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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2009년 4월 신작 애니메이션 프리뷰

게으른데다가 격일로 컴퓨터를 잡다보니 이제야 쓴다.


사실 별로 안볼 생각이었는데 이것저것 양보하다보니 잔뜩 보게 되었다.


그리고 요일이 하나로 뭉쳐있어 OTL



월요일


제목 : 사키

제작사 :
GONZO

장르 :
스포츠-학원물

줄거리 :
21세기를 맞아 세계 마작 경기 인구는 수억 명을 넘어 프로 마작 선수는 사람들의 주목을 모으는 시대이다. 그렇기에 고교에서도 대규모의 전국대회가 개최된다. 키요스미 고등학교의 1학년생 미야나가 사키는 친구인 스가 쿄타로의 추천으로 마작부를 견학하며 중학교 마작 챔피언이었던 하라무라 노도카와 마작을 하고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승리의 느낌을 알게 되고 자신의 언니인 미야나가 테루를 만나기 위해 전국대회에 도전한다.

작품소개 : 마작 애니메이션은 참 생소하다. 마작폐인으로 소문난 우에다 카나가 주인공으로 맡아서 더욱 화제였는데 사실 난 마작에 대해선 거의 모르니까 몰입도가 떨어진다. 다만 조연들이 얼굴이 일그러지는 정도를 봐서 얼마나 센지 정도만 가늠할 수 있을 뿐이다. 뭐 고스트바둑왕 볼때도 바둑 하나도 몰랐으니 큰 상관은 없겠다. 어차피 주인공은 사기니까. 마작은 둘째치고 오랜만에 곤조가 힘을 쓰는지 성우진이 화려하다. 평소 성우에는 별 관심도 없던 내가 성우때문에 보는 애니메이션이라는 것만으로도 뭐 엄청난 호화성우진. 사실 내용엔 크게 안바람. 어차피 전국대회가서 우승하겠지. 그래도 재미는 어느정도 있다.



제목 : 여름의 폭풍

제작사 :
샤프트

장르 :
판타지-드라마

줄거리 :
여름방학을 맞아 할아버지 댁을 찾아온 야사카 하지메는 길을 잃고 찻집 하코부네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점원으로 일하고 있던 아라시야마 사요코를 보고 한눈에 반하고 위기에 처한 그녀를 구해준다. 사요코는 하지메의 손을 잡자마자 무언가 통했다면서 다짜고짜 하지메와 함께 밖으로 나가고 60년전의 시간으로 거슬러가는데 성공한다. 사요코는 다름아닌 60년전에 살았던 유령이며 함께 과거를 건너갈 수 있는 하지메와 함께 지내기 시작한다.

작품소개 : '스쿨럼블'의 원작자로 유명한 코바야시 진의 신작으로 '시간여행'을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스쿨럼블에서 묻어났던 특유의 개그센스도 있지만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잘 이용한 것 같다. 흥미를 이끌 목적인 1화에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과거와 현재의 일어난 일이 맞물려 돌아가는걸 절묘하게 배치했다. 2화부터는 제대로 진도를 빼기 때문에 유쾌한 장면은 많이 없을 것 같긴 한데 이정도 분위기라면 충분히 수작 애니메이션이 될 것 같다. 안타까운 점은 1쿨이라는거.




제목 : 타유타마 -Kiss on my deity-

제작사 :
실버 링크

장르 :
판타지-러브코미디

줄거리 :
야치마타 신사의 아들로 퇴마능력을 지니고 있는 미토 유우리는 공사장에 있는 유적에서 지역을 다스리는 수호신인 '키쿠라미카미노히메'를 만난다. 그녀는 500년전 1500여종의 타유타이를 유적에 봉인하고 있었는데 그만 그 유적이 깨져버렸고 힘을 잃어버린 키쿠라미카미노히메는 그녀의 화신을 유우리에게 맡긴다. 유우리는 키쿠라미카미노히메의 화신에게 마시로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고 마시로는 유우리를 남편으로 모시며 가장 성가신 타유타이인 '삼강'을 무찌르기 위해 함께 힘을 기르며 인간과 타유타이의 공존을 향해 노력한다.

작품소개 : 2008년 7월에 발매된 게임인 '타유타마-Kiss on my deity'는 높은 수준의 원화로 인기를 끌었고 올해 5월 후속작으로 '타유타마 -It's a happy days-'가 발매예정이다. 메인 히로인이 수호신이라는걸 제외하면 평범한 할렘물이며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이다보니 '삼강'과의 갈등과 인간과 타유타이의 공존을 목표로 하는 마시로의 내용을 주로 다룰 듯 하다. 신작 제작사다보니 CG 비율이 상당히 높으며 내용보다는 눈요기로 볼만한 애니메이션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오프닝을 이번 시즌 최고로 꼽고 있다. 케이온 그건 먹는건가염 우걱우걱.



