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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2011년 10월 신작 애니메이션 프리뷰

다른 곳에다가도 올릴 글이면 무의식적으로 경어체로 쓰게 되곤 한다.

하지만 지금 6~7화를 방영하고 있는 시점에서 프리뷰로서의 성격이 얕아졌으니 그냥 쓰자.

늦게 방영하는 작품이 몇개 있어서 좀 기다리다보니 다음주에 예비군 훈련이더라.

그래서 오늘 빠르게 마무리를 지어야겠다.


월요일 


제목 : 미래일기


제작사 : 아스리드

장르 : 미스테리 | 판타지 | 액션

대표성우 : 세키 토모카즈, 콘노 히로미, 와카모토 노리오, 시라이시 미노루, 마츠오카 유키, 유카나 등(주연제외)

작품소개 : '월간 소년 에이스'에서 연재되었던 호소다 나오토의 동명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미래일기>는 미래에 관한 일을 알려주는 '미래일기' 소유자들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서로 펼치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리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앞서 OAD가 코믹스 11권과 함께 발매가 되고 최근에 들어서 코믹스가 12권으로 완결, 2011년 4분기에 마침내 TVA가 방영되었다. 국내에서도 11권까지 정발되어있기 때문에 상당히 유명한 작품이고 초중반 몰입도와 반전이 상당한 수준이기에 기대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식령 -제로><미나미가 오카와리>를 제작한 아스리드가 오랜만에 제작에 나섰고 메인 캐릭터들의 성우, 특히 가사이 유노(CV : 무라타 토모사)의 성우가 생소하고 적응하기 쉽지 않은 목소리이다보니 불안하긴 하지만 <미래일기>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물론 이미 완결된 작품이다보니 원작의 결말을 따를 것 같은데 원작의 결말이 상당히 안좋았기 때문에 결말만큼은 다르게 각색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미래일기>는 현재 애니플러스에서 매주 토요일 00시에 방영하고 있다.



제목 : 타마유라 ~hitotose~


제작사 : TYO 애니메이션즈

장르 : 드라마

대표성우 : 타케타츠 아야나, 아스미 카나, 이구치 유카, 기부 유코, 코토부키 미나코, 히로하시 료 등

작품소개 : <아리아 시리즈>로 유명한 감독 사토 쥰이치와 'HAL 필름메이커'(합병으로 현재 TYO 애니메이션즈로 변화.)팀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인 <타마유라 ~hitotose~>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좋아하는 사와타리 후우(CV : 타케타츠 아야나)와 친구들의 따뜻한 일상을 그리고 있는 일종의 치유계 애니메이션이다. <타마유라 ~hitotose~>에서 hitotose는 一年(일년, ひととせ)을 뜻하며 앞서 2010년 11월과 12월에 발매한 OVA <타마유라>의 확장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사토 쥰이치'라는 이름만으로도 이미 치유물로서 상당히 가치가 있는 작품이며 성우진도 빵빵하고 스탭진도 친숙하기에 괜찮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편안하고 따뜻함을 느끼고픈 치유계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이번 분기 최고라고 하겠다.



화요일


제목 : 너와 나

제작사 : J.C.Staff

장르 : 학원물 | 드라마 | 코미디

대표성우 : 우치야마 코우키, 키무라 료헤이, 오노 유우키, 토요나가 토시유키, 이리노 미유, 사토 미유키 등

작품소개 : 스퀘어 에닉스의 '월간 G판타지'에서 연재중인 홋타 키이치의 동명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너와 나>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들의 일상을 코믹하게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간만에 J.C.Staff가 맡은 일상계 애니메이션이며 최근 잘나가는 남성 성우들로 포진되어 비교적 여성향의 느낌이 나지만 내용 자체는 평범한 학원 일상물로 가볍게 즐길만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꽤 많은 권수가 정발된 터라 어느정도의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고 괜찮은 성우진에 깔끔한 작화로 의외로 볼만한 애니메이션이다. <너와 나>는 현재 애니플러스에서 매주 목요일 밤 23시 30분에 방영하고 있다.




