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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2009년 7월 신작 애니메이션 프리뷰


2009년 4월 신작중에 2쿨로 넘어가는 애니메이션이 많다보니 7월 신작은 알짜배기만 봐야겠다.


알짜배기라곤 해도 순전히 취향염.


화요일


제목 : GA 예술과 아트 디자인 클래스

제작사 :
AIC PLUS+

장르 :
학원물 | 코미디

줄거리 :
GA는 학교 내의 예술과 A 클래스인 아트 디자인 클래스의 약자로 GA 1학년인 야마구치 키사라기를 포함한 5인방의 코믹한 미술 학습기를 그리고 있다.

작품소개 :
최근 애니메이션은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취하는 부분이 많아졌다. GA 예술과 아트 디자인 클래스는 평범한 미술 관련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미술에 더욱 전문성을 가미하였다. 입시미술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많이 들어봤을 법한 용어들이 나와 미술을 모르던 사람들이 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그림체에 개인적으로 입시미술을 경험해본 나는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목요일


제목 : 괭이갈매기 울적에

제작사 :
스튜디오 딘

장르 :
미스테리 | 호러 | 판타지

줄거리 :
1986년 10월 4일, 대부호 우시로미야 가문의 친족회의때문에 당주가 있는 롯켄지마 섬으로 모인다.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당주의 재산권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가다 롯켄지마 섬에 폭풍이 일어 모든 사람들은 롯켄지마 섬에 고립된다. 그리고 우시로미야 가문의 재력의 근원이 되었다고 하는 황금의 마녀 베아트리체의 등장과 함께 롯켄지마 섬은 피로 물들어간다.  

작품소개 :
용기사07의 동인서클 07th Expantion에서 만든 '~울적에' 차기 시리즈인 '괭이갈매기 울적에'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제작 스탭들도 전작인 '쓰르나미 울적에'와 같아 더욱 친숙하게 다가온다. 이미 작품성과 인기도는 보장받는 작품이고 아직 원작이 완결나지 않았기 때문에 오리지날 완결도 기대할 수 있다. 원작을 플레이해보지 않았으니 더이상의 코멘트는 힘들겠다. 인지도면으로는 이번 신작중 최고의 기대작.




제목 : 늑대와 향신료 2기

제작사 :
브레인즈 베이스

장르 :
판타지

줄거리 :
평범한 행상이었던 크래프트 로렌스는 우연히 자신의 짐마차에 있던 요이츠의 현랑 호로를 만나고 호로를 고향인 요이츠에 데려다주는 여행을 떠난다. 인간으로서는 제법 긴 여행길속에 로렌스와 호로는 행상일을 하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신비의 북쪽 마을 요이츠의 단서를 찾아다닌다. 

작품소개 :
2008년 1월에 방영한 '늑대와 향신료'의 2기이다. 제작사가 브레인즈 베이스로 바뀌고 디자인 스태프가 바뀌어서 그런지 작화가 오묘하게 전작과 차이가 난다. 특별히 나쁘다기보단 너무나 다양하게 표현하다보니 그 갭의 차이가 상당하다. 1기가 로렌스가 갑자기 겪는 사건 중심이었다면 2기는 처음 목적이었던 요이츠를 찾아가는 일에 더욱 초점을 맞춘 듯 하다. 2기로 넘어오면서 한층 진해진 로렌스와 호로의 염장짓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제목 : 바다이야기 ~당신이 있어 주었기에~

제작사 :
ZEXCS

장르 :
판타지

줄거리 :
바다 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해인인 마린우린은 바다로 떨어진 반지의 주인을 찾기 위해 지상을 뜻하는 하늘의 세계로 올라간다. 그곳에서 반지의 주인인 미아모리 카논을 만나지만 카논은 전 남친에게 받았었던 반지를 숲으로 던져버린다. 우린은 그 반지를 찾기 위해 숲을 헤매다 악의 화신인 세드나와 바다 세계의 장로인 마츠모토를 깨운다. 마츠모토는 마린과 카논을 각각 바다의 무녀와 천상의 무녀라 칭하고 모든 세계를 어둠으로 물들일 세드나를 봉인해야 한다고 한다. 대학에 가고 싶어하던 카논은 내키진 않았지만 마린과 함께 세드나를 봉인하기로 결심한다.

