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리뷰

1. 서론
뭐 애니메이션 리뷰는 자주 썼지만 여기에서는 처음 쓰는 애니메이션 리뷰가 되겠다. 첫번째 작품은 2004년을 시작으로 이미 트렌드가 되버린 그 애니메이션 시리즈,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의 첫 작품이 되겠다. 사실 처음 알았을땐 왠 초딩만화 아닌가 하고 그냥 넘긴 애니였다. 지금은 이 나노하 시리즈가 꽤 넓은 폭의 매니아층을 가지게되서 섣불리 무시할 순 없는 노릇 아닐까? 아무튼 나노하는 지금도 너무나도 유명하니까 긴 소리는 안하겠다.

2. 애니메이션의 재미요소

말 안해도 알다시피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는 마법소녀물이다. 변신소녀물.. 이라는것보단 이게 낫겠지? 주인공인 타카마치 나노하는 초등학교 3학년이다. 후.. 저 먼 옛날 카드캡터 사쿠라는 몇살이더라? 좌우지간 이미 마법소녀물의 연령대는 바닥을 긴다. 뭐 다행이 유치원생까지는 내려가지 않은 모양이지만 그런 외관을 보여주는 모 애니도 있다. 후.. 좌우지간 내용전개는 참 평범한 마법소녀물이다.

평범한 여자아이는 우연히 누군가와 만나 마법의 힘을 얻고(나노하 입장에선 있던 힘을 끌어냈다.. 정도일까? 뭐 다 그렇더만) 그에 걸맞는 일을 하다 라이벌을 만나고 싸우다가 결국 해결되는 전개. 별내용 없지? 약간 세계관의 스케일이 좀 큰게 특징이다. 평행세계... 라고 보기는 좀 힘들고 좌우지간 시공을 넘나드는 세계관이다. 사실 우주랑 별잔 차이가 없게 묘사가 되어있어서 말로 설명하기 애매하다. 시공관리국이라는 이 세계의 시간과 공간을 관리하는 국가도 있는 뭐 대충 이해하길 바란다. 그리고 고유의 마도력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로스트 로기아'라는 발달했던 문명의 유산이라는 아이템도 등장한다. 그 외에도 나노하의 무기인 레이징 하트라는 인텔리젼스 디바이스라는 것도 나오고.. 이렇게 나열해보니 꽤나 재미있는 점이 많은 애니메이션같다. 단지 부족한 것이라면.. 아무래도 사랑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 아무래도 우정을 강조한 애니랄까?

3. 간단한 리뷰

우연히 한 페릿 비스무리한 것을 발견한 나노하. 그리고 그 동물의 목엔 레이징 하트가 매달려 있었다. 이것이 바로 운명의 시작. 이 페릿 비스무리한 것은 바로 유노 스크라이어라는 스크라이어 일족의 소년. 사정에 의해 로스트 로기아 '쥬얼 시드'를 모으던 중 쓰러지게 되고 구조요청을 받은게 바로 타카마치 나노하. 레이징 하트를 건내받은 나노하는 마법소녀가 되서 쥬얼시드가 발동할때마다 하나하나 봉인시키며 쥬얼 시드를 모아가는 일을 하게 된다.

이대로 애니메이션이 끝날리가 없지. '쥬얼 시드'를 노리는 또하나의 마도사. 페이트 테스타롯사의 등장. 나노하보다 능숙하고 강력한 마도사이다. 그리고 그의 시종마인 알프와 그의 인텔리젼트 디바이스 바르디슈. 비슷한 형태의 마도사와 대립이다. 둘은 '쥬얼 시드'를 목표로 하고 있으므로 몇번이고 부딫치게 된다. 페이트에겐 나노하에게 적대감은 없지만 목적을 위해 나노하와 싸우게 된다. 하지만 나노하는 페이트와 싸우기보단 대화로 풀어나가려고 노력을 한다. 그 노력에 페이트는 간혹 마음이 흔들리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정이 있다.

