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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흩날리는 벚꽃처럼(소레치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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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어느덧 리뷰도 두번째. 이번에 리뷰할 작품은 세간에는 '분홍마약'이라고도 알려져있는 소레치루가 되겠다. 제작사는 BasiL이라는 제작산데.. 모종의 이유로 망해버려서 사실상 필요한 후속작이 나오지 않았다. 현재 Navel에 직원이 몇 있다고 들었는데 나벨사가 이 작품의 저작권을 사서 후속작을 만들면 좋겠다라고 생각이 든다. 아르카디아 스튜디오에서 한글패치를 제작했는데 대충 2003년도에 한패가 나왔고 이 게임이 2001년도에 나왔으니까 어느덧 구작계열에 오를 수도 있겠구나. 아무튼 그만큼 인기가 많은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다. 괜히 사람들이 마약이라는걸 붙이는건 아니지 않는가.

2. 게임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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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배경은 이렇게 언덕에 벚나무가 두 그루 있고 그 언덕에 올라가면 멋진 경치가 보이는 사쿠라자카 마을이다. 물론 평범한 도시다. 하지만 다소 평범하지 않은 무언가가 존재하고 있다. 배경은 맞 벚꽃이 필 무렵인 봄. 이 게임은 주인공인 '사쿠라이 마이토'라는 사쿠라자카 고등학교에 다니는 한 소년으로 비춰진다.

게임은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이다. 흔히 전환점이라고 여겨지는 한 부분부터 내용이 반전되지만 전체적으로는 밝고 명량한 느낌이 든다. 개그는 사실 지금 받아들이기엔 뭐하지만 재미있는 수준이다. 일단 주인공은 학생이므로 주로 학교와 도시 내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사쿠라이 마이토는 고향이 이곳이지만 모종의 이유로 북쪽 지방인 '시즈나이'로 올라갔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이쪽으로 지원해 스스로 자립한다. 그가 사는 아파트는 사쿠라자카 아파트. 이름 대충 지은 느낌이다.  

게임을 시작하고나면 사쿠라이 마이토의 몇 안되는 친구인 야마히코와 이상한 잡담을 나누고 있다. 그녀석은 사쿠라이 마이토를 보고 '성불구자' 라는 말까지 하는걸 보면 주인공은 연애엔 영 관심이 없는 멍청한 놈이다. 그렇다고 뭐 잘난 놈도 아니고 말이다.

이 게임도 여타 많은 게임과 같이 특정 대상을 파고들면 쉽게 클리어하는 게임이다. 다소 재밌는 점이라면 총 다섯 히로인이 있는데 공통적인 '전환점'이라는게 있다. 사실 이 게임에선 정확하게 해명을 하지 않았지만(아니, 못했지만?) 게임상에 나오는 정체불명의 인물들은 '벚꽃의 정령'처럼 보인다 이말이다. 그리고 사쿠라이 마이토도 비슷한 동류이고 사랑을 하면 벚꽃처럼 피어났다가 금새 사라져버리는 그런 운명을 지닌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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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의 정령으로 추정되는 '오우카' 그리고 주인공이 사랑하는 모습을 어리석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정체불명의 남자 '아사히'. 그리고 그들과 대치하는 '사쿠라이 마이토'. 이것이 소레치루의 모습이라 하겠다.

3. 세부 리뷰

이 게임은 커다란 한 내용을 따라가고 있다. 즉, 공통적인 루트를 타고 있는 셈이다. 봄에는 놀고 여름엔 비내리는 학교, 사랑이 시작되고 또 방학이지만 보충학습.. 반드시 중간에 바다를 간다던가 가을에는 운동회와 문화제를 거치고 겨울에는 시즈나이로 수학여행. 그리고 이별이 찾아고 새 학기가 시작되면 오우카의 치유로 재회하는 큰 시나리오가 있다. 어떤 히로인을 골라도 벗어나지 않으니 전체적인 내용보다는 그 안의 자잘한 볼거리에 눈여겨봐야한다.

학교 내에서 '프린세스'라는 명칭을 지니고 있는 동급생 '호시자키 노조미', 2년연속 마이토와 같은반인 쾌활한 동급생 '야에가시 츠바사', 마이토가 사는 아파트에서 바로 옆집에 거주하고 있는 사이좋은 이웃이자 동생 '모리 아오바', 우연히 도서관에서 만나게되는 어린이같은 상급생 '사토미 코다마' 그리고 시즈나이에 살 적부터 소꿉친구였던 '유키무라  코마치'. 대충 히로인들의 요약.

