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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2010년 10월 신작 애니메이션 프리뷰

백수면서도 이것저것 하다보니 많이 미뤄졌으니 간단간단하게 하나씩 살펴보자.

당연하지만 내가 보는것만 취급함.

이미 빠른건 5화까지 방영했기 때문에 사실 프리뷰라고 부르기도 좀 뭐하지만..



월요일


제작사 : AIC Build | 애니플렉스 | 아스키 | 반다이 남코 게임즈 | 무빅

장르 : 코미디 | 드라마

키워드 : 여동생, 오타쿠, 에로게, 코스프레, 일코(일반인 코스프레), 인생상담 등

대표성우 : 타케타츠 아야나, 나카무라 유이치, 하나자와 카나, 나바타네 히토미, 하야미 사오리 등

작품소개 : 전격문고에서 인기리에 발간중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애니메이션은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화제작이다. 성적 우수 외모 발군의 잘나가는 중학생 소녀인 코우사카 키리노(CV. 타케타츠 아야나)가 사실은 아니메나 에로게를 마구 사들이는 소위 말하는 '오타쿠'였다는걸 오빠인 코우사카 쿄스케(CV. 나카무라 유이치)가 알아채고 키리노의 취미를 존중해주고 도와줌으로써 시작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이 작품에서는 누가 봐도 훌륭한 오타쿠인 키리노가 겉으로는 정상인처럼 행동하는 '일코'를 하면서 생기는 갈등들과 그녀의 오빠인 쿄스케가 멋지게 해결하는 모습이 주를 이룬다고 할 수 있겠다. 주요 구매층인 '오타쿠'의 공감을 이끌어낼 뿐만 아니라 개성있는 캐릭터들을 출현시켜 그 재미를 더해주고 있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10월 최고 기대작중에 하나이다. 최근 '아즈냥'으로 한순간에 인기가 오른 타케타츠 아야나의 이번 분기 주연작중 하나로 성우덕에게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직 미숙하지만 지금까지는 합격점.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는 현재 애니플러스에서 일본 현지 가장 빠른 방송과 비교시 약 4일 정도의 텀인 목요일 23시에 동시방영하고 있다. 



제목 :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릿지 2기

제작사 : 샤프트

장르 : 코미디 | 드라마

키워드 : 전파계, 괴짜, 엘리트, 금성인, 인형옷, 노숙, 일상물 등

대표성우 : 카미야 히로시, 사카모토 마아야, 후지와라 케이지, 스가타 토모카즈 등 

작품소개 : 화려한 라인업과 황당한 개그로 큰 인상을 주었던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릿지>가 어느덧 2기를 방영한다. 주인공인 리쿠르트(CV. 카미야 히로시)가 집안갈등을 마치고 완벽히 다리 밑 주민이 되었고 더욱 업그레이드된 개그와 신캐릭터들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을 금성인이라고 주장하는 니노(CV. 사카모토 마아야)에 관한 비밀도 한꺼풀 벗겨내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개그 장르의 전형적인 2기 노선을 따라 비슷한 형태의 개그코드와 꾸준한 신캐릭터 추가로 여전히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릿지> 1기에 관한 내용은 http://furiel.tistory.com/97을 참조. 