목요일



제목 : 아수라 크라잉

제작사 :
세븐 아크스

장르 :
판타지-액션-메카-학원물

줄거리 :
고등학생이 되어 새학기를 맞이하는 나츠메 토모하루와 어찌된 영문인지 유령의 모습으로 토모하루와 붙어있는 미나카미 미사오는 제3학생왕립과학광회의 쿠로사키 슈리에게 받은 의문의 가방때문에 여러 집단으로부터 위험에 휩싸인다. 모두에게 둘러쌓였을때 토모하루는 가방을 열게 되고 그 가방에서는 사영체를 통해 움직이는 병기인 '기교마신(아수라 마키나) 흑철'이 등장하는데..

작품소개 : 이번 신작 세븐 아크스의 출격작품. 요즘 세븐 아크스가 제작에 박차를 가하는 것 같다. 동명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아수라 크라잉'은 꽤 복합적인 장르를 지니고 있다. 현대 시대에 유령처럼 나타는 '사영체'와 그것으로 움직이는 '기교마신', 그리고 인체개조와 악마의 힘까지 상당히 넓은 범위의 세계관을 보여준다. 안타까운 점은 애니메이션만 봐서는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나노하 시리즈에 비하면 확실히 안정적인 작화를 보여주며 그냥 즐기기에는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아 나쁘지 않은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한다.



금요일


제목 : K-ON

제작사 :
쿄토 애니메이션

장르 :
코미디-학원물

줄거리 :
매사에 산만하고 의욕없이 살았던 히라사와 유이는 고등학생을 맞이해 부활동을 해보자고 다짐을 한다. 그리하여 눈에 띈게 바로 '경음악부'. 경음악부를 한자 그대로 가벼운 음악을 하는 곳이라 생각하고 무턱대고 입부하긴 하지만 베이스의 아키야마 미오, 드럼의 타이나카 리츠, 키보드의 코토부키 츠무기의 연주를 듣고 감동한 유이는 새로이 기타를 배우며 어엿한 밴드의 일원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작품소개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럭키 스타'에 이어서 또다시 글로벌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쿄토아니메의 신작 '케이온'이다. 제목은 '경음악부'를 일본어로 발음했을때의 앞부분을 비슷하게 따온 듯. 주된 내용은 고등학교 밴드부가 무도관 라이브를 목표로 노력하는 성장 애니메이션으로 정리할 수 있지만 쿄토아니메가 잡은 이상 절정의 인기 이상의 대세가 되어버린 애니메이션이다. 밴드를 다루는 애니메이션이 흔치 않은건 아닌데 케이온이 방영되고나서 이쪽의 관심이 꽤 늘어난 것 같다. 예를 들면 유이가 연주하는 기타기종인 Les Paul시리즈는 사실 그렇게 유명하지도 않은데 용케 사람들 입에서 거론되는걸 보면.. 얼마 전에 발매한 OP/ED는 오리콘차트 3,4위를 거머질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구하사고 있다. 나도 상당히 재미있게 보는 애니메이션이니 뭐 특별히 할 말은 없겠다. 그냥 재밌음. 사실 그렇게까지 열광할만한 요소는 없는데 말이지. 케이온에 대해선 앞으로도 계속 포스팅할듯?





제목 : 판도라 하츠

제작사 :
XEBEC

장르 :
판타지

줄거리 :
'대죄를 범한 자에겐 어비스의 사자가 찾아와서 어비스로 끌고가 버린다.' 4대 공작중 하나인 베델리우스가의 차기 당주 오즈 베델리우스의 성인식이 있던 날, 갑자기 사신이라고 불리우는 바스카빌의 백성이 쳐들어와 존재 자체가 죄라는 이유로 오즈를 차원의 감옥인 '어비스'로 보낸다. 오즈는 그때 '비 래빗'이라고 불리우는 체인(어비스의 생물)을 만나게 되고 오즈는 어비스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비 래빗'과 계약을 한다. '비 래빗'은 자신의 이름을 엘리스라 칭하며 계약의 힘으로 현실 세계에 나와 오즈와 함께 자신의 기억의 조각을 찾기 위해 어비스 연구기관인 판도라의 소속으로 일을 맡게 되는데..

작품소개 : 거의 아무런 사정정보도 없이 충동적으로 보게 된 애니메이션이다. 사실 남성형과는 거리가 멀지만 오즈 동생한테 낚여서 보기로 했다. 사실 아직도 전개부분이고 주된 내용이 엘리스의 기억의 조각을 찾는 내용이라 아직까지 많은 부분이 허공에 떠있는 셈이라 내용은 장담할 순 없지만 전체적인 세계관은 꽤 마음에 든다. 중세풍의 분위기에 존재 자체를 부정당한 수수께끼의 인물, 그리고 기억을 잃은 체인과의 계약. 요즘들어 계약자라는 말이 참 식상하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그다지 나쁘지는 않은 애니메이션이라는거. 아직까진 별 내용도 안나왔고 그냥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만 추천해줄만한건 아니다. 취향 많이 타는듯. 제작사 편애도 있고.