작품소개 :
우리나라에서 바다이야기라고 하면 떠오르는 딱 하나! 바로 그것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빠칭코 게임의 캐릭터를 빌려 써 새롭게 만드는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으로 '세일러문', '카레이도 스타', '아리아 시리즈' 등의 감독인 사토 쥰이치가 맡아 화제가 되었다. 요컨데 바다를 테마로 잡은 변신소녀물로 짧은 1쿨작이지만 진한 감동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



금요일


제목 : NEEDLESS

제작사 :
매드하우스

장르 :
액션

줄거리 :
제 3차 세계대전으로 일본 전역에는 오염지역인 블랙 스팟이 생겨난다. 블랙 스팟은 다른 도시들과 격리되어 이곳에 사는 주민들을 '니들리스'라고 부르지만 블랙 스팟의 주민들중 특수한 능력을 쓰는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들의 최정점으로 블랙 스팟을 장악하려는 조직 시메온과 이들에 대항하는 레지스탕스 조직의 생존자인 쿠르스 실트는 대니들리스 전용 병기인 테스터멘트에게 쫓기다 아담 블레이드라는 신부에게 구해진다. 그리고 블레이드와 블레이드의 파트너 이브 노이슈반슈타인과 함께 시메온과 대적한다.

작품소개 :
오랜만에 화끈한 애니메이션이 온다. 동명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NEEDLESS'는 매드하우스와 만나 특유의 화끈한 연출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 화려한 액션과 야릇한 서비스씬 그리고 절묘한 입담이 주 볼거리이다. 전형적인 코믹액션물로 안타깝게도 원작 코믹스가 분량이 얼마 안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의 마무리가 걱정이 된다. 하지만 오랜만에 보는 과격한 액션물이라 너무나 기대가 된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신작 최고의 기대작.



토요일



제목 : 바케모노가타리

제작사 :
샤프트

장르 :
미스테리 | 호러 | 학원물 | 판타지  

줄거리 :
흡혈귀가 된 아라라기 코요미 기이한 현상을 조사하기 위해 전국을 떠돌던 오시노 메메에게 도움을 받아 인간으로 돌아온다. 코요미는 특이한 괴물과 관련된 사건에 연루되는 여자아이들을 우연히 만나면서 오시노와 함께 사건들을 풀어나간다. 

작품소개 :
제목 그대로 괴물 이야기이며 동명의 원작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괴작에 걸맞는 제작사인 샤프트가 간만에 힘붙이고 만드는 작품으로 관찰자 입장에 가까운 코요미를 통해 괴물과 관련된 다양한 사건에 연루되는 여자아이들과의 만남과 만담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실질적인 비중은 사건이 절반이요 만담이 절반이다. 원작을 모르고서는 상당히 모르는 부분이 많은데 이점이 앞으로의 내용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이다. 15화로 책정되어있으며 뒤의 3회 분량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상영하는 형태를 취한다고 한다. 괴작과 샤프트의 만남은 항상 최고로 치고 있다. 많은 미스테리를 남기고 있기에 기대가 되는 작품.



제목 : 알기 쉬운 현대 마법

제작사 :
노매드

장르 : 
판타지 | 학원물  

줄거리 :
마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전단지를 들고 마법사인 아네하라 미사의 집에 방문한 모리시타 코요미는 마법과 컴퓨터를 복합한 현대마법을 몸소 체험한다. 실생활에 쓰이는 현대마법을 경험한 코요미는 미사의 권유로 마법을 배워보기로 결심한다.   