화요일
제목 : 백화요란 사무라이 걸즈

제작사 : 암스 | 미디어 팩토리

장르 : 액션 | 코미디

키워드 : 오리지날, 사무라이, 장수, 퓨전, 에로스 등

대표성우 : 히라카와 다이스케, 유우키 아오이, 쿠기미야 리에, 코토부키 미나코, 코바야시 유우 등

작품소개 : 성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암스에서 '미소녀'와 '검'을 동시에 잡아보겠다는 기획하에 만들어진 야심찬 오리지날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 작품은 우익 성향의 소설가인 '스즈키 아키라' 의 소설판의 뒤를 이어서 나온 작품이다. 이 작품의 세계관은 일본이 메이지 유신을 거치지 않고 2차 세계대전 당시 강력한 수호신인 '마스터 사무라이'의 존재 덕분에 일본이 패하지 않았다라는 파격적인 전제가 깔려있다. 그 덕에 막부 시대를 유지하고 있는 현 일본에서 일개 검객인 야규 무네아키라(CV. 히라카와 다이스케)로부터 '마스터 사무라이'가 나타나며 현재 일본에 싹트고 있는 어둠과 대항한다는 전형적인 사무라이 장르의 애니메이션이다. 수묵화를 떠올릴만한 참신한 작화에 독특한 먹물 효과, 반가운 성우진에 상당한 수준의 에로씬으로 가장 빨리 선행방송을 한 백화요란은 기대작중에 하나이지만 1화 초반 나레이션에 당당히 '대일본'이라는 글자가 나올 정도로 극우 성향의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국내 정서와는 거리가 먼 작품이기에 눈살이 찌푸려질 수도 있다. 문제는 이 작품이 애니플러스에서 3주 늦은 수요일 23시에 방영한다는 점이다. 저번 분기인 <학원묵시록 HIGHSCHOOL OF THE DEAD>처럼 꽤 큰 파란을 일으킬만한 사건이다. 우익 성향이 강하다는 점을 빼고는 진짜 괜찮은 애니메이션이다. 단지 그 점 하나가 클 뿐이다.



제목 : 요스가노소라

제작사 : feel.

장르 : 드라마 | 로맨스

키워드 : 에로스, 에로게, 근친, 여동생, 소꿉친구, 백합, 하렘 등

대표성우 : 시모노 히로, 타구치 히로코, 사카타 카요, 오노 료코, 오카지마 타에 등

작품소개 : 'Sphere'에서 발매한 동명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높은 퀄리티의 PV로 많은 이들을 설레이게 했던 그 애니메이션이다. 연애 대상으로 피가 이어진 여동생을 공략할 수 있다는 이점때문에 인기를 끌었던 <요스가노소라>의 애니화는 TVA에서는 금기중에 하나였던 근친물의 구현이라는 큰 업적을 이루어냈다. 게다가 TVA로 H씬까지 선보였기 때문에 <스쿨데이즈> 이후로 최고의 대작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프롤로그인 1,2화를 제외한 나머지 화는 현재 <아마가미SS>가 선보이는 옴니버스식 전개를 '세이브 포인트'식의 분위기로 따를 예정이다. 게임에서는 캐릭터들의 작화가 귀여웠다면 애니메이션에서의 캐릭터들은 더욱 에로틱하게 보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BD 발매를 기다리고 있다. 또 특이한 점이 있는데 흔히 애니메이션 중간에 나타나는 광고시간을 기준으로 A파트 B파트로 나눈다면 첫번째 엔딩이 끝나고 나서 나오는 C파트가 존재하는데 이게 또 특별한 재미를 안겨준다. 이어서 다른 엔딩이 나오기 때문에 실질적인 엔딩곡이 두개가 되는 셈. 개인적으로 <요스가노소라>의 ED1은 이번 분기 최고의 ED이다. 여러 의미로 구설수에 오른 10월 최고 기대작이자 화제작중 하나이다. 



제목 : 침략! 오징어소녀

제작사 : 디오미디어

장르 : 코미디

키워드 : 오징어, 인간화, 해안가, 일상물, 보케, 세계정복 등  

대표성우 : 카네모토 히사코, 후지무라 아유미, 타나카 리에, 이토 카나에 등

작품소개 : '소년 챔피언'에서 연재중인 동명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애니메이션은 인간이 아닌 대상을 '모에화'시키는 현상이 오징어에게까지 이어진 작품이다. 바다를 더럽히는 인간을 정복하기 위해 야심차게 올라온 오징어소녀(CV. 카네모토 히사코)는 상식이 전무한 바보였기 때문에 해안가에 자리잡은 가게 '바다의 집 레몬'에서 알바로 부려먹히며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다루는게 이 애니메이션이 주된 내용이다. 인간이 아닌 생물이 인간을 정복하려 드는 설정의 코미디 애니메이션으로 '케로로 중사'를 떠올리거나 오징어소녀의 생김새로 '인덱스'를 떠올리는 사람도 많아 간접적으로 관심이 쏠린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오징어소녀는 항상 말끝마다 게소(げそ, 오징어 다리)라는을 덧붙여 중독성을 자아내고 오징어소녀의 바보짓덕분에 큰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주로 한편에 3개의 작은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다. 캐릭터가 귀엽고 개그도 수준급이기에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애니메이션이다.


