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nimation

2014년 2분기 신작 애니메이션 프리뷰

미루고 미루다보니 1년이 지나버렸다..


마감 하는 느낌으로 후딱 정리해본다.


사실 프리뷰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간단하게 소개만 하는 느낌으로 후다닥...



월요일

제목 : 그녀의 플래그가 꺾이면


제작사 : 훗즈 엔터테인먼트

장르 : 판타지 | 로맨스 | 코미디 | 학원물

대표성우 : 오오사카 료타, 키도 이부키, 카야노 아이, 아스미 카나, 하나자와 카나, 히카사 요코, 토요사키 아키, 타무라 유카리, 탄게 사쿠라, 쿠노 미사키, 카쿠마 아이, 유우키 아오이, 히다카 리나 등

작품소개 : 코단샤 라노벨 문고에서 발간중인 타케이 토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그녀의 플래그가 꺾이면>은 '~플래그'가 보이는 하타테 소우타(CV : 오오사카 료타)의 모험을 그린 판타지 러브코미디 애니메이션이다. 원작 소설 <그녀의 플래그가 꺾이면>은 국내 일러스트레이터 CUTEG(깜쥐)의 삽화로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편이다. 연애 플래그, 우정 플래그, 사망 플래그 등의 일종의 '플래그'가 보이는 주인공 소우타의 중심으로 많은 히로인이 모이며 '플래그'가 보이는 수수께끼의 힘 때문에 큰 사건에 휘말린다. 원작 일러스트에 맞춘 듯한 수려한 작화와 해당 분기 최고의 성우진으로 무장했지만 제법 많은 분량의 원작 소설 내용을 1쿨로 쫓아가기 힘들기 때문에 전개를 급하게 하고 있다. 작중 분위기에 어울리는 러브코미디 장르보다 내용을 빠르게 전개하는 판타지 장르에 조금 더 치중되었다. 소재도 캐릭터도 나쁘지 않지만 살짝 아쉬운 애니메이션.





제목 : 일주일간 친구

제작사 : 브레인즈 베이스

장르 : 드라마 | 로맨스

대표성우 : 야마야 요시타카, 아마미야 소라, 호소야 요시사마, 오오쿠보 루미, 나카하라 마이 등

작품소개 : 강강 JOKER에서 연재중인 하즈키 맛차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일주일간 친구>는 친한 친구의 기억이 일주일마다 리셋되는 후지미야 카오리(CV : 아마미야 소라)와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하세 유우키(CV : 야마야 요시타카)의 노력을 그리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제목 그대로 여주인공인 카오리는 '가장 친한 사람과의 기억이 일주일까지만, 즉 월요일에 리셋되는 기억상실증'을 지닌 캐릭터이다. 이런 카오리와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남주인공 유우키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카오리와 친구가 되어간다. 해당 분기에서 손꼽히는 치유계 애니메이션으로 평가가 좋은 작품. 제법 심도있는 학원물로 볼만한 가치가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화요일


제목 : 만화가랑 어시스턴트랑


제작사 : ZEXCS

장르 : 코미디

대표성우 : 마츠오카 요시츠구, 하야미 사오리, 노토 아리사, 이구치 유카, 쿠기미야 리에 등

작품소개 : 영 강강, 소년 강강에서 연재한 히로유키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만화가랑 어시스턴트랑>은 팬티 애호가인 만화가 아이토 유우키(CV : 마츠오카 요시츠구)와 그의 어시스턴트 아시스 사호토(CV : 하야미 사오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일상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동인 내외 활동으로 여러 의미로 유명한 히로유키의 두번째 애니메이션 작품. 러닝타임 약 13분의 하프 타임 애니메이션이다. 연재 종료 2년 후의 뜬금없는 애니메이션화로 관심을 모았다. 의외로 성우진이 충실하고 원작과 비슷한 느낌의 작화를 잘 살려주었다. 한물 간 작품이라 개그가 조금 구식일 수도 있지만 특유의 신사력은 애니메이션에도 여전해 꽤 재미있다.   