제목 : 침략! 오징어소녀 2기

제작사 : 디오미디어

장르 : 코미디

대표성우 : 카네모토 히사코, 후지무라 아유미, 타나카 리에, 이토 카나에 등

작품소개 : 아키타 쇼텐의 '주간 소년 챔피언'에서 연재되고 있는 안베 마사히로의 동명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침략! 오징어 소녀>가 2010년 10월부터 12월까지 인기리에 방영되었고 2011년 10월부터 2기로 다시 돌아왔다. 국내에서도 원작이 정식발매되고 애니메이션이 국내 케이블 채널 '투니버스'에서 더빙판으로 방영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별히 신캐릭터가 등장하기보단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늘려가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체적인 퀄리티는 1기보다 오히려 나아진 정도. 1기 당시에도 상당히 주목할만한 애니메이션이었고 2기 역시 주목할만한 애니메이션이다. 여전히 재미있고 강력하게 추천할만한 작품이다. 



수요일



제목 : 마시로색 심포니

제작사 : manglobe INC

장르 : 로맨스 | 학원물 | 드라마

대표성우 : 오노 료코, 고토 마이, 이치무라 오마, 리카마루 노리코, 요시다 마유미, 사쿠라이 하루미 등

작품소개 : 게임제작사 '파레트'에서 2009년 10월에 발매한 성인용 동명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마시로색 심포니(애니플러스 기준)>는 평범한 사립 공학 고등학교인 '카가미다이 학원'이 부유층의 명문 학교인 '유이히메 여학원'으로 통합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마시로색 심포니>는 꽤 인기있는 게임이었고 올해 초에 psp로 이식되어 더욱 인기를 끌은 게임이다. 최근 <신만이 아는 세계>로 오랜만에 TVA로 복귀한 manglobe의 첫 걸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으로 생각 외로 퀄리티가 괜찮았다. 흔히 걸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의 문제가 상대적으로 작화가 딸리다는 점이었지만 어느정도는 극복한 느낌이다. 일단은 기대하는 작품이지만 앞으로의 전개에 따라 흥망이 갈릴 듯 하다. <마시로색 심포니>는 현재 애니플러스에서 매주 화요일 23시에 방영하고 있다.



 
제목 : 마켄키!

제작사 : AIC 스피리츠

장르 : 액션 | 학원물 | 코미디

대표성우 : 마에노 토모야키, 시타야 노리코, 노미즈 이오리, 야하기 사유리 등

작품소개 : 후지미쇼보의 '드래곤 에이지 퓨어'에서 연재중인 타케다 히로미츠의 동명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마켄키!>는 '마켄'이라는 특수한 무기를 다루는 학교인 '텐비 학원'이 여학교에서 공학으로 바뀌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온 주인공 오오야마 타케루(CV : 마에노 토모야키)가 휘말리며 주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리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마켄키!>의 뜻은 '마켄을 다루는 여자'라는 뜻도 되지만 본래의 뜻은 텐비 학원 내의 '마도검경기구'의 약자이다. 전형적인 학원 판타지 액션물로 본래 여고인 터라 여성이 많이 등장하며 격렬한 액션덕에 제법 서비스씬이 많이 나온다. '마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주인공이 때때로 숨겨진 힘을 발휘하는게 전형적인 학원 판타지 액션물의 주인공답지만 꽤 궁금증을 낳기도 한다. 사실상 서비스씬밖에 믿을게 없는 작품이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사람에게만 추천한다. <마켄키!>는 현재 애니플러스에서 매주 화요일 00시에 방영하고 있다.



제목 : 모리타씨는 과묵해 2기

제작사 : 스튜디오 그람

장르 : 학원물 | 코미디

대표성우 : 하나자와 카나, 토마츠 하루카, 하야미 사오리, 난죠 요시노, 히라가 미에, 사토 아미나 등

작품소개 : 타케쇼보의 '망가 라이프'에서 연재되었던 사노 타에의 동명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모리타씨는 과묵해>가 2기로 다시 찾아왔다. 사실상 회수는 이어서 세고 있지만 타이틀에 2가 붙었으니 2기라고 구분을 해 둬야 할 것 같다. 여전히 러닝타임 3분짜리로 짤막하게 내용을 담고 있고 사실상 평범한 내용이기에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여전히 주요 4인방 성우진을 믿고 꼬박꼬박 3분씩 챙겨듣는 맛으로 보는 것 같다. 