수요일
제목 : 좀 더 투 러브 트러블

제작사 : XEBEC | TBS

장르 : 코미디 | 로맨스 | 학원물

키워드 : 학원물, 우주인, 발명품, 일상물, 에로스, 하렘 등

대표성우 : 와타나베 아케노, 토마츠 하루카, 야하기 사유리, 후쿠엔 미사토, 하나자와 카나 등

작품소개 : 최근 새로운 제목으로 재연재를 시작한 '야부키 켄타로'의 <투 러브 트러블(국내제목)>이 TVA와 OVA를 거쳐 마침내 2기 방영에 이르렀다. 1기와 OVA에 비해 제작 스텝에서 많은 변경이 이루어져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고 2년이라는 세월동안 몇몇 성우들의 연기변화가 꽤 눈에 띈다. 1기에서는 오리지날 요소가 많은 반면 2기에서는 원작 에피소드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제작되고 있다. 우주인과의 황당한 러브코미디라는 점에서 여전히 재미는 있지만 오리지날로 2쿨동안 진행되온 1기와 OVA에 비해 원작을 따라가는 1쿨 분량의 2기는 원작 팬과 1기를 봐온 팬들에게는 다소 실망일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투 러브 트러블>의 재미가 식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가장 빨리 방영하는 TOKYO MX 채널에서는 자비없는 태양광선과 블랙홀로 서비스씬에서의 규제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한주 늦은 AT-X 방영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사실 난 1기는 안봤기 때문에 1기에 대한 기록이 없다. 코믹스를 봤기 때문에 바로 봐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으니 보는 것일 뿐.





목요일
제목 : 신만이 아는 세계

제작사 : manglobe INC | TV토쿄

장르 : 코미디 | 판타지

키워드 : 2D, 함락신, 게임, 악마, 도주혼, 공략 등

대표성우 : 시모노 히로, 이토 카나에, 타케타츠 아야나, 유우키 아오이, 토우야마 나오, 하나자와 카나 등

작품소개 : '소년 선데이'에서 연재중인 동명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애니메이션은 국내에서도 꽤 알려진 화제작중에 하나이다. 3D를 무시하고 오직 2D 캐릭터들을 사랑하고 수많은 게임의 캐릭터를 공략하기 위해 시간을 쏟아붓는 통칭 '함락신' 카츠라기 케이마(CV. 시모노 히로)가 무심결에 악마와 계약을 해서 도주혼 부대의 악마인 엘류시아 드 루트 이마(CV. 이토 카나에)와 함께 도주혼을 잡아야 하는 운명에 처한다. 도주혼이 숨어든 여자아이에게 사랑을 심어주어야 도주혼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케이마는 자신이 싫어하는 3D의 여자아이를 자신의 2D 공략법을 이용해 공략하며 도주혼을 잡아낸다. 2D주제에 3D는 쓰레기라는 발언을 하는게 기도 안차지만 '함락신'으로서의 위용은 많은 코어덕후들이 본받아야 할 자세이고 실제로 수많은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신만이 아는 세계>가 애니화될때 많은 이들이 케이마의 명대사는 역시 후쿠쥰이 어울린다고 입을 모았지만 케이마의 성우는 시모노 히로였고 명대사의 임팩트가 부족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예상 이상으로 케이마를 망가뜨리기 때문에 시모노 히로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만든다는 느낌도 든다. 코믹스 단 1화분량을 애니메이션 1화로 늘리는 등 위험한 시도를 하기도 했지만 많은 명작들을 만들어젠 manglobe INC의 보증된 퀄리티를 믿고 볼만한 애니메이션이다.