제목 : BLACK BULLET


제작사 : KINEMA CITRUS

장르 : 액션 | 판타지 | 세기말 


대표성우 : 카지 유우키, 히다카 리나, 호리에 유이, 토요사키 아키, 쿠로사와 토모요 등

작품소개 : 전격문고에서 발간하고 있는 칸자키 시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BLACK BULLET(이하, 블랙 불릿)>은 정체 불명의 기생 생물, 가스트레아의 위협을 받는 인류들이 내세운 비밀병기, 이니시에이터와 프로모터의 활약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가스트레아 출현 이후 가스트레아에게 감염된 모체에게 태어난 여자아이들을 '저주받은 아이들'이라 부르며 가스트레아에게 면역이 있는 이 아이들을 훈련 시킨게 바로 '이니시에이터'이다. 그리고 이니시에이터를 관리하는 파트너인 '프로모터'가 존재하며 이 2인 1조가 '민간 경비'로 활동하여 인류의 위협인 가스트레아를 섬멸하는 일을 하고 있다. <블랙 불릿>은 범상치 않은 '프로모터'인 사토미 렌타로(CV : 카지 유우키)와 '이니시에이터' 아이하라 엔쥬(CV : 히다카 리나), 그리고 이 둘의 민간 경비 회사 사장인 텐도 키사라(CV : 호리에 유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니시에이터는 전부 10살 이하의 귀여운 여자아이로 등장인물은 대체로 귀여운 편이지만 세기말적 세계관을 지닌 작품답게 상당히 어둡고 절망적인 전개를 보여주고 있어 꽤 충격적인 애니메이션이다. 작붕이 간간히 등장하지만 전체적으로 작화나 연출이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다. 작중 대사가 꽤 오글거리는 중2병 대사가 많아서 흔히 느끼는 액션 장르의 표본으로 볼 수 있다. 간단히 요약하면 귀여운 여자아이가 나오는 세기말적 세계관의 중2병 액션 애니메이션으로 적당히 볼만한 작품이다.


수요일



제목 : 노 게임 노 라이프

제작사 : 매드하우스

장르 : 판타지 | 어드벤쳐 | 코미디

대표성우 : 마츠오카 요시츠구, 카야노 아이, 히카사 요코, 타무라 유카리, 쿠기미야 리에, 이구치 유카, 노토 마미코, 사와시로 미유키 등

작품소개 : MF문고J에서 발간하고 있는 카미야 유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노 게임 노 라이프>는 절대로 패하지 않는 전설적인 게임 플레이어인  '공백(空白)', 소라(CV : 마츠오카 요시츠구)시로(CV : 카야노 아이)가 게임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세계인 '디스보드'에 떨어지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이 애니메이션의 무대가 되는 '디스보드'는 십조맹약에 의거해 모든 일이 '게임'을 통해 결정되는 세계이다. 전설적인 게임 플레이어인 '공백'이지만 실제 생활은 매우 절망적인 두 남매는 '디스보드'의 유일신인 테토(CV : 쿠기미야 리에)를 이기고 테토의 꾀임에 넘어가 '디스보드'로 소환된다. 그리고 본래 있던 세계의 '인류'에 해당하는 '이마니티'와 먼저 조우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간만에 등장한 문제해결식 요소가 담겨있는 작품으로 원작의 인기와 높은 완성도에 힘입어 큰 화제가 되었다. 상당한 수준의 패러디를 선보였고 다양한 게임이 들어가 있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히기 위해 실제 게임 전문가의 감수를 받아 제작되었다는 코멘트도 담겨있다. 작중에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게임이 등장하지만 '공백'의 뛰어난 문제 해결 능력때문에 '먼치킨', '이고깽' 장르의 느낌도 난다. 원작 일러스트를 반영한 듯한 특유의 강렬한 색채와 흥미진진한 전개, 훌륭한 성우진까지 포진되어 있어 이번 시즌 최고의 인기작으로 꼽기에 충분한 애니메이션이다.




제목 : 소울 이터 NOT!


