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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작안의 샤나 2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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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기 리뷰 소멸

  2005년 말 인기리에 방영된 '작안의 샤나'는 오랜만의 J.C.Staff의 기대작이자 라이트노벨을 전파한 국내에도 영향력이 있던 애니메이션중 하나이다. 인기리에 연재중인 소설 '작안의 샤나'에 힘입어 2쿨로 끝맺었던 '작안의 샤나'의 2기가 2년만에 선보이게 된다. '속편은 전작을 넘지 못한다.'라는 속설은 애니메이션에도 유효하긴 하지만 특유의 흥미진진한 전개로 여전히 인기를 끌은 애니메이션이다. 1기에 이은 바로 뒤의 내용으로 감춰졌던 충격적인 진실들이 밝혀지게 된다.

2. 애니메이션의 재미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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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려전'을 가동시키기 위해 '영시미아'를 얻으려다 실패하고 돌아가는 발 마스케. 그리고 '샤나''사카이 유지'는 미사키 시에서 일상의 나날을 보낸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오리지날 캐릭터인 '메아'라는 홍세의 무리가 유지를 습격하고 영시미아를 거의 손에 넣을 뻔 했으나 영시미아에 특별한 '계금'이 걸려있는걸 눈치채고 만다. 그때부터 유지 일행은 영시미아에 대한 숨겨진 진실을 찾기 시작하는게 2기의 중심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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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적 일상의 모습과 전투신이 섞여 진행되던 1기와는 다르게 2기는 처음의 절반을 대부분 학원물로 비추게 된다. 물론 뒤의 전투내용을 위한 복선을 깔아주기는 하지만 이건 학원연애물 느낌이 나니 조금 다르다고 할까? 대충 사람들의 평은 후반부에 좋아졌다고 한다. 샤나와 '요시다 카즈미'와의 삼각관계에서 2기에 등장하는 '코노에 후미나'와의 사각관계라든가 '마죠리 도'를 바라보는 '사토 케이사쿠''타나카 에이타'의 진로결정, 이와중에 따돌려지는 '이케 하야토'라던가 전체적으로 2기다운 진행이다. 하지만 본인 역시 전반부보단 후반부의 연속된 전투씬을 더 선호한다.

