인 사와시로 미유키의 명연기를 기대해봐도 좋은 작품이다. 



제목 : 오빠따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니까!!

제작사 : ZEXCS

장르 : 코미디 | 학원물

키워드 : 학원물, 여동생, 소꿉친구, 에로스, 삼각관계, 하렘 등

대표성우 : 토요나카 토시유키, 키타무라 에리, 이노우에 마리나, 아라나미 카즈사 등

작품소개 : 무료 인터넷 만화 잡지인 'WEB 코믹 하이'에서 연재중인 <오빠따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니까!!>는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이 오빠를 너무나 사랑하는 츤데레 여동생이 등장하는 유쾌한 작품이다. 최근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가 큰 히트를 친걸 반영해 비슷한 소재를 채택한 걸지도 모르겠다. 야한 것을 좋아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남성인 타카나시 슈스케는 귀여운 동생인 타카나시 나오와 어릴 적 소꿉친구였던 츠치우라 이로하, 게다가 클래스메이트인 콘도 마유카까지 묘한 사각관계에 휘말리는 스토리이며 각각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과감한 행동을 취하는 바람직한 작품이다. 현재까지는 이노우에 마리나의 명연기가 돋보이고 있다. 그림체와는 다르게 상당히 발칙하고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총평


하이텐션 유카나의 부활!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의 세실리아 올코트.

매년 1/4분기에는 방영작이 상당히 적긴 하지만 의외로 알찬 작품이 많이 나왔다. 국내에도 인기가 있는 <이것은 좀비입니까?><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GOSICK>은 소식이 들어올 때부터 한창 주목을 받고 있었다. 특히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는 애니화 덕택에 재수정판으로 다시 정발되기 때문에 더욱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꽤 생소한 <드래곤 크라이시스>는 오랜만의 쿠기밍 주연이기 때문에 믿고 지켜봐야겠다.

코믹스쪽은 <미츠도모에 증량중!>이 무사히 2기를 맞았고 어느덧 6권까지 정발된 <벨제바브>도 상당히 괜찮게 애니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임달영 원작의 <프리징>이 <흑신>의 부진을 씻을 수 있을지가 기대된다. 익명 에플리카가 찬사를 하던 <꿈을 먹는 메리>는 아직까지는 기대에 못미치지만 메리가 귀여우니까 조금만 더 지켜보자. <레벨 E>는 <헌터X헌터>로 유명한 토가시 요시히로의 원작으로 믿고 봐도 될만큼 재미있는 작품이다. <오빠따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니까!!>는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가 떠오를 수도 있는 작품이지만 오히려 지극히 정상적인 주인공때문에 더욱 공감하는 내용이 많을 지도 모르는 의외의 수작이다.

그리고 이번 분기에서 가장 떠들썩할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와 <프랙탈>은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으로 파격적인 소재를 내세웠기 때문에 무척 기대를 걸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는 해외 매니아층에게도 엄청난 영감을 줘 수많은 사람들이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를 분석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터져나오는게 많으니 더욱 무섭다. 단연 최고의 화제작은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이겠다.

애니플러스의 기세가 무섭다. 이번 분기에 무려 9작의 방영권을 따냈다. 정확히 따지면 <미츠도모에 증량중!>은 1기인 <미츠도모에>까지 판권을 사왔으니 10작이고 아직 숨겨진 작품 하나가 더 남아있으니 11작이 되겠다. 이 덕택에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신작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이쪽 사람들의 상식이 점점 깨어지는걸 느낀다. 한때는 애니플러스가 적자로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는데 그렇지도 않은가보다. 아직 애니플러스가 시스템적으로 해결해야 할 요소는 많지만 끊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신작 애니메이션 방영권을 사들이는건 우리로서는 상당히 바람직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