제작사 : 본즈

장르 : 판타지 | 액션

대표성우 : 치스가 하루카, 유우키 아오이, 하야미 사오리, 사쿠라이 타카히로, 야마시타 세이이치로, 오미가와 치아키 등

작품소개 : 소년 강강에서 연재한 오오쿠보 아츠시의 코믹스인 <소울 이터>의 프리퀄(과거) 외전인 <소울 이터 NOT!>은 사무전의 NOT 클래스 학생들의 활약상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원작 시리즈인 <소울 이터>가 2008년 4월에 애니화된 후 6년만에 외전 <소울 이터 NOT!>이 애니화되었다. <소울 이터 NOT!>은 원작 코믹스의 내용을 다소 보충해주는 듯한 프리퀄 외전 코믹스로 원작과 동시에 연재되었다. 프리퀄 외전답게 <소울 이터 NOT!>에서 <소울 이터>의 주인공들을 오랜만에 만날 수 있다. <소울 이터 NOT!>의 NOT은 사무전의 클래스의 명칭으로 <소울 이터>의 주인공들은 전투원인 EAT 클래스, 이 외에는 비전투원인 NOT 클래스로 나뉜다. 즉, 비전투원답게 원작보다는 가벼운 느낌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전작 <소울 이터>의 내용을 간간히 보충해주는 내용이 나오고 있어 전작을 봤다면 챙겨볼만한 애니메이션이다.



목요일


제목 : 에스카와 로지의 아틀리에


제작사 : 스튜디오 5조

장르 : 판타지 | 어드벤쳐

대표성우 : 무라카와 리에, 이시카와 카이토, 혼다 마리코, 세토 아사미, 코시미즈 아미, 우에다 카다, 이세 마리야 등

작품소개 : 게임 제작사 '거스트'의 연금술 시뮬레이션 RPG, <아틀리에 시리즈>의 15번째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에스카와 로지의 아틀리에>는 종말을 맞이하는 세계를 연금술로 재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지방의 개발반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PS유저에게는 친숙한 <아틀리에 시리즈> 게임 중 <에스카와 로지의 아틀리에>가 최초로 애니메이션화되었다. 그리고 최초의 남성/듀얼 주인공이 등장한 작품이기도 하다. 원작 일러스트레이터 히다리의 일러스트에 맞춘 키 비주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이 공통적으로 겪는 분량 문제가 발생하여 내용 전개가 미흡하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지 못하여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쩌면 다음 <아틀리에 시리즈>의 애니메이션화는 힘들지도 모르겠다.




제목 : 주문은 토끼입니까?


제작사 : WHITE FOX

장르 : 코미디 | 드라마

대표성우 : 사쿠라 아야네, 미나세 이노리, 타네다 리사, 사토 사토미, 우치다 마아야, 하야미 사오리 등

작품소개 : 망가타임 키라라 MX에서 연재중인 Koi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주문은 토끼입니까?>는 카후우 치노(CV : 미나세 이노리)의 가족이 운영하는 카페에 하숙하게 된 호토 코코아(CV : 사쿠라 아야네)의 일상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최근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키라라 계열사의 애니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5명의 귀여운 여자아이들이 펼치는 일상 이야기라는 점에서 같은 잡지이자 역시 애니화된 작품인 <금빛 모자이크>와도 자주 비교된다. 안그래도 두 작품이 잡지 10주년 기념 콜라보레이션도 맡았고 함께 애니메이션 2기를 맞이할 예정! 여러모로 시청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분기 최고의 모에계 애니메이션으로 매우 추천하는 작품이다.




금요일



제목 : 류가죠 나나나의 매장금


제작사 : A-1 Pictures

장르 : 어드벤쳐 | 판타지 | 미스테리

대표성우 : 오노 유우키, 타나베 루이, 아스미 카나, 하나자와 카나, 우치야마 유미, 스즈키 에리, 노토 마미코, 오키츠 카즈유키 등

작품소개 : 패미통 문고에서 발간하고 있는 오오토리노 카즈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류가죠 나나나의 매장금>은 인공섬에 유배당한 야마 쥬고(CV : 오노 유우키)가 유령이 된 류가죠 나나나(CV : 타나베 루이)를 만나 그녀를 죽인 살인범을 찾기 위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아카링고'의 삽화로도 유명하며 엔터브레인 엔터테인먼트 소설 부분 대상을 탈 정도로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불어 노이타미나 시간대 최초 라노벨 원작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섬 안에 존재하는 특수한 힘을 지닌 비보 '나나나 컬렉션'을 손에 얻기 위해서는 보물이 있는 방을 '공략'해야 할 필요가 있다. 즉, 문제해결식 요소가 들어있는 어드벤쳐 형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원작 일러스트를 반영한 수려한 작화와 검증된 원작으로 인한 높은 완성도가 주요 볼거리이지만 역시나 적은 분량이 조금 아쉽다. 적당히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이다.




