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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2009년 10월 신작 애니메이션 프리뷰

빠른 애니메이션은 벌써 3화까지 나온 시점에서 신작정리좀 해야겠다.


이번 시즌에는 평소의 배 이상의 신작들을 보고 있기 때문에


이 프리뷰가 현재 무슨 신작을 볼지 고민하는 사람들한테 도움이 될 것 같다.



월요일

제목 : 여름의 폭풍 ~춘하동중~

제작사 : 샤프트

장르 : 코미디 | 판타지

줄거리 :
전작에 이은 내용으로 타임 리프를 할 수 있는 여름의 유령과 그들을 현세에 머물게 하기 위해 존재 에너지를 제공해주는 이른바 '통하는 상대'가 어우러져 오랜 역사를 지닌 찻집 '하코부네'를 돌보고 있다. 여름이 끝날때까지 값진 추억을 만들고 있는 시간 여행 코믹기. 

작품소개 :
스쿨럼블의 원작자인 '코바야시 진'의 신작으로 특이한 시간 여행으로 주목을 받았던 여름의 폭풍이 2기를 맞았다. 연재시점상 '여름의 폭풍 ~춘하동중~'은 옴니버스 형식의 가벼운 내용으로 꾸려나갈 가능성이 높고 1기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작화를 보여주어 기대가 많은 작품이다. 1기에 대한 내용은 http://furiel.tistory.com/74를 참조.

대중도 ★★★☆☆ 2기에서는 타임 리프를 소재로 한 일상의 유머를 주로 다루고 있다.
흥미도 ★★★★☆ 1기때도 마찬가지지만 색다른 타임 리프의 해석은 꽤 흥미롭다.
몰입도 ★★☆☆☆ 2기에서는 비교적 옴니버스식 진행을 다루는 듯 하다.
완성도 ★★★☆☆ 1기보다 더욱 안정적인 작화를 보여주고 있다.
샤프트 ★★★★★ 샤프트는 무조건 별 다섯개다.



제목 : 진·연희무쌍

제작사 : 동화공방

장르 : 코미디 | 판타지

줄거리 :
도화촌에 거점을 잡고 산적들을 퇴치하던 관우(아이샤) 일행은 자신의 보검을 찾으러 온 진짜 유비(토우카)를 위기에서 구해준다. 아이샤 일행은 토우카의 보검을 함께 찾기로 결정하고 토우카와 함께 새로운 여행을 떠난다.

작품소개 :
2007년 화제의 게임이었던 '연희무쌍 ~두근☆소녀들만의 삼국지연의'의 속편인 '진·연희무쌍 ~소녀요란☆삼국지연의'의 애니메이션화로 전작과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과 마찬가지로 '유비'에 해당하는 신캐릭터가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진·연희무쌍'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성인 게임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실제로 게임에 나오는 개그장면들을 다소 추가해 수위가 높은 장면이 자주 나온다. 실제로 2기에서는 19세 판정을 내렸기 때문에 전작보다 심한 노출신과 에로 개그를 기대할 수 있겠다.

대중도 ★☆☆☆☆ 원작이 성인 게임이다보니 야겜같은 개그코드가 많다.
흥미도 ★★★★☆ 삼국지를 근본부터 파격적으로 바꾼 연희무쌍 시리즈는 기대가 남다르다.
몰입도 ★★☆☆☆ 애니메이션은 원작 게임의 팬디스크 수준이다.
완성도 ★★★☆☆ 동화공방의 스타일이 잘 묻어나있다.
노출도 ★★★★☆ 원작 게임부터 팬디스크기 때문에 원작을 반영한 에로 개그가 많이 따라왔다.