금요일


제목 : UN-GO


제작사 : 본즈

장르 : 미스테리 | 드라마 | 판타지

대표성우 : 카츠지 료, 토요사키 아키, 야마모토 노조미, 미키 신이치로, 마츠모토 노리카 등

작품소개 : <강철의 연금술사> 스탭이 뭉친 '본즈'의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인 <UN-GO>는 패전탐정이라 불리우는 유우키 신쥬로(CV : 카츠지 료)와 그의 조수인 인과(CV : 토요사키 아키)가 대사건들을 풀어내는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추리 애니메이션이다. <No.6>에 바로 이어서 본즈에서 맡은 노이타미나로 추리물은 꽤 신선하다. <UN-GO>는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이지만 원안은 쇼와 시대때 활약한 소설가 사카구치 안고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UN-GO>의 제목도 사카구치 안고에서 따온 격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전쟁 후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UN-GO>는 상대가 인간이라면 자신의 질문에 반드시 답해야 하는 능력을 지닌 '인과'의 힘을 빌려 사건을 해결하는 패전탐정 유우키 신쥬로의 사건 해결기를 주로 그리고 있다. 전쟁후라는 상당히 민감한 세계관에 수수께끼의 힘을 소유한 주인공의 과거를 헤집는게 주된 재미가 되겠다. 토요사키 아키를 제외하고는 성우진이 생소하긴 하지만 완성도는 보증할수 있는 '본즈' 제작에 노이타미나에서 선보이는 추리물이다보니 어느정도 기대를 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인과의 특수능력때문에 추리를 풀어내는 재미보단 사건 안에 숨겨진 사연이 주된 감상이 될 작품이다. <UN-GO>는 현재 애니플러스에서 매주 화요일 밤 23시 30분에 방영하고 있다.



제목 : 길티 크라운


제작사 : 프로덕션 IG

장르 : 판타지 | SF | 액션

대표성우 : 카지 유우키, 나카무라 유이치, 카야노 아이, 하나자와 카나, 타케타츠 아야나 등

작품소개 : <코드기어스 시리즈>의 각본가인 '요시노 히로유키'의 각본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던 '프로덕션 IG'의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인 <길티 크라운>은 평범한 학생이었던 오우마 슈(CV : 카지 유우키)가 특별한 힘을 손에 넣고 레지스탕스 조직인 '장의사'와 함께 활동하게 되는 내용을 그린 SF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UN-GO>와 함께 노이타미나 시간대에 방영하는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각본가인 '요시노 히로유키'의 각본으로 어느정도 작품의 분위기를 눈치챌 수 있는 작품이었다. <길티 크라운>은 성우진도 좋지만 화려한 특수효과를 통해 퀄리티를 높이고 파격적인 전개로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겉보기에는 주인공이 무쌍하는 SF 액션물처럼 보이겠지만 파격적인 전개로 인물들간의 갈등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는데 더욱 초점을 두었다. 그리고 화려한 특수효과로 부족한 액션씬도 보충했다. 한마디로 말해서 순수하게 재밌다. 같은 분기의 다른 애니메이션을 봐도 <길티 크라운>만큼 흥미진진한 작품은 없었다. 간만에 나온 수작이라 평가하고 싶다. 이렇게 강조하는건 최근 방영화가 상당히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여줬기 때문이다. 계속 매 화마다 신선한 충격을 준다면 이번 분기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지 않을까 한다. <길티 크라운>은 현재 애니플러스에서 매주 목요일 00시에 방영하고 있다.