제목 : 시도니아의 기사


제작사 : 폴리곤 픽쳐스

장르 : SF | 메카닉 | 공포 | 세기말

대표성우 : 오오사카 료타, 토요사키 아키, 스자키 아야, 사쿠라이 타카히로, 카네모토 히사코, 키타무라 에리, 오오하라 사야카 등

작품소개 : 월간 애프터눈에서 연재중인 니헤이 츠토무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시도니아의 기사>는 인류를 멸망시킨 미지의 생물체 '가우나'로부터 달아난 최후의 인류가 만들어낸 '파종선 시도니아'의 분투를 그린 SF 애니메이션이다. 건축가 출신의 만화가 니헤이 츠토무의 놀라운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SF 메카닉 장르인 <시도니아의 기사>는 3D CG 전문 회사인 폴리곤 픽쳐스의 제작으로 로봇 뿐만 아니라 캐릭터 역시 카툰렌더링을 활용한 3D로 제작되어 최근 간간히 보이는 풀 3D 애니메이션의 계보를 잇고 있다. 뛰어난 3D 모델링 및 배경, 그리고 놀라운 상상력이 결합되어 환상적인 SF 요소를 담고 있고 밝은 일상 분위기와 잔혹한 전투 묘사가 결합되어 뛰어난 몰입도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분기 숨겨진 명작으로 챙겨볼만한 애니메이션이다.



제목 : 우리들은 모두 카와이장


제작사 : 브레인즈 베이스

장르 : 드라마 | 코미디 | 학원물

대표성우 : 이구치 유이치, 하나자와 카나, 시노미야 고, 사토 리나, 카네모토 히사코, 코바야시 사나에 등

작품소개 : 영 킹 아워즈에서 연재중인 미야하라 루리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우리들은 모두 카와이장>은 하숙집 '카와이장'의 일상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평범하지만 어느 한 구석이 부족한 이들이 모이는 하숙집 '카와이장'은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서로 마음을 채워주는 따뜻한 정을 지닌 장소이다. 전체적으로 유쾌한 분위기로 코믹한 일상을 그려내고 있고 풋풋한 연애고민부터 심각한 과거의 갈등까지 다각적인 전개를 보여주어 의외로 볼 거리가 많은 애니메이션이다. 심도있는 인물 묘사에 깨알같은 시모네타도 곁들여져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토요일

제목 : 건전로봇 다이미다라


제작사 : TNK

장르 : 코미디 | 메카닉

대표성우 : 시마자키 노부나가, 히카사 요코, 이시가미 시즈카, 하나에 나츠키, 코야스 타케히토, 스자키 아야 등

작품소개 : Fellows!에서 연재된 나카마 아사키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건전로봇 다이미다라>는 인류에게 민폐를 끼치는 펭귄제국을 무찌르기 위해 분투하는 Hi-Ero 입자로 움직이는 거대로봇 '다이미다라'의 활약상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Hi-Ero 입자는 글자 그대로 에로한 짓을 하였을 때 발생되는 힘으로 이 힘을 사용할 수 있는 자를 '팩터'라고 부른다. 이러한 Hi-Ero 입자를 두고 펭귄제국과 다이미다라(미용실 프린스) 일행은 끝없는 전투를 벌이는데 이 사이에 난무하는 에로개그가 <건전로봇 다이미다라>의 볼 거리이다. 그야말로 막나가는 에로 개그 장르로 정신없는 전개와 개그, 패러디 등을 난무한다. 제작사인 TNK는 애니메이션 <하이스쿨 DxD>를 제작한 경력이 있어 제법 친숙한 느낌으로 와닿을 것이다. 막나가는 개그물로 추천할만한 애니메이션이다.