제목 : 하늘의 유실물

제작사 : AIC ASTA

장르 : 코미디 | 학원물

줄거리 :
신대륙이라고 부를만한 거대한 무언가가 사쿠라이 토모키의 머리 위에 나타났고 그곳에서 작은 여자아이가 추락한다. 수많은 기둥들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토모키는 목숨을 걸고 그 여자아이를 구출해낸다. 그리고 다음날 구해준 여자아이의 한마디. "저는 애완용 엔젤로이드. 당신이 즐길 수 있는 일은 뭐든지, 마이 마스터" 

작품소개 :
어떤 소원이든 이루어주는 엔젤로이드를 손에 넣은 평범한 고등학생의 이야기이다. 마음만 먹으면 세계정복까지도 가능하게 해주는 절대적인 능력을 지닌 카드와 그것을 지니고 있는 엔젤로이드 이카로스는 하늘의 어딘가에서 떨어진 수수께끼의 물품들이다. 19세 이상 관람가로 과도한 노출과 에로 개그가 난무한다. 조금 더 수위가 높을 수도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토모키의 그릇이 작기 때문에 그 기대치엔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

대중도 ★★☆☆☆ 내용은 평범하지만 잦은 노출신은 평범하지 않다.
흥미도 ★★☆☆☆ 요즘 시대에 하늘에서 뭐가 떨어지는 전개는 식상하다고 본다.
몰입도 ★★★★☆ 취향차이가 있겠지만 화려한 노출신은 몰입도를 높이기엔 충분하다.
완성도 ★★★★☆ 작화의 안정성은 상당한 편이고 ED도 재미있게 다룬다.
노출도 ★★★★★ 이래뵈도 이번 분기 최고의 노출 애니메이션.




화요일


제목 :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퓨어레차♪

제작사 : 디오미디어

장르 : 코미디 | 학원물

줄거리 :
세계적인 재벌인 노기자카가의 장녀이자 교내의 아이돌인 노기자카 하루카는 자신이 오타쿠인걸 평범한 학생인  아야세 유토에게 들키지만 오히려 하루카를 소중하게 대해주는 유토를 본 하루카는 유토에게 마음을 열고 비밀을 공유하며 아슬아슬한 연애행각을 벌인다. 

작품소개 :
닭살커플이라 오글오글, 오타쿠라서 오글오글이라 오글오글 제곱인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이 2기를 맞았다. 1기는 하루카와 유토가 서로 마음을 여는 과정을 그렸다면 2기는 본인들은 아직 부정하지만 어엿한 커플의 연애사를 그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기에서는 조금 더 발전해 평범한 사람이었던 유토도 하루카에게 물들어 오타쿠가 되가는 과정도 함께 그리고 있고, 1기와 마찬가지로 서비스씬도 풍부하다.

대중도 ★★☆☆☆ 오타쿠여야지만 절실히 느낄만한 내용이 많다.
흥미도 ★★★★☆ 오타쿠의 산유물인 심야애니가 오타쿠를 비춘다는 점에서부터 흥미가 많다.
몰입도 ★★★☆☆ 자신이 오타쿠라면 몰입도는 높을듯.
완성도 ★★★★☆ 2기에서도 수준급의 작화와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닭살도 ★★★★★ 닭살커플+오타쿠의 오글오글은 파괴력이 대단하다. 




제목 : 코바토

제작사 : 매드하우스

장르 : 드라마
| 코미디

줄거리 :
정체불명의 소녀 하나토 코바토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상처받은 사람을 치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별사탕'을 모아야 한다. 세상물정을 모르는 코바토는 말하는 봉제인형 이오료기와 함께 세상에 적응해가며 상처받은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노력한다.   

작품소개 :
간만에 찾아온 클램프의 신작인 '코바토'는 전형적인 치유계 애니메이션으로 클램프 특유의 개그 / 감동 코드가 모두 들어있다. 매드하우스는 클램프의 작품을 다수 다뤄본 경력이 있는 회사이다보니 안심이 놓인다. 클램프 작품의 특징으로 클램프 내의 세계관은 하나로 묶여있는 경우가 많기에 '코바토'에도 다른 클램프 작품의 등장인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클램프 팬들에게 새로운 기대를 안겨준다. 바보캐릭터인 코바토의 개그 코드와 상처받은 사람을 치유하는 감동 코드의 조화를 엿볼 수 있는 이번 분기의 최고 기대작중 하나.