 
제목 : 나는 친구가 적다

제작사 : AIC Build

장르 : 코미디 | 학원물 | 로맨스

대표성우 : 키무라 료헤이, 이노우에 마리나, 이토 카나에, 후쿠엔 미사토, 하나자와 카나, 이구치 유카 등

작품소개 : MF문고J에서 발간하고 있는 히라사카 요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나는 친구가 적다>는 친구를 사귀는 법을 익히는 '이웃사촌부'의 엉망진창인 일상을 코믹하게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국내에서도 일찍이 정발되어 상당한 인기를 몰고 있는 <나는 친구가 적다>는 원작 자체만으로도 흥행 보증 수표인 셈이다. 앞서 2011년 4월에 방영된 <전파녀와 청춘남>으로 샤프트 스타일의 브리키의 삽화 구현이 되었었는데 <나는 친구가 적다>에서는 그것과는 다른 맛으로 브리키의 삽화가 구현되었다. 처음엔 적응이 안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화되고 있다. 입이 벌어지는 화려한 성우진에 개성 넘치는 캐릭터, 원작 보증의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 코미디 장르로서는 이번 분기 최고이다. 패러디가 상당하기 때문에 패러디를 이해할 수 있다면 더욱 재미있다. 그 외에도 캐릭터간의 개성이 너무나 강하기 때문에 하나 하나가 소중한 개그거리이다. 문제라면 분량이지만.. 어떻게든 될 것 같다. <나는 친구가 적다>는 현재 애니플러스에서 매주 수요일 23시에 방영하고 있다.



제목 : Persona 4 the Animation


제작사 : AIC ASTA

장르 : 미스테리 | 판타지 | 학원물

대표성우 : 나미카와 다이스케, 모리쿠보 쇼타로, 호리에 유이, 코시미즈 아미, 세키 토모카즈, 쿠기미야 리에 등

작품소개 : 게임제작사 '아틀라스'에서 2008년에 PS2용으로 발매한 <페르소나4>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Persona 4 the Animation(이하 페르소나4)>는 '섀도우'와 관련된 사건에 휘말린 나루카미 유우(CV : 나미카와 다이스케)가 자신의 페르소나를 우연히 꺼내면서 힘을 가지게 되고 친구들과 함께 '섀도우'와 관련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페르소나 시리즈는 플스의 인기 게임중에 하나이다. 사실 게임 페르소나와 관련된 애니메이션이라면 <Persona ~Trinity Soul~>이라는 작품이 2008년에 앞서 방영되었지만 외전격이었고 호응마저 별로였다. 하지만 이번 <페르소나4>는 원작의 내용은 물론 성우와 작화, 이펙트까지 제대로 구현해 원작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상당한 완성도로 페르소나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재미있게 즐길만한 상당히 괜찮은 작품으로 나왔다. 게임을 직접 해보진 않았지만 게임을 해본 주위 사람들 말로는 구현이 상당히 잘되있다고 말한다. 전개 자체도 조금 스피디하지만 상당히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고 완성도도 떨어지지 않는다. 가히 이번 분기 베스트중 하나로 꼽겠다. 이번 분기엔 은근히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페르소나4>는 현재 애니플러스에서 매주 금요일 00시에 방영하고 있다.



토요일


제목 : LAST EXILE -은빛 날개의 팜-


제작사 : 곤조

장르 : SF | 판타지

대표성우 : 토요사키 아키, 유우키 아오이, 카야노 아이, 사와시로 미유키, 노다 쥰코, 키타무라 에리 등

작품소개 : 상장폐지후 다시 부활한 곤조의 복귀작인 <LAST EXILE -은빛 날개의 팜->은 2003년 4월부터 6월까지 총 26화로 방영한 곤조 10주년 기념 오리지날 TV 애니메이션인 <LAST EXILE>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세계관을 이어받은 뒷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LAST EXILE>과는 동일한 세계관이지만 다른 장소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내용이며 전작에 등장한 주요 인물들도 등장해 전작 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후속작이다. '곤조'라는 이름으로 다시 애니메이션 제작에 복귀하면서 기념적인 작품이었던 <LAST EXILE>의 후속작을 고른건 좋은 선택인 것 같다. <LAST EXILE>이 그랬듯이 <LAST EXILE -은빛 날개의 팜->도 비교적 어린 주인공이 경험하기에는 꽤 어두운 분위기로 전개되고 있다. 전작과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많다보니 처음 접하는 시청자보다는 전작을 시청한 시청자가 보는데 더욱 적합할 듯 하다. 