제목 : 데이트 어 라이브 Ⅱ


제작사 : 프로덕션 아임즈

장르 : 판타지 | 코미디 | 로맨스

대표성우 : 시마자키 노부나가, 이노우에 마리나, 토가시 미스즈, 미사토, 노미즈 이오리, 사나다 아사미, 타케타츠 아야나, 우치다 마아야, 브리드컷 세라 에미, 치하라 미노리, 엔도 아야, 코야스 타케히토, 이토 시즈카 등


작품소개 :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에서 발간하고 있는 타치바나 코우시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데이트 어 라이브>의 2기가 이번 분기에 방영되고 있다. 2013년 4월에 방영된 1기 <데이트 어 라이브>는 수려한 작화와 개성있는 캐릭터들로 큰 인기를 끌은 애니메이션이지만 2기가 되면서 제작사가 변경, 특히 작화 스태프가 변경되면서 방영 초반부터 심각한 작화 붕괴가 발견되고 있다. 캐릭터의 인기로 먹고 사는 작품인 만큼 작화 불안정은 큰 치명타가 되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원작 <데이트 어 라이브>의 인기 비결은 역시 캐릭터성이기 때문에 1기와 마찬가지로 그럭저럭 볼 만한 애니메이션이다. 1기에는 못 미치지만 1기에 뒤이은 인기작 반열에 들 만 하다.




제목 : 성각의 용기사


제작사 : C-Station

장르 : 판타지 | 로맨스

대표성우 : 타카하시 코우지, 이세 마리야, 사쿠라 아야네, 이노우에 마리나, 하나자와 카나, 오오가메 아스카, 시모다 아사미 등

작품소개 : MF문고J에서 발간하고 있는 미즈키 사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성각의 용기사>는 인간 소녀의 형태를 한 용(파루), 에코(CV : 이세 마리야)와 계약을 맞은 '브리더' 애쉬 블레이크(CV : 타카하시 코우지)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핑크색 머리의 츤데레 여주인공의 등장으로 <제로의 사역마>가 떠오를 법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게다가 작중 묘사에서 무려 촉....수가 주력으로 등장하는 소위 말하는 수위가 상당히 센 소설로 유명하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시메사바 코하다가 유명한 촉수 에로게 원화가이니 말 다했다. 그걸 반영하여 애니메이션 <성각의 용기사>도 꽤 수위 높은 묘사가 나오기는 하지만 기대만큼 심할 정도는 아니라는 점이 조금은 아쉬울 수도 있겠다. 




제목 : 죠죠의 기묘한 모험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


제작사 : david Production

장르 : 액션 | 판타지 | 어드벤쳐 | 코미디

대표성우 : 오노 다이스케, 이시즈카 운쇼, 미아케 켄타, 히라카와 다이스케, 코마츠 후미노리, 코야스 타케히토 등

작품소개 : 수 많은 죠죠러들이 기다려온 바로 그 작품! 마침내 <죠죠의 기묘한 모험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이하 죠죠 3부)>가 애니메이션화되었다. 2012년 10월 <죠죠의 기묘한 모험 팬텀 블러드>, 2013년 1월 <죠죠의 기묘한 모험 전투 조류>가 성황리에 방영을 마치고 드디어 가장 유명한 3부의 차례이다. 지금의 '죠죠'를 존재하게 한 '스탠드 배틀물'의 시초이자 가장 카리스마 있는 '죠죠'가 등장하는 작품이 바로 이 죠죠 3부이다. 1부와 2부를 성공리에 완성한 david Production의 신뢰도는 이미 최고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큰 기대를 모았고 그에 걸맞는 퀄리티로 방영하고 있다. 죠죠 3부의 분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2쿨씩 분할 4쿨이 예정되어 있다. 두 말 할 필요 없는 이번 분기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꼽겠다.




일요일



제목 : 그럼에도 세상은 아름답다


제작사 : 스튜디오 삐에로

장르 : 드라마 | 로맨스

대표성우 : 마에다 레나, 시마자키 노부나가, 스기타 토모카즈, 나미카와 다이스케, 사쿠라이 타카히로 등

작품소개 : 하나토유메에서 연재하고 있는 시이나 다이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그럼에도 세상은 아름답다>는 비를 부르는 능력을 지닌 '비의 공국' 제 4 공녀 니케 르메르시에(CV : 마에다 레나)가 세계를 정복한 '맑음의 대국'의 '태양왕' 리비우스 올비누스 이프리키아(CV : 시마자키 노부나가)에게 시집을 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일종의 순정만화에 속하는 <그럼에도 세상은 아름답다>는 원작의 인지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 작품이지만 작중 등장하는 삽입곡인 'アメフラシの歌〜Beautiful Rain〜'가 무척이나 훌륭하다는 입소문을 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내용 전개는 전형적인 순정만화를 따르고 있는데 왈가닥 여주인공에 자존심 강한 남주인공으로 유쾌한 전개를 선보이고 있다. 노래 하나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제목 : 극흑의 브룬힐데