금요일
제목 :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제작사 : 샤프트

장르 : 코미디

키워드 : 메이드, 학원물, 상점가, 포지티브, 일상물 등

대표성우 : 오미가와 치아키, 유우키 아오이, 사쿠라이 타카히로, 스가타 토모카즈 등

작품소개 : '영 킹 아워즈'에서 연재중인 동명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애니메이션은 겉모습은 영락없는 메이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메이드와는 한참 뒤떨어진 메이드카페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코미디 애니메이션이다. 괴상한 개그센스를 가지고 있는 이 애니메이션을 그 '샤프트'가 제작하고 있으니 개그는 일단 보장받았다. 긍정적이고 활달한 고교생 아라시야마 코토리(CV. 오미가와 치아키)의 주위에서 터지는 사건들이 주 내용이고 간만에 등장한 상점가 단위의 코미디 장르이다. 의외로 수학선생인 모리아키 나츠히토(CV. 스가타 토모카즈)를 좋아하는 소녀같은 모습도 가지고 있지만 그 역시 만만치 않은 내공의 소유자로 개그코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분기에서는 샤프트가 맡은 작품이 2개나(!) 되기 때문에 불안하지만 지금까지는 좋은 텐션을 유지하고 있다. 단순 코미디로 즐기기에 상당히 괜찮은 애니메이션이다. 참고로 에피소드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너구리같은 녀석은 사실 너구리가 아니라 개다. 



제목 : 탐정 오페라 밀키 홈즈

제작사 : J.C.Staff

장르 : 코미디 | 판타지

키워드 : 토이즈, 탐정물, 여성그룹, 괴도, 등하불명 등  

대표성우 : 시모노 히로, 사와시로 미유키, 신타니 료코, 타무라 유카리 등(조연들)

작품소개 : 동명 PSP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애니메이션은 간만에 찾아온 비학원물 여성그룹 애니메이션으로 '토이즈'라는 특별한 사람마다 가지는 능력을 이용해 탐정일을 하는 '밀키 홈즈'에 관한 애니메이션이다.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밀키 홈즈' 전원은 토이즈를 쓸 수 없게 되었고 학원 내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특별대우를 받던 밀키 홈즈는 퇴학위기에 처한다. 그들에게는 3개월의 시간이 남아있고 그 안에 토이즈를 되찾고 괴도 아르셀(CV. 아케사카 사토미)과 다시 맞서야 한다. 참고로 캐릭터들의 이름은 유명 탐정소설의 탐정과 괴도의 이름을 본딴 경우가 많다. '밀키 홈즈'의 성우들을 비롯한 스탭들이 전반적으로 성우로 이루어져있고 가뜩이나 이번 분기에 다작을 하는 J.C.Staff이기에 불안한 작품이었지만 유명 시나리오라이터 '나스 키코토', '우로부치 겐' 등이 트위터로 극찬을 한 작품이기에 새로이 관심을 가진 애니메이션이다. 마치 2000년대 초반의 연출을 보는듯한 개그코드가 요즘에 와서는 상당히 반갑다. 퀄리티도 나쁘지 않고 캐릭터들도 귀엽다. 단지 주연들의 성우가 신인이기 때문에 오히려 성우진이 뛰어난 조연과 악역에 관심을 더 가질수도 있겠다. 악역에 해당하는 괴도들은 위장해서 밀키 홈즈가 다니는 홈즈 탐정학원에 잠입되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꽤 흥미진진하다. 하지만 이런 장르가 매번 그랬듯이 발각될 일은 없을 것 같다. 살짝 부족하지만 웃으면서 보고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는 애니메이션이다.


토요일
제목 : MM!