대중도 ★★★★☆ 바보캐릭터인 코바토의 사회 적응기는 충분히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흥미도 ★★★★☆ 클램프라는 수식어 하나만으로도 높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몰입도 ★★★★☆ 코바토의 바보짓과 상처입은 사람을 도와주려는 배려심은 몰입도를 떨어뜨리지 않는다.
완성도 ★★★★☆ 다수의 클램프 작품을 다뤄본 매드하우스라 클램프 느낌을 잘 살려준다.
치유도 ★★★★★ 코바토의 행동 하나하나는 모두를 즐겁게 만드는 힘이 있다.



수요일
제목 : 11eyes

제작사 : 동화공방

장르 : 판타지 | 미스테리

줄거리 :
한쪽 눈의 시력이 없는 사츠키 카케루는 어렸을 적 누나인 쿠쿠리와 함께 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하다 5년 전에 쿠쿠리가 자살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 이후 같은 시설에 있던 미나세 유카에게 많은 도움을 받는다. 그렇게 고등학생이 된 지금, 카케루와 유카는 '붉은 밤'이라는 기묘한 이세계에 빠지고 자신을 죽이려는 '흑기사'들에게서 도망치는 나날을 보내는데..

작품소개 :
Lass에서 발매한 성인 게임 '11eyes ~죄의 벌과 속죄의 소녀~'를 원작으로 하는 이 애니메이션은 수수께끼의 '붉은 밤' 현상을 시작으로 어두운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엑박과 PSP로 게임이 이식될 예정이기 때문에 홍보용인 느낌도 많다. 지금까지 게임(특히 어두운 분위기의 원작 게임)의 애니메이션화는 그닥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상당한 수준의 작화를 보여주는 11eyes는 아직까진 기대해볼만 하다. 앞으로 어떤 전개를 보여줄기가 기대된다.

대중도 ★★★☆☆ 미스테리 요소를 갖춘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적당히 즐길만 하다.
흥미도 ★★★☆☆ 미스테리 요소와 적당한 액션신이 흥미를 주고 있다.
몰입도 ★★★☆☆ 원작 게임의 그늘에 갇혀있지만 미스테리적 요소는 몰입도를 준다.
완성도 ★★★★☆ 원작 게임과의 비교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작화상태를 보여준다.
캐릭터 ★★★★☆ 성인 게임 원작으로 캐릭터들의 개성은 뚜렷하다 못해 그 전부이다.



목요일
제목 : 아수라 크라잉 2기

제작사 : 세븐 아크스

장르 : 판타지 | 미스테리

줄거리 :
우연히 사건에 휘말려 아수라 마키나의 사용자인 핸들러가 된 나츠메 토모하루는 아수라 크라잉과 관련한 많은 사건들과 부딪친다. 하지만 아수라 마키나인 '쿠로가네'를 사용할때마다 쿠로가네의 안에 있는 배리얼 돌인 미나카미 미사오가 점점 사라지는걸 알게 되고 힘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토모하루는 미사오를 아수라 마키나에서 해방하기 위해 정보를 모으는데..

작품소개 :
예정대로 아수라 크라잉 2기가 이번 시즌에 방영을 시작했다. 1기가 각종 비밀로 쌓여진 도입부였다면 2기부터는 그 비밀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1화부터 충격적인 과거의 이야기부터 시작되 1기를 봐왔던 사람이면 너무나 기대되는 내용들이 나오고 있다. 1기에 관한 내용은 http://furiel.tistory.com/75를 참조.

대중도 ★★☆☆☆ 1기를 보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게 2기다.
흥미도 ★★★☆☆ 악마와 과학의 절묘한 조화는 꽤 흥미롭다.
몰입도 ★★★★☆ 1기를 본 사람이라면 빠져들 수 밖에 없다.
완성도 ★★★☆☆ 세븐 아크스라는 이름만으로 높은 점수를 주기엔 두렵다.
안젤라 ★★★★☆ 1기보다는 기대치가 낮지만 OP/ED는 본편을 누를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금요일
제목 : 공중그네

제작사 : 토에이

장르 : 코미디

줄거리 :
괴짜 정신과 의사인 이라부 이치로와 그의 조수인 마유미의 심리치료 장면을 해학적으로 그리고 있다.   