제작사 : ARMS

장르 : 판타지 | SF | 액션 | 호러

대표성우 : 오오사카 료타, 타네다 리사, 스자키 아야, M.A.O, 타도코로 아즈사 등

작품소개 : 주간 영 점프에서 연재중인 오카모토 린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극흑의 브룬힐데>는 연구실에서 탈출한 초능력자인 '마법사'의 사투를 그린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엘펜리트>로 유명한 오카모토 린의 신작으로 그와 비슷한 성격의 그로테스크한 묘사가 난무하는 능력자 배틀 애니메이션이다. 고어 외에도 서비스씬으로도 수위가 제법 높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애니메이션이다. 극한의 상황에 처해진 약자 중심의 능력자 배틀물로 의외로 괜찮은 완성도를 유지하고 있다. 고어에 면역이 있다면 괜찮게 볼만한 애니메이션이다.


 


제목 : 러브라이브! 2기


제작사 : 선라이즈

장르 : 드라마 | 학원물

대표성우 : 닛타 에미, 우치다 아야, 미모리 스즈코, 난죠 요시노, 쿠스다 아이나, 토쿠이 소라, Pile, 쿠보 유리카, 이이다 리호, 토오야마 나오, 사쿠라 아야네, 사쿠라가와 메구, 오오하시 아유루, 마츠나가 마호 등

작품소개 : 전격 G's Magazine, 란티스, 선라이즈 합작 2D 아이돌 프로젝트 <러브라이브!>의 애니메이션화가 어느덧 2기를 맞이하였다. 2013년 1월 방영된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의 여파는 정말 대단했다. <러브라이브!>는 현재 가장 인기있는 2D 컨텐츠로서 그 명성을 다른 작품과 달리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가장 많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이 인기의 시발점은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초기 <러브라이브!> 프로젝트는 매니아들만 아는 프로젝트였지만 애니메이션 방영, 그리고 모바일 게임 <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의 런칭으로 최고의 인기를 받고 있다. 그런 <러브라이브!>의 애니메이션이 2기를 맞이했으니 당연히 최고의 기대를 모으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많은 팬들이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 2기를 좋게만을 보진 않고 있다. 현 시점에서 <러브라이브!>는 미드 <Glee>의 표절 시비로 많은 이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표절은 물론 심각하거니와 2기의 전개 방식이 너무나 볼품없다는 점에서 몇몇 팬들에게는 흑역사 취급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그래도 <러브라이브!>의 이름답게 인기리에 방영되었고 오는 6월에 극장판이 예고되어 팬들은 다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제목 : 마법과고교의 열등생


제작사 : 매드하우스

장르 : 판타지 | SF | 액션 | 학원물

대표성우 : 나카무라 유이치, 하야미 사오리, 우치야마 유미, 사토 사토미, 테라시마 타쿠마, 아마미야 소라, 타츠미 유이코, 토마츠 하루카, 스키타 토모카즈, 하나자와 카나, 스와베 쥰이치, 이노우에 마리나, 나카하라 마이, 탄게 사쿠라, 이토 시즈카 등

