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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동인워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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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꽤나 구설수에 오른 작품인 '동인 워크'. 꽤나 동인지업계에선 이름을 날리고 있는 일명 히로유키의 첫 단행본인 4컷만화 '동인 워크'가 원작인 애니매이션이다. '그분'이라고 불리우면서 꽤나 우리나라에서도 인지도 높은 편의 작가인데.. 동인지를 그리는 사람이 동인지를 제작하는 만화책을 그렸다는건 좀 흥미있었다. 애니화를 한 회사는 REMIC이라는 비교적 신생회사인데.. 히로인들이 너무 로리화되었다는 평이 있다. 확실히 원작과는 이질감이 있다. 원작만화는 1권 반밖에 안봐서 얼마나 일치하는진 모르겠다..

2. 애니메이션의 재미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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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이 작품의 주된 내용은 동인지를 제작하는 것이다. 전혀 관심도 없던 '오사나 나지미'가 이런 세계로 빠져드는것부터 시작해서 동인지를 제작하기까지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다. 비록 처음은 불순한 사상이었으나 점점 자신의 열정을 담는 나지미의 모습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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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니의 특이한 점이라면 방송분량의 반정도를 잘라서 작품의 성우들이 직접 동인지를 만드는 과정을 담고 있다. 생각해보면 애니 분량은 반쿨이라는 소린가.. 물론 난 동인워크 작품에 관심있었고 성우는 거의 신경 안쓰다보니 보지 않았다. 인코딩해주는 사람이 친절하게 애니파트와 풀파트를 나눠서 코딩해주더라.. 아무튼 이거에 대해선 노코멘트. 좀 특히하다고는 해주지.

3. 간단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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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이야기의 주인공부터 소개하면서 풀어나가자. '오사마 나지미'라는 갓 동인활동에 뛰어든 새내기이다. 작품의 초반부에는 정상인인 나지미가 이쪽 세계로 흡수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원작에서는 나지미의 충격적인 표정이라던가 그런 점이 재미있었는데 애니에선 그런 점은 약간 부족하다랄까.. 특유의 말장난은 전이된 것 같다.

아무튼 '동인 워크'의 주된 내용은 이 나지미가 동인지를 만들며 동인활동을 하고 운좋게 잡지사에 만화가 실릴 기회가 오는데 그것을 포기하고 동인활동을 유지해나간다.. 라는걸로 내용이 끝난다. 히트 작가가 될 기회를 져버리면서 자신의 열정을 조금 더 동인 활동에 쏟겠다는 의지이다. 뭐 어느정도 급조한 티가 나는 이야기라서 다소 실망이 들긴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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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미의 친한 친구이자 동인업계에선 선배인 '츠유리'. 단일서클 이름은 '팬티혁명'. 자기 입으로 능욕계를 다룬다고 말한다. 나지미를 동인업계로 끌어들인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 나지미를 비롯한 여럿에게 장난치는걸 좋아하며 특히 나지미에겐 냉정하기도 하다. 낚시꾼역할로 다들 자주 낚여서 웃음을 주곤 한다. 츠유리는 살짝 눈썹을 내리깔며 무언가 음모를 꾸밀때의 눈이 제일 좋은것 같다. 취향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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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저스티스'와 그를 따르는 '소라'. '저스티스'는 대형 서클을 운영하고 있어 동인업계에선 꽤 대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나지미와는 소꿉친구 관계이다. 엄청난 키의 소유자로 보는 이로 하여금 압박감을 느끼게 한다. 나지미의 보호자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나지미를 쫓아다니는 '호시 쥰이치로'를 경멸한다. 그리고 '소라'는 저스티스를 잘 따르는 어린 소녀이다. 저스티스가 만들어준 코스프레복을 자주 입는다. 그림실력은 나지미보다 나은듯? 간혹 저렇게 둘만의 염장포스를 내뿜곤 한다. 근데 둘이 무슨 사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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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쟁이는 '호시 쥰이치로'. 원작인 히로유키의 '동인 워크'에선 꽤 얼빵하게 나오는데 여기선 용된듯..? 나지미, 통칭 '뷰티러브'의 첫번째 팬이다. 우연인줄 알았으나 계속 마주치게 된다. 아니 따라다닌다고 할까? 저스티스는 나지미에게 들러붙는 호시를 상당히 싫어한다. 이 자의 짓거리를 고발하는 500페이지나 되는 동인지까지 만들었을 정도니까 말이다. 후에 나지미가 잡지에 만화를 투고하는 길을 열어주지만 나지미의 뜻을 따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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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나지미의 라이벌인 '니도 카네루'. 나지미보단 연상인듯한 회사원이다. 중반부터 나오긴 하지만 1회에도 나온 인물이다. 어찌보면 나지미에게 희망으 준 사람이랄까? 호시가 나지미의 책을 사버리는 바람에 1권차이로 패배한 카네루는 책을 찾다 나지미 일행과 만나고 같이 연습을 하기로 했다. 연상이지만 귀여운 캐릭터이다. 자주 울먹이기도 하고 덜렁댄다. 그리고 특이점이라면 '아이오로스'라는 곰돌이 인형을 가지고 있다. 곰돌이 인형을 좋아하는듯. 나지미와 경쟁하기 위해 BL동인지를 그리게 된다. 아예 그쪽 계열로 빠진듯. 호시X저스티스를 생각하는 모앙인듯 하다.

4. 개인적인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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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람이름 참 잘 기억 못하는데 히로유키라는 이름(근데 이게 실명인가.. 아닐텐데..)을 기억하는걸 보면 엄청 감명깊었던 모양이다. 이 작품은 그분의 작품이 원작이라 관심을 가졌는데 다소 원작보단 떨어진다는 느낌? 개그센스가 적은 편은 아닌데 전체적으로 이질감이 느껴진다고 할까.. 그리고 내용이 너무 짧다. 나름 1쿨이 갔지만 그중 반절만 사용한것 아닌가.. 편수로 따지자면 겨우 6편인 단편이다. 더욱 우려먹을(?) 수 있었는데 일찍 끝난게 아쉽긴 하다.

5. 그 외
이건 1화부터 봤는데 금새 끝나버렸다. 이런 단순개그물은 여러번 우려먹는게 묘민데.. 유명하다 유명하다 해도 동인워크는 아직 마이너의 세계인듯? 그닥 이 애니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뭐 이제 끝났으니 어쩔 수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