작품소개 :
유명 소설가 '오쿠다 히데오'의 '이라부 시리즈'중 하나인 '공중그네'를 원작으로 삼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상황에 따라 삼단변신을 하는 괴짜 정신과 의사인 이치로가 그에게 상담을 받는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를 치료하는 내용을 해학적으로 그리고 있다. 개성있는 작화에 실사도 자주 나타나 상당히 복잡한 작화를 보여주며 그 정신없는 분위기 자체를 즐기는게 이 애니메이션의 본질인 것 같다. 실사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노이타미나' 시간대라던가 후쿠이 아나운서같은 일본사람만 알 얘기는 패스.

대중도 ★☆☆☆☆ 솔직히 이 애니메이션에 대중도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매니아용.
흥미도 ★★★★★ 완성도 높은 노이타미나 시간대에 정신과 관련 소재라 매우 기대가 된다.
몰입도 ★★☆☆☆ 복잡한 전개때문에 몰입도는 다소 떨어진다.
완성도 ★★★☆☆ 개성있는 작화에 실사 포함, 정신과 관련 소재에 걸맞는 완성도이다.
괴상함 ★★★★★ 이번 분기 최고의 괴작.


제목 : 냥코이

제작사 : AIC

장르 : 코미디 | 판타지 | 학원물

줄거리 :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코우사카 쥰페이는 실수로 고양이 보살의 목을 부러뜨린다. 그 일 때문에 쥰페이에게는 고양이가 되어버리는 저주가 걸려있는데 그 저주의 첫번째가 바로 고양이의 말을 들을 수 있는 것. 이 저주에서 풀려나려면 고양이들을 위한 100가지 선행을 해야 한다고 한다. 고양이 알레르기때문에 괴로워하면서도 고양이를 위해 한 몸 바치는 쥰페이의 선행을 그리고 있다.

작품소개 :
고양이의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냥코이'는 그런 기발한 상상을 승화시킨 작품이다. 고양이를 위해 선행을 행해야 하는 당사자가 고양이 알레르기이기 때문에 그로 인한 트러블이 자주 발생한다. 주로 고양이를 통해 주위 인물들과 엮이는 일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번 분기에서 가장 추천하는 애니메이션이다.

대중도 ★★★★★ 고양이를 소재로 한 평범한 작품으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
흥미도 ★★★★☆ 고양이의 말을 알아듣는 소재가 꽤나 흥미롭다.
몰입도 ★★★☆☆ 고양이를 위해 선행을 베푼다는 커다란 주제에 얽매여있다.
완성도 ★★★★★ 현재 가장 신뢰할수 있는 제작사중 하나인 AIC의 작품이다.
고양이 ★★★★★ 없던 고양이 모에가 생길 정도로 고양이가 귀엽고 재미있게 등장한다.



제목 : 캠퍼(Kämpfer)

제작사 : 노매드

장르 : 학원물 | 액션

줄거리 :
평범한 남학생인 세노 나츠루 사쿠라 카에데에게 받은 내장 애니멀 인형을 받게 되는데 그 인형이 모더레이터가 보낸 메신저로서 나츠루는 캠퍼라는 전사로 선택되어버린다. 캠퍼는 여자이기 때문에 나츠루는 캠퍼가 될때 여자로 되어버린다. 결국 나츠루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적의 캠퍼와 맞서 싸울 운명을 지니게 되었다.  

작품소개 :
'캠퍼'는 최근 애니메이션으로는 상당히 드문 소재인 트랜스물이다. 남자가 여자로 변하는 황당한 설정은 이제는 고전취급받는 란마 1/2에서부터 거슬러오는 꽤 오래된 소재이다. 주인공인 나츠루가 본래 남자이지만 캠퍼로 선택되 여자로 변하는 것을 제외한다면 학원 내에서 벌어지는 액션이 주로 이룰 것 같지만 전원이 여자라는 점에서 전투보다는 그 외적인 것에 더욱 비중을 둘 법 하다. 실제로 은근히 수위높은 발언이라던가 성우장난 등의 패러디로 단순한 트랜스 학원물로 정형화되는 것 같다. 특별히 내용은 기대할게 없고 비교적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대중도 ★★★☆☆ 수위가 높긴 하지만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트랜스 러브코미디 장르이다.
흥미도 ★★★★☆ 최근 나타나지 않았던 트랜스물로 기대가 높다.
몰입도 ★★★☆☆ 내용보다는 순간순간의 재미를 추구하는 러브코미디에 가깝다.
완성도 ★★★★★ 이래뵈도 상당한 수준의 작화를 유지하고 있다.
성우진 ★★★★★ 성우드립을 대놓고 할 정도로 성우진이 화려하다. 조연급이 주연급.