작품소개 : 전격문고에서 발간하고 있는 사토 츠토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마법과고교의 열등생>은 마법의 소질에 따라 대우를 차별받는 마법과고교의 열등생으로 입학한 시바 타츠야(CV : 나카무라 유이치)의 활약상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때는 21세기 초, 마법이 현실 기술로 채계화되었고 자원 부족으로 발생한 세계 3차 대전에는 마법이 적극적으로 활용되었다. 그리고 21세기 말,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 각국은 마법사 육성에 앞다투어 힘쓰고 있다. 과학과 연계되는 현대마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SF 판타지 애니메이션인 <마법과고교의 열등생>은 간단하게 설명하면 전형적인 '먼치킨' 장르의 작품이다. 일본 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는 작품이기 때문에 이번 분기의 기대작으로 손꼽히지만 그와 비슷한 수준으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점은 너무나 많지만 먼저 눈여겨볼 점은 너무할 정도의 먼치킨이어서 다른 요소가 전혀 돋보이지 않는다는 점과 작품의 성격이 극도의 우익 성향을 내비치고 있는 점. 더불어 한국 입장에서는 작중 묘사에서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진해항'을 마법으로 폭격하는 장면때문에 이 작품을 좋게 볼래야 볼 수가 없다. 애니메이션 <마법과고교의 열등생>은 매드하우스답게 상당히 잘 만들어졌고 성우진도 화려하지만 난해한 설정과 공감할 수 없는 사상, 그리고 먼치킨 요소가 너무 강해 몰입할 수 없는 전개 등으로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 "제발 한국인이라면 마고열 보지 맙시다!" 라는 마음가짐은 아니지만 국내에서의 평가가 너무나 좋지 않기 때문에 섣불리 추천하기엔 힘든 애니메이션. 막상 애니메이션 <마법과고교의 열등생>은 그냥 적당히 잘 만들어진 먼치킨 애니메이션으로 애니메이션에 별 생각을 가지지 않는다면 봐도 나쁘지 않은 수준은 되겠다. 




제목 : 메카쿠시티 액터즈


제작사 : 샤프트

장르 : 판타지 | 미스테리

대표성우 : 테라시마 타쿠마, 아스미 카나, 카시야마 나나미, 하나자와 카나, 카이다 유코, 타치바나 신노스케, 호시 소이치로, 토가시 미스즈, 코이와이 코토리, 미야노 마모루, 나카하라 마이, 후지와라 케이지 등

작품소개 : 유명 보컬로이드 작곡가 진(자연의 적P)의 세계관, '카게로우 프로젝트'를 원작으로 하는 <메카쿠시티 액터즈>는 특수한 능력을 지닌 이들의 모임인 메카쿠시단의 활약상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니코동 보카로계열에서 유명한 진(자연의적 P)의 카게로우 프로젝트가 소설, 코믹스에 이어 애니메이션화까지 진행되어 큰 화제가 되었다. 니코동에서 인기가 상당한 '카게로우 프로젝트'지만 수많은 팬들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걸로 보아 평가는 상당히 안 좋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지난 뒤니까 말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9화 오프닝 영상은 이 해 최악의 영상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다행이 BD에서는 조금 수정을 한 것 같지만.. 진(자연의 적P)가 직접 애니메이션 각본을 쓴 것도 크나큰 미스. 형편없는 내용 전개에 최악의 영상까지 남긴 원작의 명성 대비 최악의 평가를 받은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한다. 카게프로 팬이든 팬이 아니든 걸러도 될 만한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제목 : 브레이크 블레이드


제작사 : Production I.G | XEBEC

장르 : 판타지 | 액션 | 메카물

대표성우 : 호시 소이치로, 사이토 치와, 나카무라 유이치, 카미야 히로시, 토리우미 코우스케, 이노우에 마리나, 하나자와 카나, 시라이시 료코 등

작품소개 : 코믹 메테오에서 연재중인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브레이드 블레이드>는 마도 기술의 기초인 석영을 다루지 못하는 무능력자 라이가트 아로(CV : 호시 소이치로)가 마력이 필요 없는 고대 골렘, 델핑에 탑승하여 활약하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2010년 5월 1권을 시작으로 총 6권의 극장판 OVA로 앞서 제작된 <브레이크 블레이드>의 TVA가 이번 분기에 방영하였다. 심지어 극장판은 국내 방영까지 되었지만 극소수만이 알고 있다고 한다. '석영'을 다루는 마력이 중심이 된 독특한 세계관이 특징이며 육탄전에 가까운 골렘 전투가 볼만한 메카물이다. 무능력자로서의 고충과 전쟁에 대한 사고방식, 그리고 의외의 유부녀 로맨스도 깔려있어 알찬 볼거리가 많은 애니메이션이다. 앞서 제작된 OVA를 기반으로 되어 조금 구식 느낌이 날 수도 있겠지만 의외의 수작으로 추천하고 싶다.



총평



2기 예정중인 <주문은 토끼입니까?>의 키리마 샤로(CV : 우치다 마아야)


이번 분기부터 총평을 조금 더 간소하고 필요한 내용만 넣도록 바꿔보았다.


