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tion

제로의 사역마 ~쌍월의 기사~ 리뷰

Furiel 2007. 9. 27. 01:21

1. 서론
본작이 좀 시시하게 끝난 '제로의 사역마'. 그 뒷이야기가 이어지는 '제로의 사역마 ~쌍월의 기사~'가 나왔다. 제로의 사역마가 '작안의 샤나' 바로 다음으로 나와서 처음엔 샤나 짝퉁이라면서 말이 많았는데 지금은 츤데레로 어엿한 팬층을 확보한 모양이다.(시기도 적절했지.. 츠오키스가 막 뜨면서 츤데레에 대한 관심이 마구마구 확대될 때였으니까) 아무튼 2기가 나왔다는 것이다. 전 블로그에 있던 글이 다 날아갔지만 귀찮으니 생략하고 2기 리뷰를 해보자아아..

2. 애니메이션의 재미요소

같은 침대에서 자는 루이즈와 사이토. 전작과는 많이 발전된 모습이다. 전작에서 사이토는 마지막에 일본에 갈 수 있음에도 볼구하고 일본으로 가지 않고 루이즈의 사역마로 남아있는 걸 선택했다. 그런 이유에선지 루이즈는 전편보다 더 데레데레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뭐 또 금새 전처럼 풀어지긴 하지만..

전작의 마지막부분에 루이즈가 허무속성의 마법사라는게 밝혀졌다. 그걸로 알비온의 군대를 쓸어버리는 기염을 토하는데.. 그것때문인지 전작보다는 마법을 더 잘 다루는 듯 싶다(사이토 한정).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루이즈의 ㅅㄱ는 자랄일이 없으니 여전히 ㅅㄱ에 관련된 개그는 남아있다. 그것도 초반부터..

3. 간단한 리뷰
본격적으로 알비온과 전쟁을 하게 되는 트리스테인. 마법학교의 남학생 귀족들은 죄다 군대로 끌려가게 된다. 사이토는 남자긴 하지만 사역마라 남아있게 된다. 즉 마법학교엔 사이토 빼고 전부 여자?? 아 선생들이 있구만..

하는 사이에 나타난 신캐릭터 '쥬리오'. 무슨 꿍꿍인진 모르겠지만 전시에 마법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다. 로마니아의 신관 출신으로 커다란 백룡을 타고 다닌다. 그리고 루이즈와 사이토와 함께 여왕 앙리에타를 지키는 역할을 맡는다. 생각해보니 그다지 비중있는 녀석은 아니었다.. 나오는 화도 적고..?

가장 앞에 있는게 바로 신캐릭터 '아녜스'. 여왕을 직접 호위하는 총시대의 대장이다. 평민의 신분으로 이자리까지 올라왔다. 오래전 전염병이 올랐다는 거짓핑계로 불태워버린 당글테인이라는 마을의 유일한 생존자다. 아녜스는 복수를 위해 이자리까지 오르고 지시를 내릴 간부를 죽이는데 성공하지만 직접 행한 자는 찾기 힘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마법학교로 어떤 무리가 쳐들어오는데 그들에게서 그날의 단서를 듣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대장이었던 '불꽃의 뱀 염사'라고 불리우는 자가 나타났는데.. 그 자가 바로 마법학교의 콜베르 선생님이었던 것이다. 콜베르 선생님은 쳐들어온 무리를 막다가 죽고 만다. 꽤나 슬픈 결말.

여기있는 둘은 왼쪽부터 둘째 '카트레아' , 첫째 '엘레오넬'.루이즈의 언니들이다.(성은 생략) 루이즈의 혼인을 비롯해서 여러 이야기를 하려고 집으로 불러들이지만 루이즈의 편인 카트레아언니와 사이토의 고백으로 마음을 다잡고 루이즈는 도망간다. 하지만 두 언니는 마법학교로 요청받아 가게 됨으로써 제자리..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쉽게쉽게 해결됐다. 첫째는 신경질적이고 둘째는 얌전한 스타일이다. 막내인 루이즈는 반반? 어!?

마지막엔 급전개되는 느낌인데.. 전략에 의해 알비온에 밀리게 되는 트리스테인. 결국 점령했던 마을에서 다시 후퇴를 하는데.. 절체절명의 순간, 루이즈는 자신의 목숨을 바쳐 후미를 맡기로 했는데 마지막으로 사이토와 결혼을 하고 싶다고 고백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 사이토는 손을 써서 루이즈에게 수면제를 먹여 귀환시킨다. 그리고 혼자서 적진으로 달려갔다.

멋지게 쓰러진 사이토. 7만대군을 전부 잡는건 불가능하겠지만.. 엄청난 수를 처치함으로써 시간을 벌어줬다. 그리하여 다들 무사히 탈출하게 됐고 마지막으로 쓰러진 사이토를 향해 수많은 화염구가 날아감으로써 끝난... 게 아니라 요정의 도움으로 사이토는 살아나게 된다는 이야기. 그래서 트리스테인이 승리했는지 아닌지 그런건 모른다. 내전상태일듯?

4. 개인적인 견해
무사히 돌아온 사이토와 루이즈. 이 다음에 ㅅㄱ큰 요정이 도와줬다고 말을 꺼내서 정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시시한 녀석..

일단 작품상으론 퀄리티가 조금 올라간 느낌이 든다. 전작보단 말이지.. 원래 제작사인 J.C.Staff가 오랜 노하우(?)로 기분따라 작화수준이 달리지곤 한다.. 전작에는 아무래도 '작안의 샤나'에서 바로 이어서 봐서 그랬는데 2기를 보아하니 나아보이는건가? 모르겠다.

그리고 역시 엔딩이 어설프다는 점도 있다. 전에도 이렇게 마지막에 해피엔딩으로 끝났는데.. 사건은 마무리되지 않았다. 엄연히 큰 대립인 트리스테인 vs 알비온이 남아있는데 그것에 대한건 마무리짓지 않았다. 앙리에타는 버리는 것일까? 아직도 내전중이라는건 그다지 평화롭지 않는 나날이라는 것인데.. 마법학교에 남학생들이 있는걸 봐선 아무래도 휴전중인듯? 설마 3기가 나오진 않을까 조심스레 떠본다.

5. 그 외
4월달부터 다시 애니를 보기 시작했는데 슬슬 다들 끝나가니까 리뷰를 안쓰고는 못배기는 내 성격이 또 손을 멈추지 못하게 한다. 예상보다 1회 빨리 완결이 나버린 제로의 사역마도 그렇고.. 오늘까지 내가 보다 끝난 애니가 두편이 더 남아있다. 그런데도 이 블로그는 비공개로 해놔서 댓글도 없고 심심한데..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