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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럭키☆스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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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아 로고기 무지무지 허접하다... 좌우지간 올해 최고의 '글로벌 애니매이션'으로 손꼽히는 '럭키☆스타'가 되겠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로 엄청난 여파를 일으킨 '교토 애니메이션'사이서 제작한 작품. 이번 작품 역시 하루히와 마찬가지고 글로벌 애니매이션 격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서론은 이정도로 해둘까?

2. 애니메이션의 재미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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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려고 보니까 엄청 많은것 같은데.. 일단 하루히를 잇는 글로벌 애니매이션이 된 이유라면 바로 오프닝이 아닐까 한다. 개인적으로 동영상 링크를 하는걸 무지 귀찮아해서 올리진 않겠지만 '애매한 3cm'라는 제목의 정신없는 노래와 함께 나오는 댄스오프닝이 엄청난 여파를 일으켰다. 검색하면 각종 실사 오프닝이 나올거 같아서 검색은 안했다... 추가로 엔딩도 다양한 노래(1쿨은 애니 캐릭터들이 각종 명곡들을 노래방에서 부르고.. 2쿨은 '시라이시 미노루' 성우가 마찬가지로 실사버전으로 부르는 장면)가 나와 여파가 있었다. 특히 시라이시 미노루의 활약이 컸다랄까?

본론으로 돌아와서 '럭키☆스타'의 주된 내용은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학원코믹물이다. 비교적 평범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본인은 한국사람이고 남고를 나와서 다소 공감하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가벼운 내용을 담고 있어서 그냥 보기엔 볼만하다. 원작인 4컷만화를 그대로 반영하는듯 간단간단한 에피소드들을 내보내준다. 그래서 더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걸까? 그렇게 깊이있는 재미는 없지만 그냥 가볍게 즐길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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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의 재미로는 본편 뒤에 나오는 '럭키 채널'이라는 작은 번외편이 한편씩 존재한다는 것이다. 주인공으론 아이돌 스타인 '코가미 아키라'와 그녀의 어리숙한 어시스턴스 '시라이시 미노루'가 출현한다. '럭키 채널'에 대한 평은 사실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닌듯 하다. 나도 그다지 높은 점수를 주진 못하겠다. '코가미 아키라'는 아이돌 스타라는 설정인데 상당히 이중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보통의 귀여운 모습안에 엄청난 표정을 지니고 있는 잔소리꾼으로 돌변한다. 그것에 시달리는게 바로 '시라이시 미노루'. 럭키 채널은 보통 이 둘이 벌이는 뻘짓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아키라의 겉모습을 보고 기대하는 사람이 있었겠지만 그럴 일은 거의 없다. 보통 아키라의 엄청나게 엄중한 표정으로 미노루와 노는 내용이라 큰 관심은 없었다.

3. 간단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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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캡쳐이미지 찾기가 힘드네.. 아무튼 럭키☆스타의 메인 캐릭터중 하나인 '이즈미 코나타'. 게임과 애니매이션 광인 일명 오타쿠캐릭터가 되겠다. 남자는 몇몇 비쳐진 애니매이션이 있지만 여자는 좀 드문 편인가? 아무튼 쾌활하고 적극적인 캐릭터로서 '히이라기 카가미'와 함께 럭키☆스타를 빛내주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다. 몇몇 사람은 코나타의 존재가 럭키☆스타를 보고 있는 대상층 본인을 겨냥한 거라면서 이리쿵저리쿵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러면 원작자부터 뻘쭘하게 느낄지도 모르겠다. 좌우지간 재미있는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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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이미지 찾기 귀찮아서 역시 1화의 에피소드중 한컷. 럭키☆스타의 최고 인기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히이라기 카가미'이다. 굳이 속성을 따지자면 '세침데기'가 가장 정확하겠다. '츤데레'라고 보기엔 데레한 면이 부족하달까? 애초에 이 애니는 '시라이시 미노루' 빼고는 여성만 등장하는 애니매이션이다. 러브러브한건 기대하지도 말며, 코나타와 티격태격하지만 백합느낌이 풍기는듯한 그런 느낌을 주는 캐릭터. 럭키☆스타의 절반정도는 코나타와 카가미가 티격태격하는거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만큼 영향력이 큰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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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하트가 생각났다면 당신은 지는 겁니다. 근데 진짜 닮긴 닮았다. 아무튼 '히이라기 카가미'의 쌍둥이 동생인 '히이라기 츠카사'가 되겠다. 괜스레 츠카사까가 있는데 왠지 까기엔 미안할 정도로 바보캐릭터이다. 우수한 카가미와는 비교되는 존재. 너무 물렁한 바보다보니 까가 생기는거 같은데 괜스레 교토는 츠카사 밀어주는 에피소드들을 자주 출현시켰다. 뭐 딱히 긴말이 필요 없는 캐릭터.. 럭키☆스타와 비슷한 학원코믹물로는 '아즈망가 대왕'을 뽑을 수 있겠는데 거기선 바보를 대량으로 출현시켜 큰 웃음을 주었다면 럭키☆스타는 이런 다양한 캐릭터를 내보내 수수한 웃음을 주었다는 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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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캐릭터는 '타카라 미유키'. 똑똑하고 글래머에 미인인 완벽캐릭터. 게다가 덜렁이라 모에요소도 챙기고 있다... 라고 코나타가 말한다. 반대로 이런 특징이 그냥 단순한 모범생 스타일이라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개성이 없는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바보캐릭터인 츠카사와 코나타를 포함해 남들을 잘 챙겨주는 착한 성격. 꽤나 순수해서 다소 덜렁대는 면이 많다. 럭키☆스타의 메인 파티에서 밸런스를 책임지는 캐릭터 정도로 소개하겠다.