마치 미슐랭 가이드처럼 별 개수로 구분하여 기대치 및 만족도를 간단하게 평가해보는 총평으로 만들어 보았다.


같은 별 개수 내 쓰인 순서는 순위와는 관계가 적긴 하지만 없진 않을듯?


2기, 후속작에 해당하는 작품은 평가 외로 넘길 예정.


★★★

주문은 토끼입니까? : 이번 분기 최고의 모에계 애니메이션. 이미 2기까지 제작중인 누구나 인정하는 개념작.

죠죠의 기묘한 모험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 : '죠죠' 두 글자만으로도 이 애니메이션의 가치를 설명할 수 있다.

시도니아의 기사 : 흥미로운 SF 메카물의 진수! 숨막히는 전개로 눈을 뗄 수가 없는 이번 분기 최고의 명작 중 하나

노 게임 노 라이프 : 높은 완성도에 개성 있는 등장인물, 즐길 거리가 많은 우수한 애니메이션.

우리들은 모두 카와이장 : 훌륭한 수준의 인물 묘사에 흥미로운 내용들로 구성되어 즐겁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

일주일간 프렌드 : 독특한 요소로 접근하는 풋풋한 청춘 애니메이션으로 가치가 높다.

BLACK BULLET : 전형적인 세기말 중2병 액션 애니메이션으로 영상미가 더해져 꽤 볼만한 애니메이션.

브레이크 블레이드 : 개성적인 메카닉 전투가 일품인 의외의 수작 애니메이션.

류가죠 나나나의 매장금 : 검증된 원작으로 제법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으로 후속작이기대된다.

건전로보 다이미다라 : 막나가는 에로개그가 일품인 애니메이션. 컨셉을 제대로 잡았다.

그럼에도 세상은 아름답다 : 삽입곡만으로도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수작.

극흑의 브륜힐데 : 이 작가만이 펼칠 수 있는 싸우는 소녀 + 그로테스크의 정석!

만화가랑 어시스턴트랑 : 한물 간 센스이긴 하지만 코미디 애니메이션으로는 나쁘지 않다.


성각의 용기사 : 전형적인 판타지 하렘물로서 수위가 높긴 하지만 흥미를 유발하기엔 조금 부족했다.

그녀의 플래그가 꺾이면 : 많은 히로인들이 등장하는 전형적인 하렘물이지만 어설픈 내용 전개가 아쉽다.

에스카와 로지의 아틀리에 : 아틀리에 시리즈 최초의 TVA이지만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마법과고교의 열등생 : 잘 만들어지긴 했지만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기 힘든 문제작.

메카쿠시티 액터즈 : 엉성한 전개와 최악의 영상을 만들어낸 다른 의미의 화제작.


평가 외

소울 이터 NOT! : 전작 <소울 이터>를 보충해주는 역할의 프리퀄 외전, 전작을 봤다면 챙겨봐도 나쁘지 않다.

데이트 어 라이브 Ⅱ : 1기보다 떨어지는 퀄리티가 조금 아쉽지만 인기의 상징인 캐릭터성은 죽지 않았다.

러브라이브! 2기 : 최고의 명성을 지닌 컨텐츠지만 애니메이션은 그 명성에 미치지 못하여 아쉽다.



총 21개 작품을 3가지 등급으로 나뉘었는데 생각보다 볼만 한 것 같다.


역시 사람이기 때문에 각 경계선의 아슬아슬한 평가가 살짝 보이는데..


쓰인 순서를 조금씩 조정하여 미세한 차이를 구분하는게 나을 듯 하다.


어차피 자기 만족으로 쓰는 포스팅이니 몇번 더 쓰면서 보완해야 할 듯..



이 정도 분량의 포스팅을 작성하는 데 3일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실제 작성 시간이 새벽 1시 ~ 5시 정도였던걸 생각하면 실제 작성 시간으로는 약 12시간이 걸린 느낌.


평소에 조금씩 기록했으면 조금 더 빨리 썼을 수도 있을텐데..


요즘 너무 포스팅을 안한 것 같으니 재활치료 하는 느낌으로 작성해야 할 것 같다.


...


점점 글을 작성하는데 어색한 부분도 계속 보이고..


문제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