제목 : Phantom ~Requiem for the Phantom~

제작사 :
Bee Train

장르 :
액션

줄거리 :
어떤 범죄에 휘말려 기억을 전부 제거당한 한 사진기자는 어떤 여성의 공격을 받고 도망치기 시작한다. 본능적으로 그 여성의 공격을 막고 살아남아 그 능력을 인정받고 '인페르노'의 암살자 'Phantom'으로 키워지게 된다. 자신을 공격했던 여성인 아인의 훈련대로 착실한 암살자가 되 새로운 이름을 부여받은 츠바이는 '뒷세계의 정복'이라는 '인페르노'의 야망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것만이 허락되는 암살자로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작품소개 : 어느덧 고전게임이라고 불러도 될법한 '니트로플러스'의 명작 '팬텀 오브 인페르노'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다. 과거에 OVA판으로 나오긴 했지만 망한 걸로 기억하고 '츠바사 크로니클'로 알려진 Bee Train에서 새로이 제작한게 바로 이 '팬텀 ~Requiem for the Phantom~'이다. 원작을 플레이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진 미지수이다. 고로 원작으로 갈지 오리지날로 갈지를 파악 못하기 때문에 아직 평가를 내리기에는 시기상조지만 상당히 완성도 높은 작화/동화에 '니트로플러스' 게임 원작으로 탄탄한 시나리오도 뒷받침되고 있기에 이번 신작 기대작중 하나다. 현재 4화까지 나왔는데 쉬크한 아인의 데레데레한 연기를 볼 수 있다.



일요일


제목 : 강철의 연금술사 리메이크

제작사 :
본즈 | 마이니치 방송

장르 :
판타지-액션

줄거리 :
세계는 연금술이 지배하는 시대. 어릴 적부터 천부적인 연금술 실력을 지녔던 리젬블 마을의 에드워드 엘릭알폰스 엘릭은 전염병으로 목숨을 잃은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연금술 최대의 금기인 '인체연성'을 하다가 에드워드는 왼쪽 다리, 알폰스는 몸 전체를 잃는다. 에드워드는 자신의 오른쪽 팔을 희생해 알폰스의 영혼을 갑옷에 정착하고 겨우 살아남는다. 에드워드가 '강철의 연금술사'라는 칭호의 국가연금술사가 되어 아메스트리스 군의 일을 하며 자신들의 몸을 되찾을 힘을 지닌 '현자의 돌'의 단서를 찾아 여행을 하게 되는데..

작품소개 : 2003년 최고의 인기 애니메이션중 하나였던 '강철의 연금술사'가 다시 본즈의 손으로 새로이 리메이크되었다. 당시 코믹스의 연재분량이 상당히 적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으로는 많은 내용을 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이번에는 원작 중심으로 전개한다는 소식이 있어 코믹스/애니메이션 팬 둘 다에게 환영할만한 리메이크다. 나에게 있어 '입문작'이라 할만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니만큼 리메이크도 빼놓을 수 없다. TVA '강철의 연금술사' 1화에 해당하는 '강철의 연금술사 리메이크' 3화와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6년의 세월동안 작화가 많이 달라졌고 개그부분에는 더욱 코믹스럽게 발전시켰고 내용전개도 전작보단 훨씬 빠르다는걸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엘릭 형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성우가 바뀌었기 때문에 적응이 안될 수도 있는데 어차피 내용전개도 전작과는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마음으로 보는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역시 '강철의 연금술사' 하면 박로미와 쿠기미야 리에의 콤비! 오랜만에 들으니 감회가 새롭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에도 패러디가 될 만큼 인기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두말하면 입아픈 인기 애니메이션의 리메이크니 닥치고 추천.





제목 : 샹그리라

제작사 :
GONZO

장르 :
SF

줄거리 :
심각한 지구 온난화 현상때문에 '탄소세'를 적용해 전 세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막고 있는 시대. 그덕에 심각한 녹림화로 밀림이 되어버린 도쿄와 선택받은 자만 갈 수 있는 커다란 활조건물인 '아틀라스'로 나뉘어진 일본. 지상에 있는 아틀라스 공사 반정부 집단인 '메탈 에이지'를 중심으로 살고 있는 마을인 '두오모'에 살고 있는 '메탈 에이지'의 총재의 차기 총수 호죠 쿠니코는 아틀라스에 잠입하면서 아틀라스의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람과 동시에 위아래로 갈라진 세상을 한탄한다. 한편, 아틀라스는 지상의 주민들이 원하던 낙원만은 아니었는데..