제목 : 바쿠만 2기


제작사 : 소학관 프로덕션 | NHK | J.C.Staff | NHK 엔터프라이즈

장르 : 드라마

대표성우 : 아베 아츠시, 히노 사토시, 하야미 사오리, 야하기 사유리, 오카모토 노부히코, 스와베 쥰이치 등

작품소개 : 슈에이샤의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중인 <데스노트>로 유명한 '오오바 츠구미', '오바타 타케시' 콤비의 동명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바쿠만>이 2010년 10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총 25화로 1기를 방영하였고 2011년 10월에 2기로 다시 돌아왔다. 소년 점프에 연재가 확정된 마시로 모리타카(CV : 아베 아츠시)타카키 아키토(CV : 히노 사토시)의 주간 연재 현황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다양한 갈등들을 주로 그리고 있다. 1기에 이어서 여전히 연애노선과 다른 만화가와의 인간관계도 여전하고 어시스턴트와 새로운 만화가 등 몇몇 신캐릭터도 추가되었다. <바쿠만 2기>는 꽤나 사실적으로 만화가의 작업 환경을 묘사하면서 풋풋한 연애노선이나 주간 연재를 하면서 생기는 흥미진진한 사건들을 분위기있게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1기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작년 <바쿠만>을 방영했을때 J.C.Staff는 다작으로 꽤 무리하고 있었는데 이번 분기에도 조금 위험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1기만큼만 유지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것 같다.



제목 : 작안의 샤나 3기


제작사 : J.C.Staff

장르 : 판타지 | 액션

대표성우 : 쿠기미야 리에, 히노 사토시, 카와스미 아야코, 나바타메 히토미, 이토 시즈카, 노토 마미코 등

작품소개 : 미디어웍스의 '전격 문고'에서 발간중인 타카하시 야시치로의 <작안의 샤나> 애니화 프로젝트는 2005년 <작안의 샤나 1기> 총 24화, 2007년 <작안의 샤나 2기> 총 24화, 2009년 <작안의 샤나 S> OVA 4화에 이어 2011년 10월부터 <작안의 샤나 3기>까지 이어진다. 소설 <작안의 샤나>가 어느덧 마지막 권을 향하고 있고 그와 맞춰 애니메이션도 <작안의 샤나 3기>를 끝으로 완결을 지을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상당한 파급력을 지녔던 라이트노벨중 하나였던 <작안의 샤나>는 마지막 권과 애니메이션과 함께 파격적인 전개로 완결을 향하고 있어 다시금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작품이다. 어느정도의 복선은 있었지만 애니메이션 기준으로 2기에서 3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상당한 충격을 일으켰다. 사실상 애니메이션으로만 6쿨 분량의 장편 애니메이션이 마무리를 짓는 분기이기 때문에 특별한 설명을 덧붙일 이유는 없겠다. 바로 그 <작안의 샤나>의 완결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챙겨볼 가치가 있다. <작안의 샤나 2기>에 대한 내용은 http://furiel.tistory.com/40을 참조.