3. 간단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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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아'
라는 홍세의 무리의 등장. 꿈을 조종하며 유지의 내부로 들어가 영시미아를 손에 넣으려는 찰나, 어떤 계금에 의해 저지당한다. 그 덕분에 영시미아에 계금이 걸려있다는 걸 파악하고 '빌헤르미나 카르멜'은 여기저기서 자료를 모으기 시작한다. 유지는 발 마스케와의 결전과 영시미아의 사태를 파악하고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혹독한 단련을 요구한다. 어느덧 봉절까지 열 수 있게 된 유지. 하지만 유지가 만들어낸 봉절엔 마죠리 도가 그토록 찾고 있던 '은의 불꽃'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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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때에 유지의 반에 '코노에 후미나'라는 전학생이 찾아온다. 후미나는 얼마전 결전을 벌였던 발 마스케의 정상의 좌 '헤카테'와 아주 흡사한 모습으로 유지 일행을 당황하게 한다. 샤나는 후미나에게 여러 접근을 하면서 그녀가 정말 헤카테인지 파악해보지만 결국 후미나는 인간으로 판명한다. 부잣집 아가씨라는 설정으로 세상 물정을 아예 모른다. 유지가 결국 후미나의 뒷바라지를 해주게 되고 그 상황에서 후미나는 유지를 아주 잘 따르게 된다. 그리고 카즈미와 샤나는 질투의 눈길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후미나를 결국 친구로 받아들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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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키 학교의 축제인 청추제, 카르멜이 우려하던 사태가 일어난다. 바로 채표 '피레스'가 모습을 나타낸 것. 피레스는 자신의 연인인 영원의 연인 '요한'을 넣어둔 영시미아를 되찾으러 왔다. 요한은 본래 영시미아의 주인으로 피레스와 요한 그리고 카르멜은 한때 같이 행동을 하던 사이였다. 그런데 괴인 '사브라크'의 습격을 받게 되고 위기의 순간에 피레스는 요한을 영시미아의 안으로 전이시켜 위기를 넘긴다. 하지만 그 순간에 사브라크는 영시미아에 계금을 걸어놓은 모양이라 어쩌지도 못하는 상태. 좌우지간 피레스는 유지 앞에 나타나 영시미아를 꺼내려 하고 위협을 느낀 유지는 그만 봉절을 열고 만다. 그것을 본 마죠리 도는 은의 화염을 보고 미쳐 날뛰기 시작하는데 샤나와 카르멜이 겨우 수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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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 꺾인 피레스였지만 금새 본색을 드러내고 유지 안에 있는 영시미아를 가져가려고 한다. 그 순간 '정체불명의 팔'이 피레스를 덮쳤고 마죠리 도는 그 팔을 포획하지만 그때 후미나가 본색을 드러낸다. 헤카테의 지팡이로 전이된 정체불명의 팔을 집어넣고 그대로 영시미아에 '각인'을 새겨넣는다. 그리고 발 마스케의 '헤카테'와 '람제 훼콜'이 등장하게 된다. 헤카테는 거짓된 그릇인 후미나를 수거해가고 유지를 처리하려 하지만 샤나 일행이 저지한다. 그 난동중에 어떤 충격에 의해 안에 있던 요한이 밖으로 잠시 나오게 되고 피레스와 만나게 된다. 발 마스케는 물러가고 피레스는 요한의 부탁으로 현재 요한을 꺼내는걸 포기하고 귀환을 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카즈미에게 자신을 불러낼 수 있는 보구인 '히랄다'를 맡기고 유지가 위험에 처했을 때 목숨을 건 존재의 힘을 사용해 자신을 불러내라고 한다. 이 보구를 가짐으로써 카즈미는 샤나와 같은 세계에 선 것일까? 과연 카즈미는 보구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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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후, 유지 일행은 자잘한 무리와의 접전을 겪게 되고 그 직후 괴인 '사브라크'가 등장하게 된다. 사브라크는 발 마스케에게 유지의 수거 의뢰를 받는다. 예측 불가능한 거대한 범위의 기습과 상처를 입는다면 자재법인 스티그마에 의해 상처가 온몸으로 퍼지는 악조건을 가지고 있다. 가장 미심쩍은 점은 엄청난 내구성. 아무리 공격을 받아도 죽지 않는 사브라크에 유지는 의문을 갖는다. 무리와의 접전으로 큰 구덩이가 생긴 곳만 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걸 파악한 유지는 사브라크의 힘이 몸이 아닌 이 미사키 시 전체에 눌러져있다고 생각하고 모두에게 제안을 한다. 미사키 시를 거대하게 자재식으로 감싸서 위로 들어올려 사브라크에게 공급되는 힘을 차단하고 샤나가 사브라크를 일격에 처치해 사브라크는 물러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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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유지는 샤나와 카즈미중 한명을 선택해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 나날이었겠지만 때마침 헤카테가 나타나 영시미아를 떡하니 가져가버린다. 미사키 시의 시계탑에 수상한 결계가 쳐져있고 그 안엔 어떤 거대한 존재가 있었다. 드디어 발 마스케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역리의 판단자 '벨 페올'은 '대명시편'을 가동해 1기때 영시미아를 통해 미사키 시에 만들어놓았던 '존재의 샘'을 이용해 현세에 거대한 무리를 창조해내려고 한다. 헤카테와 '천변 슈드나이'가 가로막는다. 카르멜의 도움으로 샤나는 안으로 돌파하게 되고 영시미아를 되찾으러 따라가던 유지와 재회하게 된다. 둘은 영시미아가 있는 곳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통칭 '은'을 만나게 된다. 헤카테와 링크되어있던 은은 결정적인 순간에 새를 좋아하던 순수한 후미나의 감정이 살아나게 되고 날아오른 샤나에 의해 거대한 무리의 중심부가 파괴됨으로써 다시금 발 마스케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4. 개인적인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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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승리자 샤나. 2기는 아이캐치 퀄리티가 괜찮은 편.

  '작안의 샤나' 1기를 봤던 사람이라면 2기를 꽤 재밌게 봤을 것이다. 소설은 안읽어봐서 모르겠지만 대충 1기와 이어지는 내용으로 사실상 1기를 보지 않았다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긴 하다. 뭐 2기의 한계점 아닌가. 결론은 1기를 본 사람이 봐야 하는 작품이다.

  전반부는 빠지지 않는 샤나와 카즈미의 사랑싸움에 후미나라는 인물이 낌으로써 사각관계의 기미가 보이긴 했지만 그다지 관심은 없었고 아무리 그래도 역시 샤나는 전투씬이 더 재밌다. 전투씬은 확실히 1기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지가 전투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전투씬이 나왔지만 전체 분량중 적은 정도라 아쉬울 따름이다. 영시미아에 대한 과거 이야기도 흥미가 있었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은'의 정체가 남아있기 때문에 3기를 기대해볼 수도 있겠다. 그것보단 '제로의 사역마' 3기가 먼저려나?

5. 그 외
  1기의 리뷰는 과거에 쓴 기억이 있는데 블로그 소멸과 함게 없어져버려서 설명하기가 애매하다. 1기의 내용을 제하고 설명할 수는 없을뿐더러 그렇다고 언급을 안하면 이해를 하지 못한다. 뭐 결국 1기 본 사람만 2기를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