이쯤에서 작화에 눈물이 글썽.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는 사실 작화는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다. DVD판으로 좀 고쳐지긴 했지만.. 좌우지간 페이트의 어머니가 바로 대마도사 프레시아 테스타롯사. '쥬얼 시드'의 힘을 원해서 딸에게 시킨 것이다. 페이트는 어머니를 위해 몸을 버려가며 헌신한다. 하지만 프레시아는 페이트를 매몰차게 대한다. 뭐 더 할말은 없겠지? 그야말로 악의 근원이다.

어찌됐든 티격태격하는 사이에 시공관리국에서 중재가 들어온다. 가운데 싸움을 말리는 소년은 크로노 하라오운이라는 시공관리군 집무관이다. 사실 집무관이라는게 어느정돈진 잘 이해는 안가지만 행동파인듯? '로스트 로기아'로 인한 여파가 커지는걸 방지하기 위해 시공관리국에서 손을 쓴 것이다. 페이트는 도망쳤지만 나노하는 시공관리국의 전함중 하나인 '아스라'로 소환되게 된다. 이러이러한 사정을 듣는 '아스라' 전함의 함장 린디 하라오운은 임시로 나노하와 유노를 이 사건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한다. 그리고 프레시아에 대한 단서도 잡아 프레시아의 체포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결국 최종 대결까지 간 나노하와 페이트.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둘의 대결은 꽤나 볼만했다. 그리고 이것이 나노하가 마지막에 펼친 '스타라이트 브레이커'. 페이트는 '포톤 랜서 팰랭스 쉬프트'를 펼치고 난 후라 떡실신된 상태에서 나노하의 주요 기술인 '디바인 버스터'를 직격으로 막아낸 상태였다. 그상태에서 상대를 묶는 '바인드'기술을 씀과 동시에 이런걸 날려버리는 무자비함은 나노하의 본성을 알게 하는 그런 장면이다. 세간에는 '하얀 악마'라는 별칭이 붙어버린 나노하. 건들면 이런게 날라온다 라고 여겨지는게 정석인듯 하다. 좌우지간 이렇게 페이트를 떡실신시키고 시공관리국으로 넘어간다.

페이트가 얻은 쥬얼 시드로 억지로 차원 단층을 만들어내 '엘 하자드'라는 고대의 땅으로 가려는 프레시아 테스타롯사. 뒤에 있는건 아리시아 테스타롯사라는 페이트의 언니격. 프레시아는 페이트의 비밀을 폭로한다. 어느 사건에 의해 아리시아가 죽어서 그녀를 대신할 페이트 테스타롯사를 만든 인형이었다는 것이다. 페이트는 충격에 휩싸이지만 나노하덕분에 전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프레시아는 어둠의 저편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평화로운 나날. 페이트는 형식상 범죄행위를 했으므로 재판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크로노의 힘으로 높은 확률로 무죄가 될 듯 하다. 하지만 꽤나 시간이 걸리니 페이트는 나노하와 만나고 싶다고 한다. 그리하여 둘은 친구가 되고 우정을 쌓아간다.

4. 개인적인 견해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내가 처음 나노하라는 작품을 알았을때보다 예상이 크게 빗나가진 않았다. 재미는 있었지만 약간 유치하기도 하고 뭐 조금 애매하군. 설정이 재밌기도 해서 재밌게 봤던 것 같다. 그리고 말로만 들었던 나노하의 공포를 느꼈고 말이다. 딱히 말이 필요 없는 애니메이션이다. 이미 볼 사람들은 다 본 작품이라..

5. 그 외
애니메이션 리뷰는 귀찮다. 특히 이렇게 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하면 스크린샷을 찾기도 힘들뿐더러 내용이 생각이 안나 돌려보는 일이 많다. 다음엔 미리미리 매편마다 약간의 메모를 해서 이해하기 쉽게 해야겠다. 아마 다음 리뷰는 이 후속작인 A's가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