일요일


제목 : C3 시큐브


제작사 : 실버 링크

장르 : 판타지 | 학원물

대표성우 : 타무라 유카리, 카지 유우키, 치하라 미노리, 키타무라 에리, 아스미 카나, 오오하라 사야카 등

작품소개 : 미디어웍스의 '전격 문고'에서 발간중인 미나세 하츠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C3 시큐브>는 '워스'라고 불리우는 저주받은 도구의 일종인 피아(CV : 타무라 유카리)가 저주를 푸는 것을 도와주는 야치 하루아키(CV : 카지 유우키)와 함께 '워스'와 관련된 사건들을 그리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C3 시큐브>의 부제는 CubeⅩCursed
ⅩCurious로 세 단어 전부 피아와 어울리는 단어들이다. 실버 링크가 제작을 담당하는데 3년이 채 안된 신규 제작사라 그런지 전에 맡은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와 캐릭터 디자인이 흡사하다. 간만에 타무라 유카리 원탑의 천진난만한 캐릭터를 내세웠지만 본심을 드러냈을때의 충격적인 모습때문에 꽤 괴리감이 생겼다. 어딘가의 짤방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으니 임팩트만큼은 강렬했다고 할 수 있겠다. 초반 전개가 꽤나 파격적이었지만 전체적인 내용의 틀은 통상적인 판타지 액션물에 귀여운 캐릭터를 끼얹은 격이고 성우진도 상당히 좋으니 적당히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제목 : Fate/Zero


제작사 : ufotable

장르 : 판타지 | 액션

대표성우 : 코야마 리키야, 카와스미 아야코, 하야미 쇼, 세키 토모카즈, 나카타 죠지, 나미카와 다이스케, 오오츠카 아키오, 미도리카와 히카루, 이시다 아키라, 오오하라 사야카, 카도와키 마이, 우에다 카나, 토요구치 메구미 등

작품소개 : 게임제작사 '타입문'에서 2004년에 발매한 초 히트작 <Fate/Stay Night>는 2006년에 TVA로 제작되 총 24화로 방영되었고 2010년에 <Fate/Stay Night> 극장판으로 새롭게 방영되었다. 그리고 <Fate/Stay Night>의 외전격인 'Nitro+'의 시나리오라이터로 유명한 '우로부치 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Fate/Zero>는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제작은 <공의 경계> OVA를 제작한 ufotable이 담당해 <공의 경계> OVA와 버금가는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다. '타입문'이라는 브랜드 자체의 파급력이 엄청나고 원작 소설 <Fate/Zero> 자체도 상당히 인기가 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Fate/Zero>에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그리고 기대에 상응하듯 최고 수준의 완성도를 현재까지 보여주고 있다. 이번 분기에 꽤 쟁쟁한 신작들이 등장했지만 <Fate/Zero>가 단연 탑이 아닐까 싶다. 두말할 필요도 없는 이번 분기 최고의 애니메이션. <Fate/Zero>는 현재 애니플러스에서 매주 일요일 00시 30분에 방영하며, 니코니코동화에서 생방송을 한국어 자막으로 시청할 수 있다.  



제목 : WORKING`!!

제작사 : A-1 Pictures

장르 : 코미디 | 드라마

대표성우 : 후쿠야마 쥰, 아스미 카나, 후지타 사키, 키타무라 에리, 오노 다이스케, 카미야 히로시, 히로하시 료 등

작품소개 : 스퀘어 에닉스의 '영 강강'에서 연재중인 타카츠 카리노의 동명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WORKING!!> 1기가 2010년 4월부터 6월까지 총 13화로 방영되었고 2011년 10월부터 2기로 다시 찾아왔다. 국내에서 원작 코믹스가 정발될 정도로 인기가 상당한 작품이어서 아주 반가운 소식이다. 패밀리 레스토랑 '와그나리아'에서의 시끌벅적한 일상은 여전하며 신캐릭터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조연급에 그치고 주요 멤버들의 일상과 감정변화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있다. 1기만큼은 아니지만 2기에 해당하는 <WORKING`!!>도 상당히 재미있는 코미디 애니메이션이다. <WORKING`!!>은 현재 애니플러스에서 매주 목요일 23시에 방영하고 있다.