그리고 사쿠라이 마이토가 틈만나면 가는 벚나무가 있는 언덕에 사는 '아사히'와 '오우카'도 중요인물이겠다. 그 외에 마이토의 어머니의 친구분이신 '카즈미', 그녀의 아들 '카즈토' , 그리고 그의 연인인 '에이','미즈네', 그리고 처음에는 말이 없나 나중에 사이가 좋아지는 '에미'가 있다. 그러고보면 카즈토 입장에서 마이토는 엄친아군 그래.. 실제로도 그렇게 말하긴 했지만, 그때면 웃지 않았겠지만 요즘이라면 개그가 하나 늘은 셈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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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처음 공략한 '호시자키 노조미'. 소레치루의 내용을 들춰내는 메인히로인이라 하겠다. 가장 처음에 만나는 히로인으로 우연히 크레이프 가게에서 만나게 되는데 노조미는 마이토를 작년에 문화제 전체 회의때 마이토의 말을 듣고 감명을 받아 기억한다고 했다. '나쁜 점만 나열해 봐야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이거 찾으려고 다시 플레이를 해서 시간을 잡아먹었다.). 자신의 할머니께서 주로 말씀하시던 말이라고 한다. 여기서 복선이 하나 등장. 츠바사가 아르바이트하는 '샤를마뉴'라는 가게에서 서로 뜬금없이 고백을 해버리는 사건때문에 둘의 러브러브는 시작되었다. 바보커플의 탄생. 허나, 앞서 말한 '전환점' 이 지나고나서 노조미는 기억을 잃고 마이토를 보통 학생처럼 취급하게 되버린다. 사실 이 사건은 두번째다. 마이토가 시즈나이로 가기 전에 이 곳에서 살았을때 이미 둘은 만난 적이 있다. 그 벚나무 언덕에서.. 하지만 그때는 어떤 이유로 인해 헤어지게 되었다. 이것은 사쿠라이 마이토의 운명인 것인가? 그렇게 봄방학을 맞이해서 기적적으로 벚나무 언덕에서 둘은 재회하게 된다. 사실 소레치루는 내용이 참 부실하다. 어째서 기억이 없어졌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시 찾아졌는지. 정말 사쿠라이 마이토는 벚꽃의 정령이라 인간과는 사랑을 해서는 안되는 것일까? 그리고 그것을 사랑의 힘으로 극복해서 결국은 다시 만나게 된 것인가? 여전히 미스테리를 남겨주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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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공략한 히로인은 '모리 아오바' 옆집 여동생이다. 가족관계로는 아버지로 시게라는 사람이 있긴 한데 자주 출장을 가버린다. 평소 마이토와 아오바의 사이는 친근하다. 아오바가 자주 마이토를 아침에 깨워주곤 한다. 차마 열쇠는 없으니 문으로 두들기면서 말이다. 아오바의 성격은 아버지를 모시다보니 다소 어른스럽다. 몇몇 에피소드들로 들쳐봤을때 요리실력도 상당하며 그에 대한 자부심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공부는 그만큼은 못하는거 같지만 말이다. 간혹 마이토에게 식사를 제공하니 마이토놈은 참 복받은거다. 참고로 아오바의 친구로 '카구라'라는 여자애가 하나 있는데 마이토가 시즈나이로 가기 전에 만난 소녀이다. 카구라는 마이토에게 아직까지 반해서 바라보고 있는데 아오바라는 벽에 막혀서 안타깝다. 하여간 이런저런 이유로 가깝게 지내는 둘은 서로 외롭다는걸 느끼고 무려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아오바는 앞으로 반년 후에 먼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고 통보한다. 사실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지만 부담스러운 거리겠지. 그래서 더욱 떨어지기 싫어서 동거를 하며 깊은 관계를 보낸다. 하지만 그날은 찾아오고 항상 집에서 기다리던 아오바는 이제 없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새학기가 되어서 집에 들어와보니 불이 켜져 있는게 아닌가. 안에서는 사쿠라자카 학교에 입학해 교복을 입고 있는 아오바가 마중을 한다. 사실 아오바 엔딩은 다섯 히로인중 가장 납득할 수 있는 엔딩이었다고 본다. 그리고 가장 염장을 느낀 루트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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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야에가시 츠바사'. 이름 어려워서 맨날 까먹는다. 사실 그만큼 관심을 안가졌기도 하다. 마이토와 2년친구고 성격은 쾌활하다못해 난폭해서 마이토와 야마히코는 그냥 남자로 취급한다. 주로 같이 놀러다니며 '샤를마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평범한 학급친구다. 같이 바보짓도 하는 사이긴 하지만 마이토는 츠바사의 여자다운 면에 끌리면서 서로 친구로서의 평형을 깨버리고 만다. 즉 친구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전개? 사실 츠바사에겐 여동생인 '이쿠하라 이쿠나'가 있다. 이쿠하라라는건 어머니의 성인데 사이가 안좋아진건지 이혼을 하게 되고 어머니는 동생인 이쿠나를 데리고 따로 살고 있다는 것. 이쿠나 역시 사랑을 해보려 했으나 실패하고 어두운 아이가 되버리지만 마이토를 보고 태도가 달라졌다고.. 아무튼 그런 연유때문에 츠바사는 사랑을 하고 싶어도 부모님의 일 때문에 마이토하고는 '친구 이상, 애인 이하' 라는 경계선을 그어놨다. 하지만 결국 마이토를 믿고 사랑을 시작해 보겠다고 다짐한다. '부탁이니까 나에게 반해줄래?' 사실 별 관심 없는 녀석이었지만 재미는 있었다. 