작품소개 :
국내에도 정발이 되어있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보통 마법물과는 다르게 컴퓨터 등의 전자기기를 이용해 마법의 '코드'를 짜 실행시키는 '현대마법'이라는 새로운 세계관을 보여준다. 물론 흔히 마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고전마법'도 물론 존재하지만 '현대마법'의 실험적 요소가 상당히 흥미가 간다. 원작 소설은 현재 완결이 되어있지만 작년부터 신장판으로 새 시리즈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둘 다 읽어보지 않은 나로써는 어떤 내용을 따라갈지 알 수가 없다. 특이한 세계관으로 관심을 가져볼만한 애니메이션중 하나이다.



제목 : CANAAN

제작사 :
PA Works

장르 :
액션  

줄거리 :
세상에는 오감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공감각' 능력을 지닌 자들이 존재한다. 카난은 '공감각자'로서 상하이에서 범죄조직인 '蛇'와 대항하고 있다. 오래전 친구인 오오사와 마리아가 취재차 상하이를 들려 카난과 재회를 하지만 어쩌다가 '蛇'의 타겟이 되어 쫓기는 신세가 되는데..       

작품소개 :
Wii용 게임인 '428 ~봉쇄된 시부야에서~'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애니메이션으로 스탭에 유명한 타입문의 '나스 키노코'와 '타케우치 타카시'의 참여로 더욱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게임 내에서 타입문이 담당한 보너스 시나리오가 애니메이션의 기반이 되어있으므로 사실상 오리지날적인 요소가 강하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스탭의 참여와 높은 퀄리티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애니메이션으로 화려한 액션신을 기대해볼만 하다.


일요일

제목 : 참 안녕 절망선생

제작사 :
샤프트

장르 :
코미디  

줄거리 :
세상을 비관하는 절망선생 이토시키 노조무와 그의 학생들이 펼치는 블랙 코미디.        

작품소개 :
절망선생이 3기를 맞았다. 딱히 말이 필요없다. 다만 이번 분기는 샤프트가 '바케모노가타리'에 힘을 쏟고 있는지 이 애니메이션은 적당히 하는 것 같다. 어거지로 2편 + 다음주에 이어질 1편보다 딱 2편을 내놓는게 더욱 낫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작할때 나오는 전 권의 줄거리는 가뜩이나 폐쇄적인 '참 안녕 절망선생'의 시청자층을 더욱 폐쇄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3기를 맞아서 그런지 전작에 비해 파격적인 패러디나 비난은 3기를 기다려온 수많은 팬들의 목마름을 해소시켜주기엔 충분하다. 여담으로 2화 2번째 에피소드에서 쿠메다 코지의 전작 '제멋대로 카이조'의 내용이 나온건 기발했다. 코믹스에서 나오긴 했지만..


총평

알기 쉬운 현대마법의 이치노세 유미코 크리스티나의 어린 시절.


전 시즌에서 2쿨로 가는 애니메이션이 많아서 7월 신작은 많이 고르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은근히 많이 골라버렸다. 특별히 취향인걸 고른 것도 있긴 한데 이번 신작에는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유명작들을 많이 골랐다. '괭이갈매가 울적에', '바다이야기 ~당신이 있어 주었기에~', '바케모노가타리'는 최근 구설수에 오르는 애니메이션들이다. 그리고 '늑대와 향신료 2기'나 '참 안녕 절망선생' 등 너무나 기다리던 애니메이션의 후속작도 나와주어 4/10월에 비하면 다소 부실한 7월 시즌중에서 은근히 건질게 많았다.


솔직히 말하면 절망선생 3기때문에 나머지는 신경도 안썼다가 바케모노가타리정도만 감탄하고 있고 NEEDLESS에서 간만에 희열을 느낀 이번 신작 리스트였다. 물론 나머지도 무난하다. 생각해보면 이번 시즌은 취향에 따라 평이 갈리는 애니메이션이 많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