제목 : 경계선상의 호라이즌


제작사 : 선라이즈

장르 : SF | 판타지 | 학원물

대표성우 : 후쿠야마 쥰, 치하라 미노리, 사와시로 미유키, 코야스 타케히코, 나즈카 카오리, 오노 다이스케, 토우야마 나오, 이노우에 마리나, 사이토 치와, 코시미즈 아미, 유우키 아오이, 시라이시 미노루, 시라이시 료코, 시미즈 아이, 나카하라 마이, 코바야시 유우, 스기타 토모카즈, 코토부키 미나코, 신타니 료코, 하야미 쇼, 나카타 죠지 등

작품소개 : 미디어웍스의 '전격 문고'에서 발간중인 카와카미 미노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경계선상의 호라이즌>은 극미래시대의 비공도시함 '무사시'가 말세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SF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소설 <경계선상의 호라이즌>은 전격 문고에서 발간하는 라이트노벨이지만 국내에 정발된 작가의 전작인 <종말의 크로니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경계선상이 호라이즌>도 마찬가지로 두께가 상당하고 방대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터라 애니메이션만으로 이해하기엔 상당히 힘든 작품이다. 작가 공인 설정자료만 760페이지나 되기 때문에 선라이즈에서 애니화를 매끄럽게 진행해주길 바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번 분기를 통틀어 제일가는 초호화 성우진이며 믿을 수 있는 제작사인 선라이즈이기에 완성도에는 불만이 없지만 방대한 세계관을 애니메이션만 보고 잘 따라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세계관이나 세세한 설정을 이해하려고 하기보단 내용 전개에 초점을 맞추는게 나아보인다. 물론 때때로 보충설명을 중간에 해주니 참고하면서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경계선상의 호라이즌>은 현재 애니플러스에서 매주 금요일 23시에 방영하고 있다. 



제목 : 도시락 전쟁


제작사 : 데이비드 프로덕션

장르 : 학원물 | 코미디 | 액션

대표성우 : 시모노 히로, 이세 마리야, 유우키 아오이, 카야노 아이, 카토 에미리, 미야노 마모루 등

작품소개 : 슈에이사의 '슈퍼대쉬문고'에서 발간하고 있는 아사우라의 <벤토(도시락, 국내명 도시락 전쟁)>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도시락 전쟁>은 할인마트의 반값 도시락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인 제목 그대로 '도시락 전쟁'에 대한 내용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도시락은 그날 만드는 제품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유통기한이 지날 염려가 있어서 저녁 즈음엔 반값 스티커를 붙여 싸게 내놓는다. 이 반값 스티커가 붙을 시점이면 도시락이 얼마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도시락을 차지하기 위해 학생들이 치고박고 싸운다는 말 그대로 '도시락 전쟁'이라는 참신한 소재를 잘 이용했다. 최근 잘나가는 성우진을 고용하였고 신예 제작사이지만 상당한 퀄리티를 뽑아내는 '데이비드 프로덕션'의 제작이라 기대할 만 하다. 그리고 최근 보기 드물었던 '맨손 액션'을 호쾌하게 그려내 여러모로 좋은 느낌이다. 순수하게 재밌다고 평가할 애니메이션이다.



제목 : 진지하게 날 사랑해!


제작사 : 라르케

장르 : 코미디 | 학원물 | 액션

대표성우 : 카미야 히로시, 아사가와 유우, 토모나가 아카네, 효우세이, 고토 유코, 이토 시즈카, 코니시 타츠유키, 쿠사오 타케시, 스즈무라 켄이치, 스와베 쥰이치, 야마구치 캇페이, 나카무라 유이치, 미즈하시 카오리, 스기타 토모카즈, 마츠이 나오코, 유사 코지, 오노 다이스케 등

작품소개 : 게임제작사 '미나토 소프트'에서 2009년에 발매한 성인용 동명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진지하게 날 사랑해!>는 모든 학생이 무도를 익혀야 할 정도로 무도를 숭앙하는 '카와카미 학원'의 일상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미나토 소프트' 원작 게임으로 <네가 주인이고 집사가 나>가 앞서 2008년에 총 13화로 방영한데 이어 <진지하게 날 사랑해!>도 애니화를 맞이했다. 2012년 1월에 <진지하게 날 사랑해! S>라는 후속작이 나오기 직전이라 추가 캐릭터가 등장하는 등 약간의 게임 홍보의 분위기가 나고 있다. 여느 걸 게임처럼 히로인을 향한 전개가 아닌 오리지날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코믹하게 진행하고 있다. <진지하게 날 사랑해!>의 인기요소중 하나인 화려한 성우진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 큰 장점이다. 그리고 성인용 게임 원작답게 시모네타나 H유사씬 등으로 수위가 상당히 높다. <진지하게 날 사랑해!>는 전체적으로 순수하게수위 높은 코미디 애니메이션으로 원작에 비해 내용 전개면에 있어서는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다. 애니메이션 <진지하게 날 사랑해!>는 순수하게 코미디로서 즐길만한 작품이라고 보면 되겠다. <진지하게 날 사랑해!>는 현재 애니플러스에서 매주 금요일 23시 30분에 방영하고 있다.