쾌활한 성격덕분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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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재밌게 한 '사토미 코다마' 루트. 딱 보기엔 연하같지만 상급생이다. 이름하여 '로리같은 누님'속성이랄까? 사실은 긴머리지만 짧게 잘랐다. 필자는 긴머리가 취향이지만 짧게 자르니 완전 애같이 보인다. 문예부 부원이며 사실 마이토도 1학년때 문예부에 야마히코랑 같이 넣었었다. 하지만 둘다 활동을 안하고 몰래 야마히코는 빠져나왔으나 사쿠라이 마이토는 사실 유령부원으로 등록이 되있는 상태. 다시 말하면 코다마는 같은 부의 선배가 되는 셈이다. 마이토와 코다마가 엮이는 에피소드는 재밌다. 저기 어렴풋이 보이는 고양이머리는 사실 가방이다. 마이토가 코다마한테 어울릴것 같다고 사준 물품인데 다행이 잘 쓰고 있다. 신체적으로도 어리게 보이지만 정신적으로도 꽤나 어린애처럼 군다. 그러면서도 그런 말에는 불평을 한다. 자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다는둥 어쩐다나.. 동화작가 지망생으로 견습으로 쓰고 있는 작품이 하나 있다. 마이토가 하도 도서관에 들락날락하다보니 호감이 생겼는지 마이토에게 자신이 쓰고 있는 작품을 보내주고 추천평을 써달라고 부탁한다. 후에 이것은 '교환 동화'가 되버린다. 마치 교환 일기를 쓰듯이 말이다. 이렇게 둘은 애인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하지만 마이토의 상급생이니 3학년이다. 입시준비를 해야한다면서 둘은 멀어저간다. 그러고보니 중간에 만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코다마의 기억이 지워진듯한 모습을 보였다. 아무래도 기억이 없어지는것도 공통인가보다. 아무튼 새학기가 지나고 졸업해야 하는 코다마를 비롯한 3학년 문예부원들은 여전히 도서관에 남아있는다. 그리고 코다마는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간다. 라고 끝나긴 했는데 기억이 돌아왔는지 안돌아왔는지, 마이토와는 다시 사랑을 나눌 사인지 그런건 명확하게 나와있지 않다. 뭐 좋게 생각하자. 아무튼 재미있었던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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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진히로인이다, 눈물을 쏙뺀다, 슬픔의 도가니 등등.. 가장 구설수에 오르는 '유키무라 코마치'. 그나저나 이 CG로 보면 마치 결혼으로 골인한 신혼부부 엔딩이 떠오르네.. 일단 설정상 마이토를 쫓아와서 같은 학교를 다닐 정도로 마이토를 따르고 좋아한다. 이미 반은 거저먹은 셈이 아닌가? 여기서 잠깐 '마키시마 무기베'라는 놈이 끼게 된다. 무언가 뒷이야기가 나올줄 알았는데 이 무기베란 녀석은 코마치가 고향에 있을때 코마치의 세탁소 알바를 하던 놈이다. 그런거 가지고 은혜니 어쩌니 따지는 듯 하는거 같지만 아무튼 이녀석의 등장으로 삼각관계가탄생한다. 사실 무기베->코마치->마이토로 한방향으로 흘러가니 삼각관계라고 보기엔 초반엔 힘들다. 사실 마이토로서는 어렸을적 시즈나이때 일을 전부 기억하긴 힘든데 코마치가 어렸을적 머리스타일로 바꾸면서 기억을 하게 된다. 지금은 수다쟁이에 활발한 코마치지만 어렸을땐 친구가 없어 옆집인 마이토를 따라다니곤 했다. 마이토는 어머니에게 혼나고 어쩔수 없이 코마치랑 놀아주기로 하지만 코마치는 그게 좋아서 따라다니면서 마이토의 말을 잘 따르곤 했다. 그게 중학교때까지 이어져 다른 사람 눈엔 참 행복하게 보이는 광경의 연출이다. 마이토는 옛날 일을 기억해내고 점점 코마치를 생각하면서 너무 심하게 군 자신을 자책한다. 그리고 수학여행날 시즈나이에서 몰래 빠져나와 코마치를 만나면서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고 좋은 사이로 발전하나 싶더니만 코마치는 멋진 이벤트를 준비해놓고 막판에 기억을 잊어버린다. 필사적으로 달려가는 마이토의 묘사를 참 잘했다. 마이토를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는 코마치를 보고 무기베는 의아해해서 마이토에게 물어본다. 이미 절망에 빠진 마이토를 무기베는 죽도록 팬다. 하지만 마이토의 저항이 의외로 효과를 발후해 무기베를 때려눕히고 만다. 물론 오우카의 버프도 있었겠지만 그걸로 자신감을 가졌는지 봄방학때 코마치에게 선물을 집앞에 몰래 해주고 나오고 코마치는 마치 그것을 보고 기억을 되찾은듯 전에 하려던 이벤트의 연장선으로 웨딩드레스를 입고 마이토에게 찾아간다. '좋아하게 되면 일직선! 그대를 쫒아서 어디까지라도!' 사실 필자가 플레이할땐 엄청 생뚱맞은 전개에 의아해하면서 플래이헤서 슬펐는지 뭔지는 잘 몰랐다. 과거회상할땐 좀 슬픈 느낌이 있었지만 뜬금없이 웨딩드레스를 입길래 이건 뭔 안드로메다로 가는 내용인가 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추측대로 깜짝이벤트였던것 같은데 막판에 기억을 잃어서 흐지부지 되버린 사건이니까.. 좌우지간 좋은 내용이었다. 그나마 가장 감동할만한 엔딩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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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히로인을 깨면 나오는 '카즈토'와 '오우카'의 이야기. 마이토의 말을 듣고 인간세상에 내려온 오우카는 마침내 인간의 또래들과 접촉하게 된다. 사실 이전에 나오는 내용이지만 마이토와 오우카는 서로 사랑을 했었는데 마이토가 먼저 세상에 나와버렸다는 내용이 있었다. 후속편이 나왔다면 이것과 연계되어 카즈토가 주인공인 게임이 나오지 않았을까? 좌우지간 보는 사람이 흐뭇해지는 인상적인 엔딩이었다.