대충 2쿨이 되면 위의 파티는 3학년으로 진급하게 되고 1학년 신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게 된다. 아, 오프닝때는 다 나왔긴 했지만 2쿨이 되서야 정체가 밝혀진다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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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코바야카와 유타카'. '이즈미 코나타'의 사촌동생이다. 코나타도 로리캐릭터이긴 한데 유타카는 더하다고 할까? 꽤나 귀여워서 어느정도 팬층도 형성된듯 하다. 전형적인 로리캐릭터에 덜렁이타입. 그리고 밝게 행동하려는 성격을 지녔다. 몸이 조금 안좋은 병약미소녀 스타일. 꽤나 순진한 면도 남아있다. 코나타와 같은 학교로 갓 입학을 했는데 그때 만난 '이와사키 미나미'를 동경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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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 바로 '이와사키 미나미'. 유타카와 제대로 백합씬을 보여주는듯한 캐릭터. 쿨데레라고도 하던가.. 키가 크고 중성적인 모습을 지녔다. 가슴이 작은게 콤플렉스인듯. 유타카와 우연히 만나 좋은 친구로 지낸다. 특별히 뭐라 할 특징은 없나.. 유타카와의 커플링이라는게 중요한거다.

우아.. 하나하나 소개하다간 시간과 분량이 엄청나게 늘어난다. 나머지 녀석들은 귀찮으니 생략하자. 대충 이외의 메인 캐릭터로는 카가미의 친구로 얌전한'미네기시 아야노'와 활발한 '쿠사카베 미사오'가 있고, 유타카와 미나미의 친구로 외국 오타쿠라는 설정의 '패트래시아 마틴'과 동인지 서클의 동인녀 '타무리 히요리'가 있다. 유타카를 포함한 이들은 2쿨에서야 겨우 빛을 발휘했다. 이 외의 나머지 엑스트라는 귀찮으니 넘어가지. 코나타 아빠도 꽤나 비중이 크긴 한데.. 남자니까 넘어가자.


4. 개인적인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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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스타의 끝을 맺은 문화재편. 메인 캐릭터 총출동. 오프닝을 재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꽤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올해의 글로벌 애니매이션이라고 불리우는 럭키☆스타가 24화를 끝으로 끝나게 되었다. 우리는 또다시 글로벌 애니매이션을 만들어낸 교토에 감탄해야 한다. 원작 만화보다 뛰어났다는 평이 더 많은듯 하다. 이것이 바로 교토의 힘이란 말인가. 다시 교토빠 양산에 이르렀다는 말도 오고가고 있다. 난 교토빠도 아니고 까도 아니다. 이 작품은 은근히 하루히라던가 교토측 성우 띄워주기라던가 그런게 꽤나 심해서 교토까들에게 까이긴 했지만 애니의 완성도엔 흠잡을 데가 없는 것 같다.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애니매이션 자체가 깊은 웃음보단 가벼운 웃음을 주기 위한 애니다보니 다소 다른 눈으로 봐야 하겠다. 나도 럭키☆스타를 그렇게 재밌게 보진 않았지만 이 작품을 계기로 올해 다시 애니매이션을 챙겨보게 됐으니 나에겐 어떤 의미가 부여된 작품이라고나 할까?

다소 이상한 점을 꼬집어보자면.. 이 작품의 특성상 자주 상황이 바뀌는 때가 많은데 이야기를 하고 있는 시점으로 변화면 왠 냄새 이야기를 그렇게 많이 하는지 모르겠다. 일본의 언어습관인가? 그리고 아줌마 목소리는 왜이리 이상한지.. 약간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었긴 했다.

5. 그 외
럭키☆스타는 4월 애니매이션이다. 난 이 작품을 시작으로 다시 여러 애니들을 보기 시작했는데 럭키☆스타를 시작으로 보고 있던 애니가 하나둘 종영을 하기 시작한다. 나로서는 이 작품이 종영한게 꽤나 슬프게 느껴지는군. 하나하나 종영되가고 있어.. 10월달에 하는 애니를 노려봐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