총평

<마시로색 심포니>의 숨은 히로인(?) 판냐(CV : 사쿠라이 하루미)

올해 4/4분기에는 걸출한 명작이 몇개 보인다. 단연 4/4분기의 중심이라면 <Fate/Zero>가 먼저 손꼽히겠고 국내에서도 인기가 있는 소설인 <나는 친구가 적다>, 유명 게임 시리즈인 <페르소나4>를 이어서 꼽을 수 있겠다. 세 작품 모두 현재 최고의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리고 최근 파격적인 완결을 맺으며 화제를 일으킨 <미래일기>가 OVA 이후에 TVA로 방영을 시작해 상당히 기대중이다. 그리고 감독 자체가 '브랜드'라 칭할 만한 사토 쥰이치의 치유계 애니메이션 <타마유라 ~hitotose~>가 OVA 4편에 이어 TVA로 이번 분기에 찾아왔으니 상당히 반갑다.

이번 분기의 노이타미나는 <UN-GO>, <길티 크라운>으로 둘 다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이고 각각 본즈와 프로덕션 IG 제작으로 믿고 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UN-GO>는 노이타미나에서는 신선한 추리 장르를 선보였고 <길티 크라운>은 <코드기어스 시리즈>로 유명한 요시노 히로유키 각본으로 많은 관심을 끌은 작품으로 특유의 흥미진진한 전개가 고스란히 남아있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분기에는 후속작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 전작이 인기있었던 <침략! 오징어 소녀 2기>, <바쿠만 2기>, <모리타씨는 과묵해 2기>, <WORKING`!!>은 둘째치고 마침내 원작과 함께 완결을 향해 달리는 <작안의 샤나 3기>와 상장폐지되었던 곤조 10주년 작품이었던 <LAST EXILE>의 후속작인 <LAST EXILE -은빛 날개의 팜->이 방영하고 있다. 두 작품 다 각각 상당한 의미를 지닌 작품이기에 뜻깊은 시즌이 되겠다.

이번 분기에는 유독 '전격 문고'의 힘이 강하다. 방대한 스케일과 독자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카와카미 미노루의 소설 원작인 <경계선상의 호라이즌>, 국내에서도 꽤 정발되어있는 <C3 시큐브>, 앞서 말한 <작안의 샤나 3기>를 포함하면 세 작품이나 애니화를 진행중이다. 이 외의 라노베라면 <도시락 전쟁>, 코믹스라면 <너와 나>, <마켄키!>를 꼽을 수 있겠다. 추가로 상당히 인기가 많은 성인 게임인 <마시로색 심포니>, <진지하게 날 사랑해!>는 원작의 인기를 떠올리며 기대하고 있다.

애니플러스는 저번 분기에 걸출한 작품들을 여전히 방영하면서 12작을 추가로 따왔다. 특히 <Fate/Zero>에 관해선 꽤 시끄러운 일이 있긴 했지만 무사히 방영중이다. <Fate/Zero>는 현재 니코니코동화에서 한국어 자막을 덧씌운 상태로 생방송이 진행중이긴 한데 니코동 특유의 코멘트가 한글로 날아다니는 장면은 꽤 재미있다. 저번 분기에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의 BD 통판에 이어 <Persona 4 the Animation> BD 통판을 시행하고 있다. 일회성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매 분기마다 꾸준히 BD 통판을 해주어 구매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예약받은 BD 전부 주문마감된 정도면 판매 현황은 호조인 듯 하다. 국내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