제작사 : XEBEC

장르 : 학원물 | 코미디

키워드 : 변태, S, M, 남성공포증, 여장, 브라콘, 천재, 로리콘, 오타쿠 등

대표성우 : 후쿠야마 쥰, 타케타츠 아야나, 하야미 사오리, 사토 리나, 스기타 토모카즈 등

작품소개 : MF문고J에서 연재중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심각한 수준의 변태들이 우글거리는 사쿠라모리 고교의 제2봉사활동부의 내용을 그리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MM!>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은 모두들 하나같이 극단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부장인 이스루기 미오(CV. 타케타츠 아야나)를 중심으로 한 제2봉사활동부가 그들을 도와주면서 생기는 일들이 주 내용이다. 어마어마한 변태들의 조합이기에 빵빵 터트려주는게 많다. 특히 M속성을 지닌 사도 타로(CV. 후쿠야마 쥰)의 명연기가 단연 돋보인다. 변태들의 요소를 잘 이용한 개그도 괜찮고 오프닝 중에 스탭소개에서 스탭들의 속성에 따라 이름 앞에 S/M을 붙여주는 등 센스도 탁월하다. 단순한 코미디 뿐만 아니라 변태로 세상을 살아가며 생기는 갈등들을 해결하는 드라마틱한 요소도 있어 재밌게 즐기면서도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괜찮은 애니메이션이다.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에 이은 타케타츠 아야나가 주연인 애니메이션이다. <MM!>은 현재 애니플러스에서 가장 빠른 현지 방송과 비교시 약 3일 늦은 화요일 11시에 동시방영하고 있다.


제목 : 바쿠만

제작사 : 소학관 프로덕션 | NHK | J.C.Staff | NHK 엔터프라이즈

장르 : 드라마

키워드 : 만화가, 성우, 작화, 콘티, 우정, 사랑 등

대표성우 : 아베 아츠시, 히노 사토시, 하야미 사오리, 야하기 사유리 등

작품소개 : 우리에게 <데스노트>로 너무나 친숙한 '오오바 츠구미','오바타 타케시'의 명콤비가 소년 점프에서 활발히 연재중인 동명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만화가가 되기 위한 중학생들의 뜨거운 도전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만화가였던 삼촌의 영향을 받아 만화를 무척 좋아해 그림을 그려온 마시로 모리타카(CV. 아베 아츠시)와 마찬가지로 만화를 너무 좋아해 만화가가 되고 싶어했던 전교 1등 타카기 아키토(CV. 히노 사토시)가 손을 잡아 18세 전에 데뷔해 자신들의 만화를 애니화하자는 장대한 꿈을 키운다. 요 근래 보기 드문 전형적인 소년물로 사랑과 우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모리타카가 고백한 아즈키 미호(CV. 하야미 사오리)와의 커플링은 90년대 연애소설을 보는듯한 풋풋함을 느낄 수 있다. 그 명콤비의 원작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상당했기 때문에 10월 최고 기대작중에 하나로 손꼽혔다. 이번 분기에서 최다작을 하고 있는 J.C.Staff가 퀄리티를 얼마나 유지할지가 기대된다.



제목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기

제작사 : J.C.Staff

장르 : 액션 | 판타지

키워드 : 금서목록, 과학, 마술, 환상살, 종교, 학원도시 등

대표성우 : 아베 아츠시, 이구치 유카, 사토 리나, 이토 시즈카, 카와스미 아야코 등

작품소개 : 전격문고의 간판 소설인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2기 방영이 시작되었다. 1기의 내용이 원작 6권 분량이었기 때문에 2기는 7권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스탭에 변동이 없기 때문에 한결같은 금서목록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1기에 비해 비교적 내용 진도를 빠듯하게 나간다는 예고를 했기 때문에 흥미진진한 내용전개와 다양한 신캐릭터의 추가를 환영해야겠다. 특히 2기 첫 내용이 뒤통수로 유명한 7권인만큼 처음부터 파격적인 전개로 흥미를 이끌어내고 있어 분위기가 좋다. 덧붙이자면 2기 초반 등장인물중에 아녜제(CV. 쿠기미야 리에)라고 백화요란과 함께 반가운 쿠기밍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기에 관한 내용은 http://furiel.tistory.com/65를 참조.