제목 : DARKER THAN BLACK 유성의 쌍둥이

제작사 : 본즈

장르 : 액션 | 미스테리

줄거리 :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에 살고 있는 스오는 동생 시온과 아버지 파브리첸코와 함께 평화롭게 살다가 '도쿄 익스플로전'의 피해를 입고 시온은 계약자가 된다. 2년 후, ME연구의 중심인 스오의 집은 FSB(러시아 연방보안국)의 습격을 받는다. 그곳에서 스오는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하는 헤이와 마주치는데..   

작품소개 :
특히 국내에도 인기가 많은 흑의 계약자가 2년의 기다림끝에 2기가 방영했다. 1기의 마지막이었던 '도쿄 익스플로전'으로부터 2년 후, 새로운 주인공인 스오를 통해 계약자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너무나 반가운 얼굴인 헤이와 그를 쫓는 키리하라 미사키의 모습이 새로이 등장해 1기를 봐왔던 팬이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선물인 셈이다. 뛰어난 작품성으로 인기가 많았던 흑의 계약자의 2기에 거는 기대는 크다. 

대중도 ★★★☆☆ 계약자라는 초능력자의 등장은 가볍게 즐기기에도 충분하다.
흥미도 ★★★★☆ 단순한 액션이 아닌 계약자간의 능력 대결은 끝내준다.
몰입도 ★★★★☆ 다양한 능력의 등장과 새로운 캐릭터는 작품을 더욱 몰입하게 해준다.
완성도 ★★★★☆ 전작과 마찬가지로 안정된 작화에 높은 수준의 연출을 보여준다.
계약자 ★★★★★ 수많은 계약자의 개성이야말로 이 애니메이션의 전부다.



토요일

제목 : 성검의 블랙스미스

제작사 : manglobe INC

장르 : 판타지 | 액션

줄거리 :
악마와 계약한 자들과의 전쟁인 대리계약전쟁으로부터 수십년 후, 귀족가문인 켐벨 가 출신의 풋내기 기사 세실리 켐벨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실력은 많이 모자르다. 세실리가 위기에 처했을때 정체불명의 검사가 켐벨을 구해준다. 알고보니 검사가 아니라 대장장이인 루크 에인즈워스로 검을 베는 루크의 검을 본 세실리는 루크의 검에 매료되는데..

작품소개 :
'성검의 블랙스미스'는 전형적인 판타지 작품과는 다소 다르다. 보통의 판타지 작품들의 주인공이 검사 혹은 마법사였다면 이 작품은 말 그대로 대장장이가 내용의 중심이 되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즉석으로 카타나를 뽑아내는 뛰어난 실력자인 루크와 풋내기 기사 세실리의 이색 만남과 전형적인 악마와의 싸움은 꽤 반가운 정통 판타지의 분위기를 나타낸다. 

대중도 ★★★☆☆ 전형적인 판타지 장르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흥미도 ★★★★☆ 좀처럼 보기 힘든 '대장장이'라는 직업과 화려한 효과가 흥미를 돋군다.
몰입도 ★★☆☆☆ 결국 내용은 악마와 맞저 싸우는 전형적인 구도이다.
완성도 ★★★★☆ 안정적인 작화와 화려한 효과로 괜찮은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캐릭터 ★★★☆☆ 전형적인 판타지 장르에서 남는건 캐릭터지만 뛰어난 개성은 보이지 않는다.