작품소개 : '샹그리라'는 현재 크나큰 문제가 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 현상에 관련한 SF 애니메이션이다. 사실 원작을 읽지 않으면 이해하기 약간 힘든 부분이 많다. 아무래도 어려운 용어는 영상보단 글을 봐야 이해가 쉬우니 말이다. 세계경제는 배출되는 산소와 흡수되는 탄소의 비율에 따라 결정되는 '탄소세'를 도입하게 되고 배출산소가 많은 국가에는 엄청난 세금을 먹여 경제가 힘들어진다. 그 결과, 일본의 도쿄는 밀림으로 뒤덮이고 도쿄 위에 '아틀라스'라는 선택받은 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그야말로 3화의 제목처럼 '天地層造'를 이룬 셈이다. 세계관 하나만으로도 상당히 흥미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아직 '이시다 파이낸셜'이나 '해와 달의 증표'에 관한 비밀이 많다보니 한화한화가 흥미진진이다. 이번 시즌의 숨은 보석이다. 물론 그렇다할 모에요소는 없으니 SF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만 추천.





제목 : 전장의 발큐리아

제작사 :
A-1 Pictures

장르 :
전쟁-드라마

줄거리 :
때는 1935년, 전제군주국가연합인 제국군과 연방국가연합인 연방군의 대전에 자원이 풍부한 갈리아 공국이 제국군의 습격을 받는다. 브루르 마을의 자경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리시아 멜키오트는 브루르 마을이 침공을 받을 때 '갈리아의 영웅' 군터 장군의 아들 웰킨 군터와 그의 동생 이사라 군터, 그리고 그들의 병기인 에델바이스호와 만나게 된다. 에델바이스호 덕택에 브루르 마을의 피난은 무사히 끝났고 브루르 마을의 처참한 광경을 본 아리시아는 갈리아 공국의 의용군에 입대하기로 결심하는데..

작품소개 : PS3용 게임인 '전장의 발큐리아'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애니메이션은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A-1 Pictures의 제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다가 주인공인 아리시아의 성우는 최근 가장 마음에 들어하고 있는 이노우에 마리나(미나미가의 미나미 카나 등)라서 좋았다. 당연히 PS3이 없기 때문에 원작의 게임성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상당한 수준의 CG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도 그에 발맞춰 꽤 공을 들인 것 같다. 작화에 빗금처리로 빈티지 느낌이 강하게 나는 작화로 꽤 마음에 든다. 년도를 보아하면 실제 국가를 모티브로 한 것 같은데 밀덕이 아니라서 제국군과 연방군, 갈리아가 어떤 나라가 배경이 되었는진 잘 모르겠다. 어쨌든 당시의 전차보다 2배 이상 속도를 내는 엄청난 성능을 보여주는 에델바이스호가 움직일땐 진짜 재미있었다. '샹그리라'와 함께 이번 시즌의 보석이다. 자고로 추천이라는 말은 이런 작품에 붙여줘야 하는 법.



총평
날 낚아서 '판도라 하츠'를 보게 한 오즈 베자리우스의 여동생 에이다 베자리우스.


일단 한마디. 아 졸라게 많네. 본래 보려던건 절반이었는게 이것저것 양보하다보니 엄청나게 늘었다. 총 10편. 저번 시즌에서 2쿨까지 이어지는게 2편이니 12편이면 준수한 편이지만 격일로 집으로 오는데다가 요일이 몰려있어서 한번에 보는 분량이 엄청나다.


이번 시즌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건 역시 교토아니메의 신작인 '케이온'과 한때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강철의 연금술사 리메이크'를 꼽을 수 있겠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럭키 스타'에 이어서 '케이온'은 일본이나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신작 애니메이션이다. 교토아니메에 열광하는 글로벌 덕후들을 보노라면 '덕후코드'는 전세계 공통이구나라고 새삼 느끼게 된다. 막상 '케이온'의 본 내용은 그렇게 열광할만한 모에요소는 많지 않지만 말이다. 이것에 대한건 추후에 또 포스팅하기로 하고.. 그 외에도 '스쿨럼블' 작가의 신작 '여름의 폭풍'이라던가 '딸기 100%'의  작기의 신작 '첫사랑 한정', 니트로플러스의 고전 명작 '팬텀 오브 인페르노'의 애니화도 상당한 화젯거리다. 리스트를 뽑아놓고 어느걸 볼까 고민하다가 결국 다 보게 된 것들중에도 의외의 보석도 있었고 말이다. 이번 시즌은 특별한 특징 없이 성향이 골고루 분포되어있다. 고로 부담없이 아무거나 골라잡아도 OK. 특히 '케이온'은 현재 대세니까 챙겨봐서 손해볼 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