제목 : 팬티 & 스타킹 with 가터벨트

제작사 : GAINAX

장르 : 코미디

키워드 : 오리지날, 팬티, 스타킹, 천사, 악마, 에로스, 시모네타, 미국애니풍, 변신소녀 등

대표성우 : 오가사와라 아리사, 이세 마리야, 이시이 코지, 요시노 히로유키 등

작품소개 : 가이낙스에서 간만에 야심차게 준비한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으로 척 봐도 <파워퍼프걸>같은 북미 애니메이션 느낌이 나는 듯한 제작방식을 선보였다. 성스러운 처녀의 살결로 품어왔던 의복을 부정, 불결, 침체, 응어리 모두 티끌로 만들어 돌려보내는 팬티(CV. 오가사와라 아리사), 스타킹(CV. 이세 마리야) 두 천사의 악마 퇴치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팬티는 팬티로 총을, 스타킹은 스타킹을 칼로 바꾸어 매 화 등장하는 원한이 쌓인 고스트들을 퇴치해야 하는 임무를 띄고 있다. 대놓고 섹스하는 장면이나 갑자기 작화가 뒤바뀌는 변신씬에서의 에로틱한 모습은 그동안의 애니메이션의 틀을 깼다고 본다. 매번 화제가 되었던 가이낙스였기 때문에 이런 파격적인 가이낙스의 시도에 모두들 주목하고 있다. 이번 분기에서 요스가노소라와 함께 막장애니로 손꼽하는 작품중에 하나. 북미 애니메이션 작화에 거부감이 없고 시모네타를 좋아한다면 진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제작사 : feel. | ZEXCS

장르 : 학원물 | 판타지

키워드 : 에로게, 학원물, 흡혈귀 등

대표성우 : 오노 다이스케, 칸다 리에, 미네기시 유카리, 나루미 에리카, 나바타메 히토미, 타구치 히로코 등

작품소개 : 'August'에서 발매한 인기 게임 <Fortune Arterial>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오거스트의 전작 애니메이션화한 작품인 <새벽녂보다 유리색인 Crescent Love>의 경우에는 '양배추'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작화 상태가 매우 나쁜 작품이었기 때문에 오거스트 팬들에게 애니화라는건 엄청난 공포였다. 하지만 feel.과 ZEXCS가 힘을 합쳐 보여준 PV에서는 예상 외의 높은 퀄리티로 오거스트 팬들에게 다시 희망을 심어주었고 '양배추'의 설움을 풀 수 있을만한 작품이 될 것 같다. 성우진은 주인공에 해당하는 하세쿠라 코헤이(CV. 오노 다이스케)를 제외하고는 모두 게임 성우와 일치하기에 원작 팬들에게는 더욱 마음에 들 작품이다. 최근 <아마가미SS>나 <요스가노소라>처럼 게임이 애니화를 하면서 옴니버스형태를 따르는 방식이 늘어났지만 <포츈 아테리얼 붉은 약속>은 메인 히로인인 센도 에리카(CV. 칸다 리에)의 루트대로 갈 분위기이다. 개인적으로 <포츈 아테리얼 붉은 약속>의 OP은 이번 분기 최고의 OP이다. 




제목 : 하늘의 유실물 포르테

제작사 : AIC A.S.T.A

장르 : 판타지 | 코미디 | 드라마

키워드 : 엔젤로이드, 천사, 신대륙, 에로스 등

대표성우 : 호시 소이치로, 하야미 사오리, 미나, 스즈키 타츠히사, 노미즈 이오리, 후쿠하라 카오리 등

작품소개 : 화끈한 에로씬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하늘의 유실물>이 어느덧 2기를 맞았다. 1기에서의 내용에서 바로 이어서 새로운 엔젤로이드인 아스트레아(CV. 후쿠하라 카오리)의 합류로 더욱 재미있어졌다. 1기에서 보여줬던 사쿠라이 토모키(CV. 호시 소이치로)의 변태력은 여전하다. 1기에서 차마 다루지 못했던 '시냅스'에 관한 내용이 슬슬 수면 위로 오르면서 한 편에 에로씬이 난무하면서도 내용 진도도 차근차근하게 진행되고 있다. 여전히 독특한 엔딩곡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1화에서 황당한 1기 오프닝 패러디로 첫 화의 임팩트를 제대로 준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전작이 그랬듯이 <하늘의 유실물 포르테>도 큰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다. <하늘의 유실물> 1기에 관한 내용은 http://furiel.tistory.com/98를 참조.