제목 : 싸우는 사서 The Book of Bantorra

제작사 : 데이비드 프로덕션

장르 : 액션 | 판타지

줄거리 :
사람은 죽어서 자신의 일생을 기록한 '책'이라는 화석을 남긴다. 예로부터 그 책을 보관하는 단체인 '신립 반토라 도서관'은 다양한 능력을 지닌 무장사서를 육성하고 신익교단이라는 정체불명의 종교에 맞서 싸운다. "사람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도 상관없다."라는 이념을 가진 신익교단을 저지하기 위해 세계 최강의 무장사서 하뮤츠 메세타를 중심으로 한 무장사서들은 목숨을 건 전투에 임한다.  

작품소개 :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소설인 '싸우는 사서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애니메이션은 오랜만에 볼 수 있는 피튀기는 액션 장르이다. 사람이 죽으면 '책'이라는 화석을 남기고 다른 사람이 책을 만지면 그 사람의 일생을 읽을 수 있는 특이한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 무장사서는 신익교단과 대치하고 있지만 무장사서 내에서도 잔혹한 성격으로 유명한 하뮤츠 메세테와 그의 부하이자 정의감이 넘치는 볼켄과의 충돌은 꽤 가치가 있는 소재이다.  

대중도 ★★★☆☆ 꽤 잔혹한 장면이 있지만 액션 장르로 쉽게 접할 수 있다.
흥미도 ★★★★☆ 사람이 죽어서 '책'이 된다는 신기한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
몰입도 ★★★☆☆ 아직까지는 액션신이 많지 않아서 장담할 수가 없다.
완성도 ★★★★☆ 신흥 제작사이지만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잔혹도 ★★★★☆ '고기'에 해당하는 신익교단의 노예들을 학살하는 장면의 묘사가 뛰어나다.



제목 :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제작사 : J.C.Staff

장르 : 판타지 | 코미디 | 학원물

줄거리 :
과학과 교육의 메카, '학원도시'에서는 초능력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0단계에서 5단계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능력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초능력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Lv.5인 토키와다이 여학교의 레일건, 미사카 미코토와 저지먼트로 활약중인 Lv.4 텔레포터, 시라이 쿠로코 그리고 쿠로코의 동료인 우이하루 카자리와 카자리의 친구인 사텐 루이코가 모여 학원도시 내의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일상을 그리고 있다. 

작품소개 :
2008년에 애니화로 흥행을 성공한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외전격인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는 원작 코믹스와 마찬가지로 미사카 미코토 원탑 애니메이션이라고도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미코토를 포함한 4명의 여자아이들이 학원도시 내의 사건과 맞닥뜨리면서 해결하는 모습을 그리지만 쿠로코의 미코토를 향한 애정행각에 더욱 초첨을 맞추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 나오는 캐릭터들도 간간히 등장하기 때문에 외전격으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 관한 내용은 http://furiel.tistory.com/65를 참조.

대중도 ★★★★☆ 번외편이지만 전작을 안보더라도 충분히 재미있다.
흥미도 ★★★★★ 금서목록 최고의 인기 캐릭터인 미코토의 원탑 애니메이션.
몰입도 ★★★☆☆ 번외편이라 그런지 코믹적인 요소가 많다.
완성도 ★★★★☆ 금서목록과 마찬가지로 높은 완성도를 유지하고 있다.
미코토 ★★★★★ 명실상부 금서목록 최고의 인기캐릭터중 하나인 미코토를 위한 애니메이션.



제목 : 학생회의 일존 : 헤키요 고교 학생회 의사록

제작사 : 스튜디오 딘

장르 : 코미디 | 학원물

줄거리 :
사립 헤키요 고교의 학생회는 인기투표 상위 4명과 우등특례생 1명으로 구성되어있다. 하필이면 우등특례생으로 뽑힌 학생이 2학년 스기사키 켄으로 인기투표로 뽑힌 헤키요 고교 최고 인기 여학생들과 하렘을 구축하겠다는 장대한 포부를 세우게 되는데..   