4. 개인적인 견해
다섯 히로인들이 다들 비슷한 내용전개라던가 비슷비슷한 엔딩을 지니긴 했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개그들은 수준급이다. 사실 소레치루는 후속편을 염두하고 만든거라는데 차마 나오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이다. 상당히 그 여운이라는게 오래 가는 게임이다. 하지만 큰 줄기는 미완성이기에 난 이 게임 중간중간의 에피소드들을 높이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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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 회의때의 사쿠라이 마이토와 호시자키 노조미. 그러고보면 마이토는 게임내에서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군. 그리고 노조미는 1년전이라고는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앳되보인다.. 개월수로는 반년정돌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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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고양이 가방. 사토미 코다마의 생일을 위해 가장 싼 가방을 고르는 사쿠라이 마이토. 확실히 저런걸 매면 귀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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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머리스타일을 한 코마치. 이 일을 계기로 코마치를 대하는 마이토의 태도는 조금 달라지나 싶었는데 그것보다 빨리 이별의 시간이 찾아온게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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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빼놓을 뻔했군. 저기 아이스께끼(...)를 시도하는 소년은 어디서 많이 보지 않았나? 셔플에서 '카레하'한테 똑같은 짓을 한 놈이랑 많이 닮았다. 이것도 울궈먹는듯?

5. 그 외

이것도 꽤나 쓰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분량은 저번의 배는 는 느낌이 들고.. 요약을 하고 싶어도 요약이 안된다! 이쁘장하게 꾸미는건 내 취향도 아니고.. 딴짓도 좀 하면서 하다보니 2-3시간은 걸린듯 하다. 사실 깬지 일주일은 지나서 까먹은게 몇개 있길래 찾아서 하느라 시간이 걸렸다. 이렇게 하면 바로 하는데 시작하기 전까지가 참 힘들다. 아 그땐 인터넷이 끊겨서 그랬다 하지만.. 다음부터는 재깍재깍 기억에 잊혀지기 전에 써봐야지 'ㅅ' 쓸데없는 내용도 좀 줄이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