일요일
제목 : Star Driver 빛의 타쿠토

제작사 : 애니플렉스 | 스퀘어 에닉스 | 반다이 남코 게임즈 | 마이니치 방송 | 본즈

장르 : 메카물 | 학원물 | 미스테리

키워드 : 사이버디, 봉인, 은하미소년, 광신도, 등하불명, 오리지날 등

대표성우 : 미야노 마모루, 하야미 사오리, 후쿠야마 쥰, 이시다 아키라, 토마츠 하루카 등

작품소개 : 오랜만에 등장한 '본즈'의 오리지날 메카 애니메이션으로 섬에서 비밀리에 연구되고 있던 '사이버디'가 섬의 봉인을 풀고 세상에 나가려는 순간 전학생인 은하미소년 츠나시 타쿠토(CV. 미야노 마모루)가 등장해 이를 저지하는게 주된 내용이다. 1화부터 광신도인 '기라성 십자단'의 존재와 '사이버디', '은하미소년' 등의 알수 없는 용어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의 전개는 비밀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식의 전개가 될 것 같다. 밝은 분위기와 어두운 분위기가 적절히 교차하기 때문에 연출은 괜찮은 편이다. 매 화마다 '기라성 십자단'의 사이버디와 타쿠토의 사이버디가 '제로 시간'에서 한판 벌이기 때문에 전형적인 메카물의 액션씬은 항상 나온다. 하지만 제로 시간이 아닐때에는 함께 이야기도 하는 클래스메이트이기 때문에 그 괴리감이 오히려 내용을 흥미롭게 한다. 성우진도 좋고 '본즈'라는 보증수표가 있는 이상 꽤 기대해도 좋을 애니메이션이다.



총평
팬티 & 스타킹의 화제의 변신씬!


매년 4/4분기는 그 해의 화제작이 모여있는 황금시기이긴 하지만 올해는 더욱 심하다. 초인기작인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와 소설과 코믹스로 이미 보증된 인기를 가진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신만이 아는 세계><바쿠만>이 눈에 띈다. 그리고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릿지 2기><하늘의 유실물 포르테><좀 더 투 러브 트러블>처럼 최근 인기가 있었던 작품들의 2기도 활발히 방영되고 있다. 

이번 분기에는 <백화요란 사무라이 걸즈><팬티 & 스타킹 with 가터벨트><스타 드라이버 빛의 타쿠토>등의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이 꽤 괜찮다. 전작까지 오리지날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였던 '아니메노치카라'가 일단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이 꾸준히 등장한다는건 좋은 현상이다. 그리고 에로게 원작인 <요스가노소라><포츈 아테리얼 붉은 약속>은 에로게 원작 치고 높은 퀄리티를 유지해주고 있기 때문에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매니아들 사이에서만 알려진 <침략! 오징어 소녀><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MM!>의 애니화 퀄리티도 의외로 수준급이라 빼놓을 수가 없다. 그리고 앞서 말했지만 유명 시나리오 라이터들이 강력추천한 <탐정 오페라 밀키 홈즈>는 속는셈 치고 봐도 실망하지 않을 재미를 안겨다준다.

내가 보지 않는 작품 말고도 대충 한 6~7작품 더 있는데 10월 신작은 대부분이 다 좋은 작품들이다. 솔직히 말해서 아무거나 잡아도 다 보통 이상 가는 재미를 보증한다. 추가로 현재 애니플러스에서는 이번 분기에서 총 5작을 동시방영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토가이누의 피><MM!><백화요란 사무라이 걸즈><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신만이 아는 세계>로 23시에 방영한다. 양질의 신작을 그리 멀지 않은 시간차를 두고 방영한다는건 참 좋은 일이다. 하지만 <백화요란 사무라이 걸즈>는 한번 더 생각하고 정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물론 신작 말고도 애니플러스는 좋은 작품들을 계속 수입해오고 있기 때문에 주요 고객층이 관심을 가져준다면 진짜 좋은 채널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