작품소개 :
인기 소설 생도회의 일존 시리즈의 애니메이션화! 생도회는 우리나라 말로 바꾸면 학생회이다. 학생회이기는 하지만 학생회가 일만 하면 분량이 나오지 않는 법! 각각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는 학생회는 일보다는 수다떨거나 놀면서 잉여시간을 보내는게 대부분이다. 간만에 등장한 본격 패러디물이며 캐릭터간의 입담과 패러디가 주 볼거리이다. 4명의 인기 여학생과 1명의 잉여 남학생의 만남으로 누구나 부러워할 상황이지만 실상은 무시당하는 재미있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대중도 ★☆☆☆☆ 패러디는 알수록 재밌다. 다르게 말하면 패러디를 모르면 재미가 떨어진다.
흥미도 ★★★★☆ 패러디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재미있다.
몰입도 ★★☆☆☆ 내용 대부분이 입담, 패러디, 잉여짓이기 때문에 몰입도는 떨어질 수 있다.
완성도 ★★☆☆☆ 원작 삽화와 비교하면 이질감이 느껴진다.
패러디 ★★★★★ 오랜만에 본격적인 패러디물. 유명한 작품부터 알아듣기 힘든 줄임말까지 다양하다.


 

일요일
제목 : 천체전사 선레드 2기

제작사 : JVC 엔터테인먼트 | AIC ASTA

장르 : 코미디

줄거리 :
일본의 카와가나현 카와사키시. 이곳에는 세계정복을 꾸미는 악의 조직 프로샤임이 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프로샤임과 맞서 싸우는 정의의 사도 선레드! 매일같이 카와사키시에선 선과 악의 처절한 싸움이 펼쳐진다. 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힘의 차이가 너무 심하다보니 프로샤임의 괴인들이 오히려 불쌍할 정도로 깡패같은 레드에게 발리는 코믹한 일상을 다루고 있다.   

작품소개 :
천체전사 선레드가 2기로 돌아왔다. 전대물 영웅의 상식을 깨버린 '천체전사 선레드'는 깡패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레드와 알고보면 착한 괴인인 프로샤임의 괴인들과의 일상을 주로 그리고 있다. 비록 10분 남짓의 짧은 러닝타임이지만 세편 정도의 작은 에피스드로 빵터지는 웃음을 선사하는게 '천체전사 선레드'의 재미이다. 코믹한 대결장면 외에도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요리 강좌나 괴인들의 뒷이야기는 작품을 훈훈하게 해준다.

대중도 ★★★★☆ 짧은 내용의 코미디 장르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흥미도 ★★★★☆ 깡패같은 정의의 편과 마음씨 착한 괴인의 만남은 확실히 황당하다.
몰입도 ★★★☆☆ 함축적인 내용으로 승부를 보는 편이다.
완성도 ★★★☆☆ 선이 두꺼운 미국식 작화로 취향을 좀 타는 편이다.
선레드 ★★★★★ 깡패같은 스타일과 거친 입담, 그리고 알고보면 좋은 싸나이.



총평
카미조 토우마와 대결을 하다 쫄은 미사카 미코토.


이번 분기에는 후속작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다.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흑의 계약자 2기> <아수라 크라잉 2기> <진 연희무쌍>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2기> <여름의 폭풍 2기> <천체전사 선레드 2기> 보는것 외에도 <화이트 앨범 2기> <수호 캐릭터 4기> <퀸즈 블레이드 2기> <이누야사 완결편> <키디 그레이드> 등 다양한 후속작들이 쏟아져나와 후속작을 기다리던 사람들에게는 크나큰 선물이 되었다.


방영 전부터 기대작이었던 클램프의 <코바토>나 인기 소설 원작의 <학생회의 일존> <성검의 블랙스미스> <캠퍼> 등으로 많은 기대작들이 나온 분기이다. 뚜렷히 대작이 안보여서 무엇을 볼지 고민했는데 하나하나 보다보니 손을 중간에 뗄게 없을 정도였다. 의외의 복병이었던 <냥코이> <공중그네>도 이번 분기의 추천작이다.


평소의 두배 이상의 신작들을 챙겨보고 있다. 그만큼 이번 분기의 신작을은 뭘 보더라도 재미있다. 이번 프리뷰에는 별점을 한번 붙여봤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글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객관적인 지표를 만들 계획이었는데 결국 내 취향대로 준 것 같지만 상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